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단역같은거는 어떻게 출연할수있나요?

질문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2-10-12 16:30:27

젊을때부터 꿈이 가수, MBC 합창단 (당시에 엄정화씨가 엠비씨합창단에서 가수로 데뷔했었어요) 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사람들 다 하는것처럼 그냥 대학나와서 대기업다니다 유학가고 시집가서

이젠 40대 애엄마가 되었네요.

요즘엔 아이도 뭔가 혼자하길원하고 학교도 늦게 끝나니 제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졌어요.

남편도 교수로 자리잡고 보직도 맡아서 집에 일찍들어오는날이 많지않구요.

저도 이젠 남편 아들에게서 좀 떨어질필요가 있을것 같고 저만의 무언가를 해야할 시기가 온것 같은

느낌이 요즘 아주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지른 일이,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님께 팬레터와 선물을 보냈어요.

그런데 편지 쓰면서도 (아참..남편도 괜찮다고했어요) 참 아줌마가 보내는거라서

젊은 배우님도 편지받고 껄쩍지근해하시겠다 싶구.. 아무튼 참 용기가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도 보내놓고는 참 기분이 좋고 정말 행복했었어요.

제가 조금더 젊을때 이렇게 제가 하고픈일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요즘 무기력하고 사는것같지도 않고..

제가 뭘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한게 참 아이학교보낸 오전에는 정말 막막함그자체예요.

왜사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젊을때부터 하고싶던 가수나.. 아니면 나이가 너무많아서 가수가 어려우면

드라마 단역같은거(식모 파출부역이라도) 한번 해보고 죽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런걸 하려면 연기학원을 다니며 인맥을 쌓아야하는건가요?

투자없이 뭔가를 이룰수는 없는거겠죠?

다들 어떻게들 생활하셔요?... 저는 주변 엄마들과도 안만나다보니 (만나고싶은 마음도 없구요..)

다들 어찌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121.190.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2 4:33 PM (211.237.xxx.204)

    벼룩시장 같은데 보면 있던데요... 보조출연자 모집하는..

  • 2. ㅎㅎㅎ
    '12.10.12 4:36 PM (59.10.xxx.139)

    군대에 선물보낸 그분? ㅎㅎㅎ

  • 3. 알바천국
    '12.10.12 4:42 PM (175.211.xxx.21)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보시면 보조출연자 모집하는 광고 엄청 많이 떠요.
    전화하면 어디로 오라고 가르쳐줘요.
    거기 가면 신체 사이즈랑 정장 어떤색 가지고 있는지 등을 적으라고 해요.
    적은 거 가지고 간단하게 면접보고 등록비 비슷하게 3만원인가 내라고 해요.
    나중에 출연료로 돌려주고요.
    집에 가면 할만한 역할 있을 때 문자나 전화가 와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이랬는데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죠.
    전 휴직하는 동안 용돈벌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애기가 너무 어려서 못했어요.
    새벽 일찍 오라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4. 알바천국
    '12.10.12 4:43 PM (175.211.xxx.21)

    결국 3만원만 버렸어요. ㅠ.ㅠ

  • 5.
    '12.10.12 5:55 PM (39.115.xxx.176)

    저 대학교때 엑스트라 알바했는데요 그게 시간을 너무 많이잡아 먹어요 새벽에 나와서 하루종일 기다렸다 저녁에 찍는 경우도 많더라구요.생각하고 다르더라구요..너무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48 어떤 남편이 좋으세요? 19 비만토끼 2012/11/01 2,941
171747 코코넛오일 가지고 계시다면.... 11 .. 2012/11/01 13,088
171746 아주 매운거 있을까요.. 6 겨자 2012/11/01 811
171745 文, 지도부 총사퇴 사실상 거부 ;저 한테 맡기고, 시간을 달라.. 14 .. 2012/11/01 1,742
171744 물광 화장품 추천 바래요. 13 대기중! 2012/11/01 4,080
171743 안철수 친노 막강조직…국민경선은 싫어 90 추억만이 2012/11/01 6,971
171742 홍삼 엑기스를 먹으면 재채기가 나와요 별이별이 2012/11/01 3,961
171741 앞이 확트인 남동향 몇시까지 해가 들어올까요 8 .... 2012/11/01 2,785
171740 임상실험에 참여하는것은 위험한건가요? 임상실험 2012/11/01 632
171739 결혼생활에 제일 싫은사람이 ㄴㄴ 2012/11/01 929
171738 쇼핑몰에서 쿠폰쓸때 팁하나 알려드릴께요. ........ 2012/11/01 698
171737 “영화 촬영지로 서울시 추천”-“시장실도 찍고 싶다” 1 샬랄라 2012/11/01 583
171736 여의도 가려면 용산역에서 내리면 되나요? 9 ... 2012/11/01 1,595
171735 프로폴리스 액 먹을때요. 11 프로폴리스 2012/11/01 3,960
171734 이루마씨 매력있네요 4 라디오 2012/11/01 1,817
171733 팝송제목 팝송제목 2012/11/01 470
171732 프린터 수리비용이 15만원이래요ㅠ 8 칼라 레이저.. 2012/11/01 5,052
171731 7살 애가 큰 볼일만 보면 엉덩이를 가려워해요.. 4 강아지 2012/11/01 810
171730 미래를 나타내는 부사가 있는 경우, 5 초짜영어 2012/11/01 560
171729 안철수 후보 논문표절조사 한다는데, 어떻게 될까요? 5 규민마암 2012/11/01 595
171728 와이프가 돈안벌면 정말 식충이 59 ㄴㄴ 2012/11/01 15,478
171727 물사마귀 피부과 흉터 3 5살 2012/11/01 1,410
171726 초5 남아인데 2차성징이 벌써 나타났어요.. 어쩌죠? 7 성장 2012/11/01 10,178
171725 꽃게 다음주에 사도 되나요? 게게 2012/11/01 502
171724 시어머니 생신인데요~ 미역국과 불고기 준비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 2 요가쟁이 2012/11/01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