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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에서 세일해서 샀는데 인터넷 보니 가격차이가...

코치가방 조회수 : 13,272
작성일 : 2012-10-11 17:56:01

  친정엄마가 항상 만원짜리 코치 짝퉁가방을 들고 다니시는데 보니까 다 헤졌더구요.

백화점에 가보니 코치 세일 중이길래 냉큼 비슷한 디자인으로 사드렸어요.

가격은 세일가 299천원인데 직원이 더 빼준다며 28만원에 샀습니다. 코치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패브릭 가방 주제에 넘 비싸다 싶었지만 엄마나 저나 키 작아서 작은 가방이 어울리고

가죽은 넘 무겁고... 엄마가 코치 디자인을 좋아하셔서 걍 사드렸습니다.

명품 같은건 몰라요. 근데 국산가방은 작은 체형에 뚱땡한 울 모녀에게 어울리는 가방이 많지

않더군요. 코치 패브릭이 크기도 작고 그럭저럭 어울렸습니다.

 

  28만원이 저에겐 거금이죠. 근데 저도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이 있는 겁니다. 세일해서 35만

6천원짜리인데 직원이 할인해준다해서 34만원에 샀죠. 정가는 57만원인가 그래요.

 

  그런데 문제는...

집에와서 인터넷 해본게 화근이네요. 왠만해선 인터넷이 더 싸니까 사놓은 물건 가격비교는

어리석은 짓이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호기심이 일어서 코치 가격대가 얼마나 하는고 봤더니...

엄마한테 사드린 디자인 가방이 18만5천원... 두둥~

 

 24만원 하는 곳도 있네요. 헐헐... 24만원이면 그까이꺼 4만원 더 주고 믿고 사는게 낫지

하겠는데 18만원대 가방을 보니 눈이 휘둥굴해집디다.

 

 사이트 링크는 컴맹이라 못하고 디자인 넘버가 F19220 코치 시그니처 파일백입니다.

디앤샵에선 18만원대고 롯데닷컴에선 24만원대네요.  

백화점이니까 안전빵이니 믿고 사는 대가라고 하기엔 가격차이가...ㅠㅠ

제발 인터넷으로 사면 짝퉁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해줘요.

그깟 가죽도 아니고 패브릭 쬐끄만 가방이긴 하지만 10만원 차이에 심장이 벌렁댑니다.

 

 다행이랄까... 제가 산 디자인은 인터넷 구매대행까지 뒤져봐도 나오지 않네요.

나름 위안일까. 내 것까지 가격차이 심하면 상상하기도 싫군요.

 

 남들은 이백만원짜리도 턱턱 사지만 저는 서민이라 겨우 이런 것에 심장 뛰어요.

엄마한텐 말안했어요. 기왕 사드린것 반품할 생각도 없구요.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거죠.ㅠㅠ

 

  패브릭 가방이 28만원어치의 값어치를 할지 걱정이네요. 겨우 이삼년에 떨어지면 아까울

것 같아서. 히유... 평생 한번 외제가방 하나 샀더니 것도 참 해본 놈이나 해보는거지...

 

 

 

IP : 115.86.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1 5:59 PM (60.196.xxx.122)

    가셔서 환불하시고 인터넷으로 사세요~
    저도 남편 서류가방 롯데백화점에서 할인받아 사고
    그냥 궁금해서 모델명 검색해봤다가 십만원이상 가격차이나서
    백화점가서 따졌더니
    백화점 수수료, 매장비등으로 인해 가격차이가 안날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당장 환불하고 인터넷으로 샀어요.
    롯데닷컴이나 이름있는 메이져급 인터넷 사이트는 그래도 믿는 편이에요~~

  • 2. 애엄마
    '12.10.11 6:01 PM (110.14.xxx.142)

    염장을 좀 질러드리면 코치는 인터넷 구매대행이나 필웨이 같은데서 사는게 훨싸요..ㅎㅎ
    백화점에서 사기는 좀 돈아깝다능.. 환불가능하시면 하시고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게...
    그리고 아무래도 패브릭 재질은 때도 자주 들면 때도 많이타고 닳아요..ㅜㅡ

  • 3. 22
    '12.10.11 6:01 PM (111.118.xxx.203)

    코치는 필웨이가 더 싼듯해요 전 필웨이에서 구입한것 잘 사용 하고 있어요. 가끔 가산아울렛 세일할때 사는데 그래도 인터넷이 저렴하죠.

