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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서 죽인 이유

mac250 조회수 : 10,021
작성일 : 2012-10-13 15:31:26

일단 그냥 사사하면

죄인이라는 것을 만천하게 공개하는 것이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손자에게 치명적 약점이 됩니다

자식은 싫어도 손자는 사랑한다는 모순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살려 두면

나중에 영조 죽고

정조와 사도세자 간의 싸움-물러나라 싫다-이 일어날 수 잇으니 안 되고

폐서인해서 어디 두자니

자식의 광기 드러날 것 같고

죽이되 사사는 안 되고 하니

저 방법을 쓰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그리고 영조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참 모진 면이 있어서

화협옹주는 자식 취급도 안 했고-그래도 조선 공주 평균 이상 받았지만

부인 정성왕후는

평생 안 찾고

죽을 때도 관심 없고

정성왕후 죽을 무렵-정말 우연의 일치입니다만은

사랑하는 딸 화완옹주의 남편도 죽었는데

사위 초상 치르러 고고씽한 전력이 있어-적녀도 아니고 서녀인데 말이죠

사도세자도 편하게 죽게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 짐작 가능합니다

다만 그 땡볕 여름에 뒤주가 선택된 것으로 보아

영조의 정신상태도 보통은 넘지 않았나 짐작 가능합니다

결국 애비 정신 상태 문제죠...

 

더 재밌는 건

이런 사람이 정치는 또 그런대로 잘 했다는 것이 역설

IP : 211.47.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중록
    '12.10.13 3:36 PM (175.115.xxx.106)

    한중록에는 사도세자가 정신병자로 나와있지만, 한중록을 쓴 혜경궁 홍씨의 친정아버지가 사도세자를 죽이는데 큰 역활을 했기 때문에 그리 묘사했다고 재야역사가는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정조때 씌여졌을때는 언급되지 않았던 사도세자 정신병을 정조가 죽고나서야 쓴거라고...제가 역사는 잘 모르지만, 한중록을 쓴 혜경궁 홍씨역시 그 사건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엔 동의하게 되더군요.

  • 2. ok
    '12.10.13 5:51 PM (221.148.xxx.227)

    정병설님의 에 영조와 사도세자에대한 정신분석적 접근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어느분이 보시고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문학동네 까페.일일연재 종료란에 있슴.
    http://cafe.naver.com/mhdn/
    한동안 심취해서 읽었던 기억이...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 3. 이건희같은 인간이죠
    '12.10.13 8:07 PM (211.27.xxx.217)

    유능하지만.사악하고 성과주의적이고
    지 맘에 안들면 피도 눈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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