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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엄마

흐음 조회수 : 7,209
작성일 : 2012-10-13 20:14:59

어린이집때부터 아는 엄마예요.

초등학교 딸이 있는데 소아비만에 당뇨까지 있어요.

동네에서 만났는데 햄버거 먹으며 오더라구요.

지난번에도 동네 푸드코트에서 만났어요.

일단 이 엄마가 살림을 전혀 안 해요.

우리애가 이 집에 몇번 놀러 갔다가

엄마... 씽크대에는 곰팡이가 피어있고 거실에는 이불이 맨날 깔려 있어. 놀러가기 싫어. 하더라구요.

집은 넓고 아파트예요.

직업도 괜찮아요.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한번 오면 안 하러 온대요.

암튼 저희 도우미 아주머니 소개해 줬었거든요.

평수도 넓고 정말 일이 너무너무 많다며 그만 두셨을 정도예요.

본인은 잘 꾸미고 맨날 공연이며 미술관이며 다니고 하는데

왜 애는 그리 방치하는지 모르겠어요.

자존심이 엄청 쎄서 그런 조언 비슷하게 하면 불같이 화를 내요.

애들을 안 예뻐하는 것도 아니예요.

맨날 예쁘다 하는데 애들은 방치.

같은 과외 선생님께서 오죽하면 저한테

'저런 줄 알았으면 안 맡았다' 라고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일단 밥도 안 해주고 거의 다 외식이라...

아이구...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깜짝 놀랐네요.

 

 

 

 

IP : 59.7.xxx.2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공주
    '12.10.13 8:15 PM (180.64.xxx.211)

    달라졌어요 나가라고 해보세요.

  • 2. ...
    '12.10.13 8:20 PM (122.42.xxx.109)

    존심만 쎈 여자가 남말 들을리는 없고 남편은 없나요? 애를 생각해서라도 이혼불사하고 결단을 내리던가 할 것이지 소아비만에 당뇨인데 식생활을 저따위로 어떻게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없나요.

  • 3. 흐음
    '12.10.13 8:25 PM (59.7.xxx.246)

    남편분이 그나마 청소하고 살림하고 해요. 남편분이 외국 6개월 정도 나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씽크대 곰팡이 피고 했던게 그때였어요. 남편분도 집이 싫은지 매일 나가시나봐요.

  • 4. 흐음
    '12.10.13 8:27 PM (59.7.xxx.246)

    평소 본인은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자기 얘기나 생각에 토를 달면 엄청나게 화를 내요. 그래서 만나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저도 멀리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겠어요

  • 5.  
    '12.10.13 8:30 PM (110.8.xxx.150)

    저희 동네에도 여자아이(중학생) 하나가 학교 가는데 정말 너무 심하게 뚱뚱해요.
    저도 뚱뚱한 처지라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좀 너무 심하게
    외국 백인여자들 뚱뚱한 것처럼 뚱뚱해요.
    친구들도 없고, 혼자 학교 가고 오고 하는데 허구헌날 입에 뭔가 물려 있어요.
    인스턴트 음식이나 아니면 사탕, 음료수, 하드 같은 아이스크림....

    미안하지만 특히나 딸아이가 일반비만이 아니라 초고도비만이 되고 패스트푸드만 먹으면
    그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더군요.

  • 6. ..
    '12.10.13 8:30 PM (49.50.xxx.237)

    저런엄마도 있군요.
    자격미달이네요.
    도대체 저런여자는 왜 결혼을하고 애는 왜 낳았을까요.

  • 7. ㅇㅇ
    '12.10.13 8:36 PM (211.237.xxx.204)

    진짜 몰라서 그렇지 아마 이런 부모도 꽤 될겁니다..
    에효..
    이게 아동학대죠.. 방임이고..

  • 8. ...
    '12.10.13 8:39 PM (122.42.xxx.109)

    남의 일인 것 맞지만 그냥 남의 일이라고 넘어만 가면 앞으로 사회에 불만을 가진 우울증, 조울증, 무차별 보복살인이 더 많이 일어날 거에요. 이걸 사회적인 문제고 인식하고 국가나 개인이 접근해야하는데 그냥 남의 집 가정사로만 치부하면 문제가 커지지요. 부부싸움도 얼마전까지는 남의 가정사로 다들 모른채 했었지요. 남편이 자기만 피할게 아니라 아이도 챙겨야지 참 깝깝하네요.

  • 9. ㅇㅇ
    '12.10.13 9:37 PM (112.151.xxx.74)

    저 아는 엄마도... 본인 잘난척(?) 은근하고사는 사람인데
    애가 비만이에요.
    자기 아이 하나 제대로 케어못하면서 나만 잘났다고하는데 좀 우습더군요.
    저도 아동학대라고 생각해요. 애가 불쌍...

  • 10. 아유..
    '12.10.13 9:39 PM (121.147.xxx.224)

    말도 마세요.
    저희 시누는 작은 조카애가 아토핀데
    라면 콜라 스낵류 안 가리고 먹여요.
    제가 아토피는 먹는거 좀 가려야지 않냐 가볍게 물었더니
    얘, 너는 배운애라 그렇게 잘 아니? 그러시더군요. 그 후론 애가 햄버거를 먹든 피자를 먹든 냅둬요..

  • 11. 흐음
    '12.10.13 10:52 PM (59.7.xxx.246)

    아이를 어릴때부터 봐서 제가 걱정되더라구요 ㅠ
    집에서 거의 밥을 안 해먹어요
    월남쌈 해먹었다니까 먹고 싶다 해서 집에 불러다 해줬는데 애들이 못 먹겠다 해서 새로 밥해서 볶음밥 해주구요.
    인도식 카레 전문점 가고 싶다 (제가 맛있다 했거든요) 해서 같이 갔는데 애들이 또 못 먹겠다 난리쳐서 또 못 먹고...
    그냥 치킨과 돈까스, 피자만 좋아하더라구요.
    여자애인데 비만에 당뇨까지 있고
    저라면 식단조절 엄청 할텐데 먹고 싶다니 다 주는거
    이해가 안 되네요 ㅠ

  • 12. ..
    '12.10.13 11:44 PM (110.14.xxx.164)

    어쩔수 없어요
    남편도 못고치는걸... 누가 얘기해봐야 싸움만 나고요
    아이는 안스럽지만 .. 그냥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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