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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이없네요

황당.. 조회수 : 12,570
작성일 : 2012-10-13 14:27:04
동네절친이 있어요. 전공도 같고 큰아이들 학년도 같고 일주일에 두번듣는 강좌도 같이듣고있어서 아무리 못만나도 일주일에 서너번은 보는 친한사이입니다. 그런데 지지난주에 말레이시아주재원으로 떠났다네요. 아이들도 반친구들한테 인사도 안하고 저희가 주상복합이라 이삿짐을 창문으로 못나르고 엘레베이터로 이사를하는데 가구랑가전은 두고 나머지짐은 새벽에 엘레베이터로 실어서 이웃도 이사간줄 몰랐다네요.
그동안 아이들도 함구하고 본인도 함구하고 도대체???
하도 연락이안되서 그집 큰애반 담임선생님께 여쭤보니 이사갔다고만 하시더군요. 방금전 카톡이 왔는데 '잘 지내지? 내 카스좀 보삼!' 이러고 왔기에 카스를 열어보니 말레이지아에서 사는집, 애들학교등을 올려놨네요. 무슨 이런경우가 다 있지요?
IP : 211.246.xxx.11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10.13 2:30 PM (124.63.xxx.9)

    황당하실 듯.

    그러고 카스 보내는 이유는 또 뭐래요?

    진짜 어이없네요.ㅎㅎ

  • 2. 사정
    '12.10.13 2:31 PM (115.41.xxx.171)

    야반도주할 이유가 있었나봐요. 계돈 들고 날랐나?

  • 3. 원글
    '12.10.13 2:32 PM (211.246.xxx.114)

    너무 배신감이 들어 자초지종을 물어보고픈 맘도 없네요~~

  • 4.
    '12.10.13 2:34 PM (61.42.xxx.4)

    어쩌라고...이런식으로 보내고 끊을래요
    이상한 사람이네요

  • 5. ??
    '12.10.13 2:48 PM (112.186.xxx.123)

    물어나 보세요
    왜 그렇게 도둑 이사 갔는지
    진짜 황당한 인간 이네요

  • 6. ...
    '12.10.13 2:52 PM (115.126.xxx.16)

    카스에 어이없음. 이라고 덧글 달아놓으세요..
    구구절절 뭐라고 하면 괜히 존심상하니까~

    그럼 생각있으면 뭐라 답을 하겠죠.
    답없으면 아웃~!

  • 7. ..
    '12.10.13 2:54 PM (203.226.xxx.149)

    그렇게 가서는 카스 좀 보삼.
    에구~~~~ 가지가지 한다.
    아무 대꾸도 말고 조용히 정리해 주심이....

  • 8. ..
    '12.10.13 3:04 PM (203.100.xxx.141)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 9. ㄴㄴ
    '12.10.13 3:06 PM (147.46.xxx.206)

    이유 묻지 말고 천천히 관계 끊으세요. 그 성격 절대 바뀌지 않지요..

  • 10. 저게 바로
    '12.10.13 3:17 PM (114.202.xxx.134)

    완전체네요.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고, 그때그때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때문에 염치도 없는.
    시아버지 장례식 첫날 영정 앞에 차려둔 사과를 자기 애 깎아먹였다는 그 짐승같은 며느리만큼이나 황당하군요;

  • 11. ,,,
    '12.10.13 3:19 PM (119.71.xxx.179)

    왜그랬을까요? 궁금하네요 ㅎㅎㅎ 전에 여기글 보니까.. 외국으로 나간다 하니까 사람들이 대하는게 달라졌다는글 본적이 있어요.

  • 12. 원글
    '12.10.13 3:23 PM (211.246.xxx.114)

    돈문제는 아닐거예요. 시댁도 잘사는편이지만 친정이 굉장한재력가집안이예요. 그에비해 살림도 규모에 맞게 잘하고 검소한편이예요. 돈문제였다면 남들 다보는 카스에 저렇게 올리겠어요? 그래도 5년을 본 사이라 서로 모르는것없다 생각했는데 ...

  • 13. 잘살아도
    '12.10.13 10:07 PM (210.223.xxx.70)

    잘 살아도 돈 문제일 수 있더라고요... 지인도 그런식으로 동남아에 갔는데요... (물론 말은 하고 급하게 갔지만..)
    부자인데 사업에 문제가 있었고 채권자들에게 다 뺏기기전에 돈 다 들고 가버렸어요. 가서는 수영장 딸린
    집에서 잘 살더라고요. 남편은 한국에 못들어오고 아내는 가끔씩 들어오고요...

  • 14. ...
    '12.10.13 10:15 PM (58.76.xxx.244)

    진짜 대단하네요..
    어찌 일주일에 세네번보는 사람이..해외나가는걸...얘기안할수있는지..............우와

  • 15. 야반도주
    '12.10.14 1:39 AM (118.218.xxx.239)

    카스에 있는거보면 그도 아닌것같기는한데.........아님 외국이라서 못찾아올것같은건지

  • 16.
    '12.10.14 1:48 AM (188.22.xxx.238)

    주재원으로 간거면 돈문제는 아니겠죠. 본사에 알려지만 일이 커지는데..
    그냥 주위에 선을 긋는 사람같네요.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요. 속 이야기 안하고 그냥 주변사람 적당히 이용해먹고. 깜찍하죠. 좀 무섭기도하고.

