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법주차 차량 견인할까요?

삐리리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2-10-12 10:03:23

거주자 자리에 불법주차 한 차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전화해서 빼달라고 하시죠?

그런데 정말 한 두 번도 아니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요

저희 집은 아파트라 주차 걱정 없었어요, 근데 문제는 회사네요

회사 근처 아파트에 월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거주자 주차를 신청했어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이번 4분기에 당첨(?)이 되서 회사 근처에 거주자 주차를 하게 되었어요.

거주차 방식은 전일, 낮, 밤 이렇게 운영이 되는데 저는 낮에만 신청을 했어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지금까지 그 곳에 주차 한 날이 딱 일 주일 째인데요

하루 빼고 제 자리에 다른 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아침마다 전화해서 빼달라고 이야기 하고 기다리고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거주자 주차스티커 붙여놓고 뻔뻔하게 주차스티커 못 봤냐는 아줌마.

바로 앞 건물에서 물건 옮기던 아저씨.. 내가 뻔히 주차 하려고 온 거 알면서도 간보고 있다가 전화하려고 다이얼 누르는 순간 '금방 빼 줄게요'하던 일..

그쪽이 거주자에요???? 뻔뻔하게 되묻고 빼주는 아저씨...

등등 겨우 일주일인데 이렇게  스트레스로 그 곳에 주차나 할 수 있겠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차가 떡 하니 주차 돼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아놓고 아무말도 없습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세번 물으니 엄청 까칠하고 엄청 낮은 남자 목소리 여보세요↘

예전 같았으면 여기 거주자 주차자리에 주차한 차좀 빼주시겠어요? 이렇게 말 하는데 그 아저씨 목소리 들으니까 저도 왕짜증 나서 약간 짜증스럽게 여기 차좀 빼주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어떤차죠?? 하얀색 스타렉스요. 아네 지금 가고 있습니다.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습니다..15분 지났을 때 다시 전화했어요.

언제쯤 오시냐고 나도 출근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마냥 기다릴 순 없다고 그랬더니 고 앞 건물 회사 근무 하는사람인데

지금 택시타고 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죄송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곳에 그렇게 주차를 해 놓고 그렇게

멀리 계시면 어떡하냐고.. 한 마디 더하고 5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그 분 오셔서 주차하고 왔어요

그러곤 구청 주차관리과에 전화했어요.

이러이러 해서 불편하고 힘들다 어떻게 조치 안 되느냐 물었더니 거주자는 주차 구역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단속은 어렵다

요청하시면 단속조치 하겠다 위반 딱지 붙이고 견인한다 24시간 운영한다고 안내해 주더라고요..

성질같았으면 바로 견인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결혼 전에 우리 신랑 거주자 주차자리에 누군가 주차 돼있어서 전화해도 안 받고 기다려도 안 오고 어쩔수 없이 견인했었대요. 그러곤 무서워서 며칠 간 그 자리에 주차 안 하고 며칠 후에 그 자리에 주차했다가 앞 유리창 다 깨졌었거든요.

견인 한 것에 대한 보복인 거 같았어요..

대중교통으로 다녀도 되지만 제가 임신중이라 차를 일부러 갖고 다니는 건데요..

차라리 전처럼 앞 아파트에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월주차 할까봐요..

아님 그 자리 벽에 지정된 차량 외 주차시 예고없이 견인조치하겠다고 써 붙일까요??

거주자 한 달 주차비가 아파트 월주차비에 비해 1/3이라서... 포기 못 하겠어요 ㅠㅠ

IP : 210.219.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2 10:14 AM (125.186.xxx.131)

    견인차 부르라고 할려고 했더니;;;; 종이 붙일 수 있는 벽이 있다면요....님 생각대로 경고문을 써서 붙이는게 좋겠어요. 더불어서 애교로,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주차시켜서 괴롭다고 적으면 어떨까요? =_= 적어도 몇시부터는 꼭 주차해야 하니, 그 시간대는 절대로 여기에 주차 시켜서는 안되다고 주절리 주절리 다 쓰면 좀 그럴까요?;;;; 저라면 그런 사정해서라도 그냥 거기 주차 하겠어요 ㅠㅠ 진짜 힘드시겠어요 ;ㅁ;

  • 2. 우리동네
    '12.10.12 1:43 PM (121.133.xxx.69)

    거주자주차비를 그렇게 많이받으면서 수시단속이라도 가끔해야 다른차들이 주차를 안하는데요. 우리동네는 주변 식당손님차를 발렛주차하는 직원들이 주차시켜논답니다 한두번도아니고 식사시간때 자리비우면 십중팔구... 종종 연락처도 안올리고 하루밤을 주차하는놈들도있구요 고의적인...전화해도 안받는 사람도 종종있고요..에혀..그나저나 힘드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63 태국패키지 다녀오신 분들 질문 좀 받아주세요 3 파타야가요!.. 2012/10/26 1,399
171862 본격 딸 키우고 싶어지는 영상 일본 2012/10/26 1,234
171861 님들 요즘에 옷 뭐 지르셨어요? 2 지름신 2012/10/26 1,369
171860 정말 귀여운 일본 꼬마여자애네요. 8 규민마암 2012/10/26 2,940
171859 아령 들 때 팔꿈치 관절에서 소리가 나요. 계속해도 되나요? 팔운동 2012/10/26 2,024
171858 지병(?) 있으신 분들 하나씩 털어놔 보아요,흑흑.... 96 동병상련 2012/10/26 15,890
171857 관현악단 지휘자 질문 .. 2012/10/26 690
171856 5박6일 11살 아들과의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4 11월말 2012/10/26 757
171855 '의사 김재규'…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한 혁명 6 샬랄라 2012/10/26 823
171854 청소 - 밀대 고민 13 깨끗히 살자.. 2012/10/26 3,119
171853 친정엉마와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엄마와 여행.. 2012/10/26 1,510
171852 어린이 도서관 이용 질문 3 ... 2012/10/26 689
171851 생선구이기 정말 좋아요. 5 짱좋아요 2012/10/26 2,203
171850 책은 어떻게 버리나요 6 c책은 2012/10/26 1,473
171849 결혼 5년차 이상의 남편들 친정에 따로 전화 자주 하나요 20 2012/10/26 2,838
171848 전기밥솥에 밥과 함께 할수 있는 반찬 알려주세요~ 3 밥솥 2012/10/26 909
171847 TV조선 <가족, 두개의 문>에 출연할 가족을 찾습니.. 26 두개의문 2012/10/26 2,061
171846 트리트먼트 하고 헹구지 않고 자도 될까요? 5 개털 2012/10/26 4,863
171845 문재인 후보를 못뵜어요. 3 속상해요. 2012/10/26 911
171844 주식 재밌네요^^ 7 ... 2012/10/26 2,334
171843 리큅건조기 프리미엄... 질렀어요. 7 건조기 2012/10/26 1,955
171842 중고 발리 손목시계 어디에 팔 수 있을까요? 2 --- 2012/10/26 1,478
171841 다시태어나도 남편과 12 행복 2012/10/26 2,260
171840 시어머니 입장에선 저만 어른입니다 9 점심시간 2012/10/26 2,730
171839 수지의 위력 8 야간매점 2012/10/26 3,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