  • 4. ..
    '12.10.11 6:02 PM (110.14.xxx.164)

    원래 코치가 좀 그래요
    아울렛이 많아서
    항상 백화점에서 골라서 검색해서 삽니다
    여기 장터 분들에게 사도 저렴해요

  • 5.
    '12.10.11 6:03 PM (118.219.xxx.124)

    코치는 백화점에서 사긴 좀 그래요
    너무 비싸요
    코치는 거의 짝퉁없구요
    대형쇼핑몰이면 더 믿을수 있어요

  • 6. ㅎㅎ
    '12.10.11 6:07 PM (211.207.xxx.13)

    그나저나 원글님 효녀네요. 이뻐요. 어머니 생각하는 마음이요.
    또 벌렁거리는 모습 상상하니 구엽기도 해요. ^^
    코치는 진짜 때가 잘타서... 원글님 디자인은 없다니 그냥 놔두세요.
    어머니껀 선물한거 다시 받아서 환불하고 주문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요.
    저라면 그냥 잊을 겁니다. 그 수고로움이..
    원글님이 원하는 대답으로 인터넷몰은 사기가 많으니 잘 사셨습니다.

  • 7. ...
    '12.10.11 6:08 PM (112.121.xxx.214)

    원글님 사신 가방 필웨이에서 153,000원.

  • 8. ...
    '12.10.11 6:12 PM (222.106.xxx.120)

    시리얼넘버가 두제품이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디자인은 같아보여도 시리얼넘버가 F로 시작되면 아울렛전용 팩토리제품이에요. 백화점이나 면세점으로 들어가는 제품은 시리얼넘버가 F로 시작하지 않아요. 흔히 미국 아울렛에서 저렴하게 사오는 코치제품이 대부분 F로 시작하는 팩토리제품이죠.여주나 파주아울렛에도 팩토리제품들 많구요,만일 백화점 물건도 F로시작한다면 팩토리상품은 싫다고 하고 환불받고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면 될듯해요.

  • 9. .....
    '12.10.11 6:17 PM (172.218.xxx.87)

    코치 짝퉁 엄청 많아요

    중국에서 만드는 가격이 있는데요 가품 만드는 단가알면 기가막히죠

    십면만원대에 팔아도 이득이 장난아니던데요

  • 10. 디앤샵은 좀
    '12.10.11 6:31 PM (106.177.xxx.49)

    안믿는게 좋아요

  • 11. 인터넷은..
    '12.10.11 6:45 PM (119.202.xxx.162)

    제가 쓸 가방이면 저도 인터넷서 사겠는데요.
    엄마 드릴거면 백화점에서 사겠습니다.
    가방, 향수, 시계는 특히 가짜 많아서 인터넷 못믿어요.
    백화점몰이나 일부 믿을만한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같은 가방이나 모자도 무늬나 가죽상태, 소재 특성에 의한 불량은 아니지만 찜찜한 흠집들 같은 건 복불복이잖아요.
    또 어머니 가방은 딸이 백화점에서 사줬다는 상징성이 있어요ㅜㅜ
    혹여라도 만에 하나 가짜일까 염려하고 나중에 수리 받을 일 생기면 내꺼면 괜찮지만 어머니 가방은 백화점이 나아요.
    생각보다 가방 수선할일 잘생겨요~

  • 12. ^^
    '12.10.11 6:52 PM (219.251.xxx.144)

    님 착한따님!!

    백화점에서 사드린게 엄마맘에 훨씬 좋았을거구
    그기분값이 십만원이상됩니다~~

  • 13. 엄마 기분
    '12.10.11 6:53 PM (121.165.xxx.124)

    어머니 가방은 딸이 백화점에서 사줬다는 상징성이 있어요2222222222
    내가방이야 환불하고 인터넷에서 사도 되지만,,,,,엄마가방을 환블하고 사드리면,,그길로 그가방에서 정떨어져해요.그냥 기분도 사드렸다고 생각하세요

  • 14. 그럼요
    '12.10.11 6:54 PM (124.61.xxx.39)

    어르신들은 인터넷 배송물건 별로 안좋아하시죠. 백화점에서 사드렸으니 원글님 잘하신거예요.

  • 15. 다음엔 구매다행으로 사세요
    '12.10.11 6:57 PM (211.234.xxx.194)

    이번엔 어쩔수 없을듯해요. 인터넷이 싸다고 하면 엄마도 바가지 쓴듯 기분 안좋을듯. 코치는 정말 반값 차이가 나더라구요. 구매대행 으로 저는 70만원대 가방 30만원 후반에 사서 너무 잘들고 다니고 있어요.

  • 16. 코치가방
    '12.10.11 7:16 PM (115.86.xxx.81)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사본 사람이 잘 아는 거군요. 전 영 맹추라... 그냥 송충이는 솔잎이나 먹어야겠습니다. 공부했다칠래요. 새가슴이라 환불은 그렇구요. 다른님들 말씀처럼 상징성 있으니까... ^^;;; 가르침 잘 새길게요. ㅠㅠ

  • 17. 아마도..
    '12.10.11 9:00 PM (180.67.xxx.11)

    인터넷 물품은 여기저기로 돌 던 거 온 걸 거예요. 반품된 거 다시 새 포장해서 판다든지...
    그냥 그렇게 위안하세요.
    암튼 효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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