  • 17. 혹시 그집남편직장이..
    '12.10.14 2:23 AM (211.234.xxx.20)

    직장이 평범하지 않은곳 아닌가요?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아무도 몰라요 해외파트이면갑자기 가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리 친해도 남편 직업 말못하죠 아이들도 커야 알구요

  • 18. 저도
    '12.10.14 4:38 AM (89.224.xxx.159)

    저도 원글님과 같은 경우를 당해 보았는데 저도 그 배신감 압니다.
    아랫집 윗집으로 친하게 지낸 이웃이었는데 서로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도 같이 먹곤 했었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집팔고 조용히 이사를 갔더군요.
    서로서로 조심조심 문제없이 잘 지냈던 좋은 이웃이었는데
    끝에 그런 식으로 망치로 뒷통수를 쌔게 맞은듯한....
    저희가 그 부부를 초대를 하려고 하니 이미 이사를 쌩~
    저는 좀 충격이 커서 며칠 밤을 잠을 못이루겠더군요.
    제가 마음도 나약하고 소심해서 며칠을 그냥 폐인처럼 지냈어요..
    인간 관계를 무자르듯 아무렇지 않게 뚝 잘라버리고...
    지금은 그 이웃을 생각하면 정말로 배신감에...

  • 19. 그런
    '12.10.14 10:02 AM (124.52.xxx.147)

    사람도 무섭지만 이사가고 나서는 전화도 안하고 딱! 끊는 사람들 무서워요.

  • 20. ...
    '12.10.14 10:52 AM (39.119.xxx.177)

    아파트 사는데 며칠 여행 다녀온 사이 자주 만나던 이웃이 이사 갔더군요.. 기분이 묘하긴 했어요.

  • 21. all
    '12.10.14 10:57 AM (110.70.xxx.6)

    그냥 원글님 쪽만 절친이라고 오해하며 만나신 것 아닐까요?
    상대는 그냥 어쩔 수 없이 여기 상황에서 무엇무엇은 같이 하지만
    절대 내 속깊은 얘기 안 하고 겉으로만 같이 자주 보는 사람...뭐 그런..
    그런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 꽤 있더라구요.
    친구라 생각했던 사람들 참 뜨악할 일 만들던 사람.

  • 22. ..
    '12.10.14 11:00 AM (175.112.xxx.67)

    전 이사간줄도 모르고 만나서 밥먹자 했네요. 시간이 없어서 못만난다 해서 전화는 끊었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십년넘게 알고 지냈으면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전화했을때 말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왜 전화해서 만나자 했을때도 말 안했을까요?
    저도 경험이 있네요.

  • 23. 음모론
    '12.10.14 11:00 AM (66.108.xxx.88)

    남편이 국정원 직원에 한표...아님 말고요 ㅋㅋㅋㅋ

  • 24. ..
    '12.10.14 12:20 PM (121.133.xxx.179)

    뭔가 말못할 이유가 있겠죠.
    해외로 몰래 나가는게 어디 금전적 이유뿐이겠어요?
    혼자 욕을 하든 말든 원글님 맘이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책하실려면 자초지종을 들어보셔야 될 것같네요.

  • 25. ㅎㅎ
    '12.10.14 12:2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국정원직원ㅋㅋㅋ
    일주일에 서너번씩 만난사람한테 이사한단 소리없이 해외이주라니...진짜 이상한 아줌마네요

  • 26. 진짜 ㄱㅈㅇ 직원은
    '12.10.14 12:43 PM (188.22.xxx.238)

    저렇게 어설프게 안하죠. 보통 외교부 소속으로 나가요.

  • 27. 강아지들맘
    '12.10.14 12:57 PM (58.121.xxx.166)

    오빠 둘 다 국정원 직원으로 주재원으로 나간 적이 있어요!
    주변에 다 알렸구요!
    교회에서도 나가서 소개하구, 절대 비밀로 안해요!
    그냥 외교부 소속 직원인 척 평소에 하니까, 영사로 나간다고들 말하고 갑니다.
    비밀로 갈 리 없다는....

  • 28. 제 지인이 당한
    '12.10.14 2:07 PM (125.180.xxx.204)

    시누가 며칠전까지 와서

    밥 먹고 놀다 갔대요
    친정엄마도 같이 사는 집에서요
    며칠 동안 연락이 안돼 시누네가
    하는 가게에 가니 새로운 주인이 뙇!!!
    전화통화를 하니 깔깔대며
    여기 전라도**이야
    뭐 거기까지도 참았는데
    전화 끊고 번호저장 할려고 보니
    지역번호가 강원도더라는

    정말 욕이 절로 나온다고
    사이도 좋고
    가게정리까지 하려면 하루이틀 걸리는 일이 아닌데

    막 깔깔대고 웃는데 사람같지 않더라고

  • 29. ....
    '12.10.14 2:18 PM (119.149.xxx.132)

    카스 그런거 저도 하진 않지만 구경해보니 허세쩌는 제2의 싸이월드....
    그런거 좀 없어졌음 좋겠어요

    이사가는것도 해외인데 그래서 그동안고맙다고 밥이라도 한끼해야 하는거아닌가요
    이제라도 그런 인간(?) 인거 아셔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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