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가 터질라그래요

과식녀 조회수 : 2,075
작성일 : 2012-10-10 15:01:46
이거 병인거 같애요.
남편이 출장만 가면 과식을 하네요.
외출할 일 없을땐 줄창 먹어요.
솔직히 말하면 주방에서 떠나질 않아요.
지금도 노트북 식탁(내자리)에 올려놓고 딜다봐가며 먹고 또 먹고..
저 평소 군것질 안해요.
밥도 누가보면 병아리모이 정도로 먹는다 할 정도로 먹구요.
간식도 사과 1/4쪽, 포도 10알? 뭐 이정도에요.
나이 50 다 되도록 허리 24~5 유지하구요.

근데 남편이 장기출장만 가면 그날부터 과식하게 돼요.
평소 열배쯤 먹는듯해요.
지금도 숨이 찰 정도네요. 점심먹고 두시간 만에 또 물만두 한대접 드립...
허전해서 그러냐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오히려 해방감에 마음이 넘 편해서
위장도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니까요.

남편 돌아오기 일주일 전 쯤 되면 다시 줄이긴 할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남편 있을땐 그냥 먹을게 안 땡겨요. 허기나 면하는 정도?>
근데 남편없이 애들하고만 있으면 애들 먹을 간식거리까지
다 맛있어보이고 입에 대면 멈출수가 없네요.
이거 심리가 대체 뭔지, 전문가님 계심변 도움 좀...

IP : 121.165.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기분..
    '12.10.10 3:05 PM (122.128.xxx.184)

    공감합니다..

    이제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우리식구만 살지만..

    시어머니 모시고 살때 어디 며칠 가시면 골목길 돌아서시기 무섭게 피자%에 전화해서 한판 다 먹기도하고..

    중국집 전화해 탕수육 시켜 먹기도하고 했네요..

  • 2. ㅋㅋ
    '12.10.10 3:11 PM (60.196.xxx.122)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같이 있을땐 별로 많이 안먹는데
    남편 해외출장가면 그날 퇴근길로 백화점 푸트코트 들러서 왕창 사오고
    술도 종류별로 골라와서
    배터지게 먹어가며 술도 혼자 한잔 해가며 부어라 마셔라..ㅡㅡ;;;
    왜그랬는지 모르게 늘 그랬어요~
    이젠 뱃속 아가땜에 그러진 않지만요..ㅋㅋ

  • 3. ..
    '12.10.10 3:11 PM (222.121.xxx.183)

    평소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게 빵 터진거 아닐까 싶네요..

  • 4. 아직도
    '12.10.10 3:27 PM (122.153.xxx.130)

    남편과 밀당을 하시는지
    데이트 할 때 괜히 조금 먹듯이
    남편과의 관계가 아직 가족이 안됐나봅니다.

  • 5. 남편한테
    '12.10.10 3:42 PM (121.147.xxx.151)

    평소에 식욕을 숨기고 계신거 아닌가요?

    늘 충족되지않는 식욕이 잠재되 있다가 빵 터지는 거죠.

    아니면 남편이 식욕이 너무 좋아서 자기 먹을껄 너무 챙기는 스타일이거나

    이경규도 언제가 방송에서 얘기하던데

    맛있는 거 예를 들면 전복같은 거 들어오거나 그러면 혼자 야금야금 먹는 다고?

    이런 남자들 있지요?

    또 어제 먹던거 좀 남긴 것도 챙겨서 어딨냐고 찾는 사람

    쪼잖아고 찌질해 보이는데 그런 남편들과 살다보면 먹는 거 없어졌으면 자꾸 찾으니

    한 두개 남은 거 먹을 수 없고 먹을 수 없다는 강박증이

    남편 없을때 마구 먹으면 푸는 거죠.

  • 6. 헉..남편한테님
    '12.10.10 5:47 PM (121.165.xxx.120)

    말씀이 많이 비슷해요.
    남편이 식탐이 있어요. 남은거 찾을까봐 못먹어서라는건 아니구
    생각해보니, 남편이 너무 먹는걸 밝히고 좋아하다보니
    같이 먹으면 그 모습에 질려요. 아 그런가부다....그런가부네요 ㅎㅎ
    역시 답답할땐 82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76 나이는 같은데 학년이 다른 아이들의 호칭문제요~~~ 10 헤라 2012/10/23 1,256
170575 3살 아이, 친구가 필요할까요? 7 외로운모녀 2012/10/23 1,499
170574 오래된 대두(콩) 뭐할 수 있을까요? 4 콩콩콩 2012/10/23 1,512
170573 광화문 출퇴근 가능 지역 아파트 추천 10 헥헥 2012/10/23 2,605
170572 송도신도시와 안산고잔신도시(?) 중 문의 14 ... 2012/10/23 4,191
170571 일산에 유치원 추천 부탁드려요 유치원 2012/10/23 1,563
170570 조선일보.. 애드립도 능력이다. 3 녹차라떼마키.. 2012/10/23 1,355
170569 수영등 개인운동은잘하는데 단체운동못하는이유는 4 555 2012/10/23 1,373
170568 해외이주시 우편물 주소변경? 3 주소 2012/10/23 1,696
170567 2,000유로도 못 바꾸어 주는 나라 3 체크포인트 2012/10/23 1,741
170566 타일벽 드릴로 뚫어도 깨지거나 금가지않나요? 9 타일 2012/10/23 4,821
170565 평생유망직종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큰 인기!(무시험자격증) 조종희 2012/10/23 1,011
170564 회원가입하려는데 도메인을 적으라네요ㅠ.ㅠ 1 컴맹녀 2012/10/23 874
170563 정말.. 결혼이라는건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1 커플 2012/10/23 2,491
170562 게으른 애엄마의 청소팁~(여러분들도 공유해봐요) 47 살림어려워 2012/10/23 21,540
170561 초4 수학학원에 보내기로 했는데 2 ... 2012/10/23 1,937
170560 정준길 깨끗한 선거 추진본부장 맡아 SNS에서 논란 7 세우실 2012/10/23 1,233
170559 사랑하지 않아도 같이 살기 편한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떨까요?(스.. 3 고민 2012/10/23 16,979
170558 반월세 새입자 2 여쭤볼게요 2012/10/23 1,513
170557 40대 친구들 곗돈 1000만원, 문재인 펀드 투자 2 오호 2012/10/23 2,044
170556 ** 엄마! 밥 한번 사. 23 ... 2012/10/23 15,562
170555 반지 선물 받는 꿈이요.... 4 순심 2012/10/23 3,372
170554 결혼을 하지 않고 살수 있겠지만, 불안한 점도 있을 것 같아요 8 ... 2012/10/23 2,412
170553 고시원 총무로 일볼 믿을 만한사람 어디서 구하나요? 2 궁금해여. 2012/10/23 1,932
170552 오늘 음력 9월 9일은 제비가 가는 날 2 불교신자들만.. 2012/10/23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