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고민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2-10-12 23:32:23

6세 4세 두 딸아이 엄마에요

우선 제 성격이 좋아하는 몇몇을 깊게 사귀는 스타일이에요...

정많이 주고 마음주고 그리고 여린편이구요~

그러다보니 사람한테 상처도 많이 받구요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를 와서 이상하게 인간관계가 꼬여 맘 안맞는 엄마들로 인해 상처도 받고

그러다가 맘을 닫고 혼자 지내던중

옆집 언니를 알게 됐어요

그 언니 둘째랑 저희 큰애랑 6세 동갑이라 말도 통하고

우연찮게 아침마다 운동도 같이 다니게 되서 친해졌죠

그 언니는 리더쉽 강한 스타일이라 저 말고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요

문제는 그 언니 큰딸아이가 9세인데 오늘이 생일이었어요

몇일전부터 저더러 집앞 방방이에서 생일 파티 해줄건데 음식은 뭐할까

반 친구는 몇명 부를까 고민을 하더라구요

같이 상의하고 드디어 오늘 생일파티를 하는데 저더러는 오란말 없길래

아이들 나이대가 다르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 이때까진 서운하단 생각 없었어요)

아침에 운동을 가는데 거기서 다른 엄마들을 만났는데 동네 친한 아이들은 거의 다 부른거 같더라구요

저만 배제된거 같아 좀 서운하던차에 언니가 눈치챘는지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만 불렀는데 뭐하러 오려고 하냐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애랑 그 언니 둘째애랑 미술학원을 같이 다녀요

또 다른 아이 하나도 같이 다니는데 그 아이 엄마가 이 언니랑도 꽤 친하구요

하는말이 미술학원 끝나고 그 아이하고 자기 둘째를 같이 델구 간다 하네요

아이들 셋이 손잡고 나란히 미술학원 갔다 오는데 그 둘만 데리고 가고 우리 아이는요?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큰아이들만 불렀다더니 그 아이는 친한엄마 아이니 초대한다는게 참 서운하네요

말이라도 와서 놀다 갈래? 하면 덜 서운했을텐데

초대받지 못한 마음이 내내 서운하고

옆집 살며 친하고 가깝게 지냈는데 이런데서 제외되는 마음이 좀 그렇네요

 

IP : 119.70.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이 좁은게 아니고
    '12.10.12 11:43 PM (58.143.xxx.205)

    음...좀 뭐하지만 혼자 잘못생각하고 있었던 거죠
    님은 옆집살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한테는 그냥 옆집사람이었던 거죠
    옆집 사람을 꼭 경조사에 불러야될 이유는 없는 거고요

  • 2.  
    '12.10.12 11:46 PM (110.8.xxx.150)

    " 제 성격이 좋아하는 몇몇을 깊게 사귀는 스타일이에요... 정많이 주고 마음주고 그리고 여린편이구요~ "

    → 그 동네 언니도 님과 같지 않았다는 거죠.

  • 3. 도루아미타불
    '12.10.12 11:49 PM (203.152.xxx.228)

    정말 친한 어릴적 친구나 학창시절 친구 아니고
    그냥 동네 아는 언니나 아이친구엄마들한테 많은 기대를 마세요

    많이 맘 다쳐보신 분이 뭔 맘을, 뭔 기대치를 그리 키운답니까

  • 4. ...
    '12.10.13 12:38 AM (122.36.xxx.75)

    님도 앞으로 신경쓰지마세요 딱 그만큼만하세요 상처만받습니다..

  • 5.
    '12.10.13 6:02 AM (188.22.xxx.11)

    그 집 아이 생일 이잖아요. 9살이면 자기 의사 표현 다 하는데 초대하고 싶은 아이들 명단을 직접 작성하지 않았을까요?
    님 아이랑 안 친해서 안 불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48 집밖에 유독잘하는 남자 5 ㄴㄴ 2012/10/30 1,319
170947 월세밀렸는데 집주인이 이자청구 하겠다고 합니다. 90 ... 2012/10/30 47,534
170946 내과 개업의는 벌이가 좋나요? 13 2012/10/30 4,809
170945 초1 아이가 종이를 입에 넣고 씹어요.. 4 1212 2012/10/30 1,033
170944 남편한테 집착안하는 방법있을까요? 9 무서운집착 2012/10/30 5,626
170943 평당 건축비 5 상큼이 2012/10/30 1,146
170942 집에 전화하는데 계속 뚜뚜거리는게 수화기가 잘못 놓인것 같아요 3 집에 2012/10/30 955
170941 커피숍에 갓난아이 데리고 우르르 오는 엄마들 117 쫌 그래.... 2012/10/30 18,951
170940 대전 코스트코 가보신분요 7 아가야놀자 2012/10/30 2,098
170939 얼마전에 택배로 시켜서 성공한음식중 닭갈비 많이들 시키셨던데 맛.. 4 닭갈비 2012/10/30 2,485
170938 몰라서 묻는데요 40대초반 세후 연봉7000이면 많이 받는건가요.. 16 연봉 2012/10/30 5,488
170937 카톡질문요 1 ㄴㅁ 2012/10/30 509
170936 괴산배추 어때요? 2 김장 2012/10/30 998
170935 마라톤 할때 뭐 입나요? 2 조언부탁 2012/10/30 1,135
170934 전업주부에요 하루종일 바쁘게 사는법 뭐가 있을까요? 8 .... 2012/10/30 4,890
170933 아이가 소풍 도시락으로 베이컨 말이 싸 달라는데.. 4 까탈 2012/10/30 2,127
170932 식기세척기 설치 장소? 7 궁금 2012/10/30 1,876
170931 갈림길에 있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12 갈림길 2012/10/30 2,140
170930 부경대와 동아대 11 가을바람 2012/10/30 4,370
170929 말더듬이심하고 말이 웅얼거려서 갈수록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5 31살남동생.. 2012/10/30 1,340
170928 아이에게 미운오리새끼 읽어주는데 .. 5 별로와 2012/10/30 839
170927 왜 이럴까요.. 1 정말정말 2012/10/30 356
170926 고등학생 보험음 어떤 것 들어야 하나요? 9 보험 2012/10/30 866
170925 미국 다음 될 중국 이야기. 11 부산남자 2012/10/30 2,194
170924 유산균 추천해주세요 3 화이트스카이.. 2012/10/30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