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후보의 질문에 대한 문재인후보의 답변.

..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12-10-13 19:47:51
약간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 우선은 단일화는 꼭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국민들 염원이기도 합니다. 그런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경쟁에 대해서 조금 염려들 하시는 그런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렇게 경쟁이 격화돼서 혹시 단일화 안 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단일화할 때까지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그 경쟁이 네거티브 같은 나쁜 경쟁이 아니라 서로 자신의 장점을 주장하는 그런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경쟁이면 문제없는 것입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와 저는 좋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정당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정치 개혁 제대로 더 해야 된다, 그 점에서 자신의 강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는 것이고, 저는 민주통합당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이상적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현실정치 속에서 새로운 정치 개혁을 실현해 나가려면 정당과 함께해야 된다, 그게 나에게 강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자신들의 강점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는 정책 분야에 대해서도 각자 자신의 강점을 주장해 나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경쟁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경쟁해 나가면서 필요한 시기가 되면 단일화 할 수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쇄신이 필요하지 않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꼭 해야 합니다. 그런데 쇄신을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와 제가 단일화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리고 이것은 저와 안철수 후보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판단할, 그분이 결정한 몫이긴 하지만, 좀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자면,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에 들어와서 경쟁해서 단일화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후보 단일화를 할 뿐만 아니라 선거를 치를 때도 함께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해 나가고, 그 다음에 정권 교체를 이루고 난 이후에도 함께 개혁을 이루어 내는 세력으로 힘을 합쳐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도 하나의 정당 속에 같이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다만 그렇게 하려면 따져야 될 점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저는 이미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어 있으니까 혹시라도 안철수 후보에게는 불리한 방법이 아니냐, 그런 경쟁이 불공정할 것 아니냐, 이런 염려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제가 유리한 점들을 다 내려 놓으면 됩니다. 후보로서 갖는 기득권 내려놓으면 됩니다. 

저도 민주통합당에 들어간 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안철수 후보가 폭넓은 지지세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지지세력과 함께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안에 들어와서 경쟁 할 경우에 그 경쟁을 보다 공정하게 하는데 필요한 전제조건들이 있다면 그런 전제조건들에 대해서 함께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그렇게 많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세력들이 함께 민주당에 입당을 해서 들어온다면, 민주당은 그 힘만 가지고도 단숨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정당의 혁신, 오랫동안 국민들이 바래왔고, 많은 분들이 요구를 해왔습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 작년에 혁신과 통합이라는 야권 대통합 운동을 해서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당을 혁신해 나간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안철수 후보가 지지세력과 함께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해서 저와 함께 손잡고 정당을 혁신해 나간다면, 저는 민주통합당을 좀 더 제대로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당 혁신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느냐는 조국교수가 제안한, 저와 안철수 후보 측이 정당 혁신의 방안에 대해서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정당 혁신에 대한 공동의 위원회 구성해서 정당 혁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그것을 민주통합당이 실행해 가고 하는 것이 어떠냐 하고 제안을 했는데 저는 아주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방안을 받아들일 뜻이 있다는 것을 저희 쪽에서는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이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해 준다면 정당 혁신 방안을 함께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언론인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안철수 후보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출처 - 문재인 캠프 페이스북
IP : 118.32.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철수후보의
    '12.10.13 7:52 PM (218.209.xxx.159)

    질문이 뭐였는지요? 본문에 있나요?

  • 2. ..
    '12.10.13 8:03 PM (59.10.xxx.41)

    윗님

    안철수의 "생각" 많은부분을 MB정부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어요.
    새정치라는것이 그런의미가 아니라는것 님이 모르지 않을텐데
    님은 안철수를 알려고 하지않고 바로 보려고 하지도 않고
    비난만 하고싶은가 봅니다

  • 3. ..
    '12.10.13 8:14 PM (59.10.xxx.41)

    오직 모를뿐//

    일일이 비판하고 있는데 무슨 원론적인 비판입니까
    님이 원하는 비판이 뭔가요?

    님의 의구심이 근거없는 의구심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문재인지지자도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안철수와 단일화꼭 하겠다는 문재인은
    무엇입니까?

    노통이 어떻게 갔는지 너무 잘아는분이 님이 가진 의구심을 가진
    사람과 단일화를 하겠다면, 적과의 동침을 하겠다는 이야기잖습니까.
    그럼 문재인도 문제겠지요.

  • 4. ,,,
    '12.10.13 8:19 PM (114.201.xxx.180)

    지금 안철수 후보와 저는 좋은 경쟁 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정당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정치 개혁 제대로 더 해야 된다, 그 점에서 자신의 강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는 것이고, 저는 민주통합당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이상적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현실정치 속에서 새로운 정치 개혁을 실현해 나가려면 정당과 함께해야 된다, 그게 나에게 강점이 있는 것입니다.

