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랑 돈 문제로 다퉜어요

카드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2-10-12 13:11:45

동생이 7월초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한달 정도 지내면서 현금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니 제 카드를  사용하자고 하더군요

워낙 딱 부러지고 경우도 밝아서 그냥 줬습니다.

 

일단 팔십오만원 정도 사용하고 백만원 받고

다시 백만원 받았구요

그 와중에 제가 사용하는 카드로 살 일이 있을 경우(생협에서 각자 필요한 거 살 때)

즉시 현금을 일부 주구요

카드거래명세표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돌아갈 때 그걸로 계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근데 돌아가기 직전 친정어머니에게 돈을 좀 줘야겠는데 돈이 모자란다고

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습니다.

결국 백만원만 받은 거지요

 

근데 귀국하는 날  카드거래명세표를 다 버리고 없다는 겁니다. -0-;;;;

지 형부가 왜 그리 영수증에 목숨거냐고 하길래 기분나빠 버렸다네요

 

그리고 귀국해서 돈을 보내주기로 하고 갔습니다.

귀국해서 보름만에 이백정도를 보내주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이 제 카드로 (순수하게 본인거만 사용)사용한 카드명세서랑 거래명세표(버렸다는 거 중에

 일부를 찾았습니다) 가지고 계산을 해보니

사백이십 정도가 나오는데 그 사이 일이 넘 많아서 잊고 있다가

오늘 카톡이 왔길래(딸내미 뭐 사서 보내달라고) 돈 이야기를 했더니

대뜸 사람 가지고 노냐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엑셀로 정리한 거 보내줄테니 사용한 거랑 돈 준거랑 한번

비교나 해보라고 했더만

난리난리 ......형부가 시키더냐면서....(지 형부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요)

 

백여만원 정도 차이 나는거 어차피 안 받아도 크게 상관도 없고

한달내내 우리집에서 지내면서 물론 제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지만

점심때 울 아이들 밥도 챙기고 하느라 돈 쓴 것도 있지 싶어서 받을 맘도 많지는 않았거든요

게다가 그거 받으러 캐나다 까지 갈 수도 없고

 

그래도 본인이 뭐뭐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럼 담에 나올 때 뭐라도 하나 더 사가지고 오면 되니까요..

 

온갖 쌍욕을 다 하면서 퍼붓는데

 

어이도 없고 완전 멘붕입니다.

 

 

IP : 152.99.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2 1:37 PM (211.237.xxx.204)

    캐나다가 물이 이상한가봐요..
    워낙 경우도 바르고 딱 부러진다고 처음에 써있는데...
    왜 저래 변했대요? 에효..
    참 속상하시겠네요.. 형부는 또 뭔죄래요? 처제 재워주고 카드주고..;;;; 돈 더 쓰고..

  • 2. 영수증
    '12.10.12 1:58 PM (14.56.xxx.83)

    잃어버려도 카드내역서 우편으로 오거나 컴퓨터로 조회 할 수 있잖아요.
    동생도 자신이 뭘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카드내역서 뽑아서 동생이 사용한 거 마크해서 보내주세요.
    나중에 카드대금대신 뭘 사오는 건 아니지요.
    뭐라든 확실히 정리하고 형부 말은 꺼내지도 말라고 하세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다음에 또 와사 카드 빌려달라고 하면 차라리 통장 하나 만들고 본인 돈 넣고 체크카드 사용하게 하세요.

    동생에 대해서 잘 모르셨네요, 여러모로 아주 경우가 없는 사람인데요...

  • 3. ..
    '12.10.12 2:51 PM (110.14.xxx.164)

    헐 뭐가 경우있고 딱 부러진다는건지,,
    자기가 쓴거 다 알려주고 달라는건데 왜 화를 내요?
    이해가 안가네요
    명세서 보면 다 나오는건데

  • 4. 원글
    '12.10.12 3:08 PM (152.99.xxx.12)

    학교 다닐 때 제가 직장생활 한대도 손 한번 안 벌린 아이거든요
    한국에 있을 때도 그랬고
    근데 캐나다 가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 모양이더라구요
    좀 추운 지방에 살고 있어서(벌써 눈이 1m 왔답니다)
    게다가 여기서 한달 있으면서 경락이니 한약이니 몸에 좋은 거
    다 했는데
    가서 두어달 지나니 다시 몸 상태가 안 좋은가봐요 ㅠ
    제가 중간에 빼 먹은 애긴 전혀 없어요
    영수증 잊어 먹었다면서 캐나다 돌아가서
    대충 이백정도 더 주면 되겠다고 쌩~
    그래서 제가 엑셀로 정리해서 제부 메일로 넣어주겠다고 했거든요
    저도 엄청 황당해요
    평소 성격을 믿고 암 생각없이 카드 줬다가 이게 뭔 날벼락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13 고양이 복막염에 대해 아시는분..! 그리구 고양이들이 신발장쪽에.. 5 혹시 2012/10/26 1,706
171912 힘이 많다는데.. 힘이라.. 2012/10/26 836
171911 시험성적에 삐진 울아들 4 11월 2012/10/26 1,523
171910 성장판 검사요? 1 현사랑 2012/10/26 1,059
171909 스맛폰에서 장터에 사진 못 올리나요 2 기계치 2012/10/26 1,225
171908 동그란목배개요 3 ㄴㅁ 2012/10/26 1,004
171907 서글프고 추운 날을 위로하는 노래 추천해요! 2 가을감성 2012/10/26 872
171906 종부세는 정수장학회니 머니보다 100배큰 폭탄 5 대폭탄 2012/10/26 1,232
171905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7 방법좀 2012/10/26 1,387
171904 직장 선택이 어려워요.[제발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9 소접 2012/10/26 1,157
171903 강남에 전라도 사람 많아요. 6 2012/10/26 2,738
171902 생선굽다가 미국에서 이웃에 항의 들으셨다는 분 글 아시나요 14 이전에 2012/10/26 4,837
171901 냥이와 강아지사료를 함께 주려는데요. 4 개와냥이 2012/10/26 983
171900 쇼핑몰 적립금 말예요 무지개1 2012/10/26 856
171899 남의집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에게 쓸 문구 좀 생각해 주세요 19 ㅇㅇ 2012/10/26 5,937
171898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는 듯? 3 cena 2012/10/26 976
171897 연예인들..패션쇼같은데 참석하는것도 사례를 받고 가는걸까요? 5 궁금 2012/10/26 2,240
171896 어제 자기야에서 유전에 관한.. 내용.. 2 ........ 2012/10/26 1,768
171895 안타까운 젊은 죽음,, 4 아파. 2012/10/26 3,017
171894 정미홍..진짜 8 .. 2012/10/26 3,822
171893 어휴 알바가... 2 .. 2012/10/26 775
171892 질문요!!! 1 .... 2012/10/26 633
171891 82쿡은산만한애를범죄자취급하는거 같아요. 5 55555 2012/10/26 1,455
171890 남산 N 그릴? 서래마을 줄라이? 3 ? 2012/10/26 2,909
171889 맛난.. 믿을수 있는 쥐포 살수있는곳 있을까요? 3 혹시 2012/10/26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