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 바랍니다.

이혼문제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12-10-12 08:45:37

24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조카가 있어요.(남자) 올해 결혼 3년 짼데 이혼하겠다고 하네요.

사유는 조카의 외도...조카 말로는 깊은 관계는 아니고 그냥 문자 자주 주고 받을 정도의 친분이 있었다고 해요. 어쨌든 그 문제로 오랜 시간 서로 다투다가 급기야는 이혼얘기까지 나왔어요.

오빠내외가 지금 외국에 살고 있어서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제가 해야 합니다.ㅠㅠ

그래서 모레 그 쪽 부모님을 만나기로 했어요.

그 쪽 집의 조건은 보낸 혼수는 물론이고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조카가 전액 장만함) 의 보증금을

1/2해 달라(약 5,000 됩니다.) , 위자료 2,000만원을 달라...타던 차(사긴 여자가 샀지만 명의는 조카)를 달라...입니다.

물론 차는 줄겁니다. 그렇지만 뚜렷한 귀책 사유가 없는데도 위자료와 전세보증금까지 줘야 하나요...

아는 법무사에게 조언을 구해 보니 위자료는 1,000선에서 주고 보증금은 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쪽에서 막무가내로 나오면 어떤 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너무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별거 상태로 들어간 건 넉달 쯤 전이라는데 그 동안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고 그것도 달라고 합니다.

만나면 녹음을 할 생각인데 책 잡히지 않으려면 어떤 말을 조심해야 할까요..

이렇게 까지 오게 한 조카가 정말 밉지만 그래도 부모없이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 너무 커서 안쓰러워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조언 바랍니다.

오늘 제가 어디를 다녀와야 합니다.

수시로 스마트 폰으로 체크할게요.

도와주세요...

 

IP : 116.124.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까지 했으면서
    '12.10.12 11:57 AM (211.207.xxx.13)

    저런 일 처리 못해서 원글님을 나서게 하다니 많이 한심한 조카네요.
    어쨋든 조카의 말이 사실이라고 본다면 보증금 줄 필요없어요.
    지네는 지네꺼 3년 된거 다 다시 챙겨가면서 왜 조카가 장만한 보증금에 손을 대나요?
    그건 말 안되고요.
    조카의 외도를 사유로 든다면 위자료만 챙겨주면 됩니다. 그건 합의하기 나름이죠.
    법무사 말대로 돈 천 정도 마지노선으로요.
    소송으로 간다면 자신네도 복잡하니 합의하려 할 겁니다. 증거가 없으니요. 겨우 조카의 자백정도 성관계사실도 부인한 거로는 소송에서 이기기 어렵죠. 그러니 합의를 원해서 저렇게 나오니
    합의는 내일 모레가 관건이겠네요.
    조카랑 최대한 입을 맞춰서 어디까지 해줄 건지를 상의한 후 그쪽 말을 듣도록 하세요.
    지금으로 봐서는 자기가 가져온거 다 자기가 갖고 가는 식으로 하는게 가장 타당합니다.

    그리고 님네가 저정도에 이를려면 무기는 조카명의로 된 차가 되겠네요. 첨부터 순순히 차 돌려주겠다는 말 하지 말고 여차저차 상황봐서 저쪽에서 무리하게 나오면 차 못주겠다 소송걸라 이렇게 나가세요. 그러다가 되돌려주는 식으로 대화하셔야 합니다.
    하여튼 조카가 참 한심...
    생활비는 참 구차하네요. 그쪽 여자는 일 안합니까?

  • 2. 감사합니다
    '12.10.12 12:16 PM (175.223.xxx.226)

    네 ...저도 한심하고 창피해 죽겠어요.. 여자도 직장 다닙니다. 겁나지만 잘하고 올게요 답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3.
    '12.10.12 12:46 PM (211.207.xxx.13)

    여자도 직장 다니는데 무슨 생활비요?
    부양의무는 서로에게 지는 겁니다. 아무튼 잘 처리되길 바래요.
    녹음 꼭 하시고요. 합의까지 이르면 합의서 작성하고요. 내친 김에 공증까지 받으세요.

  • 4.
    '12.10.12 1:16 PM (175.223.xxx.226)

    큰 도움이 됐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72 오늘 아침에 죽은고양이 18 꿈꾸는 별 2012/10/26 1,998
171871 아들 친구들의 폭풍문자~ 6 *^^* 2012/10/26 1,942
171870 생선구이기 지를까하는데 저좀 말려주실분!!! 25 가을이라 2012/10/26 5,898
171869 버거킹 햄버거(와퍼?) 세일하나요??? 2 간식 2012/10/26 1,382
171868 삐용이에 대한 고민. 9 삐용엄마 2012/10/26 1,119
171867 양악수술 부작용 여대생 신병비관 자살 1 샬랄라 2012/10/26 3,801
171866 새누리당 합당 이인제, “야권단일화는 야합” 14 세우실 2012/10/26 1,205
171865 '市청사에서 변신' 서울도서관 개관…잇단 발길 2 샬랄라 2012/10/26 929
171864 장터에서 최고로 기분 좋은 일. 1 장터 2012/10/26 1,618
171863 죽은사람 혹시 보신적 있으세요? 19 다른세상 2012/10/26 8,587
171862 태국패키지 다녀오신 분들 질문 좀 받아주세요 3 파타야가요!.. 2012/10/26 1,399
171861 본격 딸 키우고 싶어지는 영상 일본 2012/10/26 1,234
171860 님들 요즘에 옷 뭐 지르셨어요? 2 지름신 2012/10/26 1,369
171859 정말 귀여운 일본 꼬마여자애네요. 8 규민마암 2012/10/26 2,940
171858 아령 들 때 팔꿈치 관절에서 소리가 나요. 계속해도 되나요? 팔운동 2012/10/26 2,024
171857 지병(?) 있으신 분들 하나씩 털어놔 보아요,흑흑.... 96 동병상련 2012/10/26 15,890
171856 관현악단 지휘자 질문 .. 2012/10/26 690
171855 5박6일 11살 아들과의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4 11월말 2012/10/26 757
171854 '의사 김재규'…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한 혁명 6 샬랄라 2012/10/26 823
171853 청소 - 밀대 고민 13 깨끗히 살자.. 2012/10/26 3,119
171852 친정엉마와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엄마와 여행.. 2012/10/26 1,510
171851 어린이 도서관 이용 질문 3 ... 2012/10/26 689
171850 생선구이기 정말 좋아요. 5 짱좋아요 2012/10/26 2,203
171849 책은 어떻게 버리나요 6 c책은 2012/10/26 1,473
171848 결혼 5년차 이상의 남편들 친정에 따로 전화 자주 하나요 20 2012/10/26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