  • 5. 어우
    '12.10.13 8:54 PM (58.233.xxx.219)

    59.10.님은 뭔 말을 못하게 하네요. 무섭게....
    송호창 영입이후, 여,야 영입 줄섰다는 기사보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암튼 각자 강점을 내세우면서 준비하는거 와 닿네요
    그리고 안으로 들어와서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것도 좋아보이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 6. 새 정치 실현
    '12.10.13 8:56 PM (114.201.xxx.180)

    저도 새정치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봤습니다만, 구체적으로대통령이 되시면 어떻게 실현시킬 지가 의문이어서

    늘 궁금합니다. 좋은 정책을 제시하시면 어떻게 여야 국회의원을 설득하실런지와 설득 안되면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신지 국회 해산 할 건지, 국민투표로 물으실 것인지 새로운 당을 창당하시면

    어떻게 하실 것인지요.

  • 7. ..
    '12.10.13 9:17 PM (118.32.xxx.3)

    새정치 실현이 먼져일까 정권교체가 먼져일까?

  • 8. ..
    '12.10.13 9:18 PM (59.10.xxx.41)

    58.233//

    제가 뭐라고 했나요?
    제글에 어느부분이 틀리던가요.
    거짓을 퍼트리지 말라는것이 무서운가요.

    거짓을 진실인양 퍼트리는고,
    그 내막에는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는것에 있지요.

    그러니까 비난을 위한 비난하려고 현미경 들고
    없는 이야기 하지말고,
    정정당당하게 비판하면 무서울것이 없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무서워하는것이겠지요

  • 9. 닐리리야
    '12.10.13 9:21 P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누가 대통령이 되든 나라 전체를 지금 혁신해야하는데 그전에 민주당을 쇄신시켜보는것도 능력검증이 되는거죠.단일화의 공은 이제 안철수후보에게 넘어갔네요.문재인님 다 내주시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25 칼 잘 쓰는 박근혜가 웃기기도 인터넷 돌고.. 2012/10/20 1,400
166624 영어 과외샘의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16 미소솔미 2012/10/20 4,344
166623 싹싹하지 않은 사람도 음식 장사 할 수 있을까요? 9 ... 2012/10/20 3,029
166622 하루정도 집을 비울건데요. 아기냥이 어쩌죠? 2 아기냥이 2012/10/20 860
166621 미국에 휴가 갔다오면 3.5kg 살 찐다 4 ㅠㅠ 2012/10/20 2,112
166620 분유 쉽고 빠르게 타는 팁 있나요?? 8 ... 2012/10/20 1,433
166619 전월세집을 내맘대로 꾸밀수 있는지요? 7 꾸미고싶어요.. 2012/10/20 1,594
166618 무융자에,전세기간을 무제한으로 해준다면 들어가도 좋을까요? 9 답변절실 부.. 2012/10/20 1,315
166617 이승연 토크쇼에 오다기리죠가 나온답니다. 6 ... 2012/10/20 1,757
166616 월세 계약시 밀릴 경우 이자로 쳐서 받는다는 조항.. 많이들 넣.. 9 월세 2012/10/20 1,984
166615 사는게 참 쉽기자 않네요 2 ... 2012/10/20 1,696
166614 뉴욕타임즈..김어준총수 아놔,,ㅋㅋ빵터졌어요. 3 ㅇㅇㅇ 2012/10/20 2,348
166613 뉴스타파 30회 2 유채꽃 2012/10/20 689
166612 애기 한명 출산할때 마나 여자몸이 많이 상하나요? 23 Yeats 2012/10/20 7,126
166611 여자친구와 사귄지 100일 간단한 선물 뭐있을까요? 3 고민 2012/10/20 3,097
166610 가슴을 울리는 격언 ㅠ.ㅠ 1 감동 2012/10/20 1,926
166609 하루 한 번 보기도 힘든 진상짓을 한꺼번에... 2 어휴 2012/10/20 1,465
166608 미래(?) 아파트에 살아 봤습니다. 3 .. 2012/10/20 2,438
166607 조언이 필요합니다.(기독교 문제입니다.) 8 종교 2012/10/20 1,201
166606 최근 본 영화 감상평 (열편 이상 봤네요..) 7 영화좋아 2012/10/20 2,770
166605 바비브라운 비비크림 어떤가요? 3 비비크림 2012/10/20 3,779
166604 [서울집회] 오늘 오후 6시-8시 서울역광장 2 참석요망 2012/10/20 820
166603 등산복 싸게 살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4 2012/10/20 2,612
166602 플루미스트.. 코 흡입 독감 주사.. 5살아이에게 어떨까요? 4 겨울만되면 .. 2012/10/20 1,851
166601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를 너무 못하고 싫어해서... 11 중3 2012/10/20 2,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