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보신 분..(스포 약간)

감정의 방향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2-10-11 22:30:35
오늘 이 영화를 봤는데요..
보고나서 참 미묘한 감정이 드네요.
저도 오랜 연인과 지쳐있을 때쯤 현재의 남편을 만나서 열렬한 사랑에 빠져 결혼했고 이제 5년차거든요..
그래서인지 여 주인공의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불륜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새로운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 또 옛사랑이 되고, 떠나왔던 옛사랑도 지나고 보면 또 그리워지고...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는 애가 타다가 원하는 것을 갖게 되면 시들해지는 그런 인간의 욕망... 아주 잘 그려낸 수작 같아요.
누구나 한번쯤 그런 마음들을 겪어봤을 거고.. 저 역시 그랬기에 라스트씬이 참 아련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까, 궁금해지네요.
IP : 114.207.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11 10:31 PM (180.228.xxx.32)

    전 예고만 봤는데 여배우가 연기내공이 장난이 아닌듯요 꼭 봐야겠어요

  • 2. 레너드 코헨음악나올때
    '12.10.11 11:14 PM (203.226.xxx.78)

    올가을 놓치기 아쉬운 영화
    미셸 윌리엄스
    놀이기구 탈때의 연기는 대단하더군요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까지 찾아 봤는데
    거기서도 좋았지만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수영장씬이나
    욕망을 말로 풀어내는 장면 등등
    섬세한 감정을 어찌 이리 잘 풀어내나
    배우 각본 감독에 감탄한 영화

  • 3. ....
    '12.10.11 11:27 PM (220.86.xxx.221)

    저도 올 가을 이 영화 안 보고 지나쳤음 많이 아쉬웠을듯... 전 30년뒤 오늘 키스할래요.. 가 그대로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오늘 예매 이벤트 로르카 시 선집과 레너트 코헨 당첨되어서 기분 좋아요.

  • 4. 도대체
    '12.10.12 2:01 AM (211.111.xxx.40)

    저도 봤어요.
    흑흑... 나중에 혹시 결혼하면 저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저러면 어쩌나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남녀 다 어느 정도 저러지 않을까요.
    본문님 말씀대로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는 애가 타다가 원하는 것을 갖게 되면 시들해지는 그런 인간의 욕망을 잘 그려냈죠.
    여자주인공이 처음에는 참으려고 하다가 남자가 이사가버리니까 갑자기 달려나가잖아요.
    영상도 이쁘고 노래도 좋아요.

  • 5. ....
    '12.10.15 12:39 AM (125.128.xxx.134)

    여자는 동물이였다.
    동물과 뭐가 다른가요, 감정 조절도 안되면서 ...낚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71 전기밥솥 보온기능 쓰면 슬로우쿠커 대신 사용가능할까요? 1 우유푸딩 2012/10/20 7,413
166570 애 손잡고 담배 피우는 아빠를 보았어요 -_- 3 2012/10/20 1,131
166569 남녀의 끌림중에 1 ㄱㄱ 2012/10/20 3,489
166568 배추 우거지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6 잘될거야 2012/10/20 1,660
166567 샷시 유리색이요 ㅠㅠ 2 .. 2012/10/20 2,616
166566 남편회사 가족모임에 애만 보내면 욕먹을까요? 13 ... 2012/10/20 3,202
166565 김치가 김치국물에 푹 잠기려면 3 김치 2012/10/20 1,454
166564 우리는 노무현과 문재인이 누구인지 안다 5 그럼요 2012/10/20 1,218
166563 사투리를 쓰면 조곤조곤한 말투가 안될까요..? 15 hh 2012/10/20 5,075
166562 혹시 문구점에 대해 아시는분 글부탁드려요(창업관련) 6 괜찮을까요?.. 2012/10/20 1,522
166561 이루후제 뜻이? 2 넘궁금 2012/10/20 3,495
166560 연극 [BBK라는 이름의 떡밥] 보러오세요! 1 극사발 2012/10/20 951
166559 아이가 배정받을 학교가 재거축 공사들어가는 동네에 있는데 걱정이.. ***** 2012/10/20 492
166558 중국성 5 모래언덕 2012/10/20 1,268
166557 초경이 시작되면 성장호르몬 주사 중단하는지요? 4 ***** 2012/10/20 3,236
166556 환경호르몬 전문가님! 족욕용 스티로폼 분석 좀 부탁드려요!! ///// 2012/10/20 1,689
166555 옷 정리 달인이신 분들 제발 지혜 좀 주세요~ 3 아이디어 샘.. 2012/10/20 3,859
166554 재택근무자...백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2/10/20 1,954
166553 지금 슈스케 계속 보고 있는데요 2 슈스케 2012/10/20 1,543
166552 세븐라이너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10 . 2012/10/20 7,399
166551 지나간 남친한테서 안 잊혀지는건 뭔가요? 24 .... 2012/10/20 9,943
166550 쌍꺼풀 수술 할까요? 11 30중반 2012/10/20 2,510
166549 페라가모 소피아백 사이즈 뭐가 젤 나은가요? 3 페라가모 2012/10/20 12,030
166548 남편이 쓴 60만원. 6 에잇..보지.. 2012/10/20 3,748
166547 고현정 머리짜르니 훨낫네요 25 화이트스카이.. 2012/10/20 1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