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의 '아랑 사또전' 스토리 전개 댓글을 보면서...

지나다가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2-10-12 10:46:1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83320&page=1&searchType=sear...

 

먼저, '조심스럽소...'를 먼저 밝히는 바요... .


이 드라마는 드라마 이전에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전설'이라는 모티브를 시나리오로 재해석을 하면서, 우리의 정신문화(신화와 전설)의 원형을 풀어보려고한 것이 작가의 의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눈에 뵈지 않는 '없다'를 전적으로 화면(화상, 그림)에 의지하여 보여주는 것이기에 한계가 보이는 것이 이해가 어려운 지점(SF)인 것 같소... .

그렇지만 인류의 문명은 (신)神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가까이는 종교는 물론 이웃에 대를 이어 '무당'이 되는 내력과 그 힘(?)에 의지해 무당을 쫒아다니며 인생사를 풀려는 사람들이 흔한 것도 사실이 아니겠소?...... .


아랑은 '자기가 누구인가?' '죽음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하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 한 번 죽임을 당했던 인연을 다시 '세속의 연'(은오와의 사랑)으로 묶지 않는 것이 남아있는 자(은오)에게 상심(상처)을 주지않는 것으로 여겼지만, 무당 방울이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바로 '사랑하면 사랑하는대로', '헤어지면 헤어지는대로' 그 속에서 사람의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를 나름으로 가르쳐주는 대사가 있었다오... .

아랑은 방울의 말을 듣고, 보름달 세 번의 인연(환생(?)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 지를 아마도 선택(?)하는 것 같아 보이며, 그것이 무연(은오 어미)과 직면하는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마무리하는 듯 보이지만, 인간(마음)의 일을 또 어찌 알겠소? 작가의 의중이 나도 심히 궁금(?) 하다오... .


어쨌든 '추노', '성균관 스캔들' 이후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는 드라마요... .
전개가 쉽지 않을 얼개 속에, 이 작가의 인간들이 마음을 주고받는 것과, 마음의 힘(power?)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한 듯이 보이지만, ...쪼매 한 껏 조심스럽소 ^ ^.


어렸을 적, 무당이 작두(날 선)를 타는 것을 본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오.
여하튼 근래 재미 만땅으로 쳐다보고 있다오...... ㅋㅋㅋ ㅎ ㅡ ㅁ.

 

 

IP : 121.88.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앤티
    '12.10.12 11:00 AM (203.235.xxx.131)

    저와 코드가 같으시네요 ㅋㅋ (추노 ,성스, 아랑,,)
    반가운 마음에 댓글답니다
    저도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으나...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싶어서
    자꾸 보게 되고 보다 보니 빠져들고
    암튼 이래 저래 재미나게 보고 있답니다.
    담주면 벌써 마지막인데
    아쉬워요~~~

  • 2. 지나다가
    '12.10.12 12:10 PM (121.88.xxx.179)

    앤티님...,

    찌찌뽕 투척이오... ^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7 이런 애잔한 죽음도 있네요 2 진홍주 2012/10/20 2,565
166746 저는 남잡니다. 여자 영어 선생님... 2 anycoo.. 2012/10/20 1,628
166745 집없는 설움이 이런건가요... 22 답답 2012/10/20 11,931
166744 복층이 좋아요. 1 ㅁㄴㅇ 2012/10/20 1,603
166743 우왕..파울라너 맥주 5 .. 2012/10/20 2,852
166742 이 청년이 어제 위탄에 나왔다는 분인가요? 천재 가수의 탄생이네.. 14 20살? 2012/10/20 4,443
166741 치아 갈아보신 분? 2 후덜덜 2012/10/20 1,683
166740 아들 여자친구 선물.. 2 .. 2012/10/20 1,474
166739 둘이 있음 친한데 여럿있음 그냥 그런... 9 글쎄 2012/10/20 2,727
166738 그린빈? 깍지콩? 그거 뷔페에서 처럼 먹고싶어요. 2 얼음동동감주.. 2012/10/20 1,552
166737 문재인 - "원자력에 우리 미래 맡기지 않겠다&quo.. 24 퐈이아 2012/10/20 1,802
166736 펌)19금- 이런거 올려도 되려는지 44 그치만 올림.. 2012/10/20 26,210
166735 길냥이를 데려왔는데 너무 울어요 18 좀전에 2012/10/20 2,486
166734 팔자주름 필러 해보신분 계세요? 1 팔자주름 2012/10/20 2,757
166733 닌자고 때매 미쵸..다들 사주시나요? 8 닌자고 2012/10/20 2,021
166732 로또 됐어요 7 반지 2012/10/20 3,298
166731 에뮤오일 써보신 분 좋은가요? 6 화장품 오일.. 2012/10/20 2,325
166730 3학년 사회문제... 5 sksk 2012/10/20 1,556
166729 매실 거른 것 실온에 두어도 되나요? 2 굿 2012/10/20 1,315
166728 경제민주화도 기업이 하기 나름 kshshe.. 2012/10/20 493
166727 6살 아이에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비슷할까요? 2 ... 2012/10/20 1,549
166726 저 내일 차인표 만나요~~!! 2 으아아 2012/10/20 2,358
166725 대구에 전해 오는 무서운 이야기~ 10 참맛 2012/10/20 3,905
166724 금강 백제보 부근 물고기 떼죽음... 수천 마리 떠올라 ㅇㅇㅇ 2012/10/20 843
166723 부산 조개구이 팁을 드릴게요^^ 23 ^^ 2012/10/20 18,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