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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이런 일도...

아! 놔~~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2-10-09 21:56:13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삽니다.

며칠 전, 점심 시간이 끝난 후 마무리를 하고 있을 시간이었는데

한 총각이 들어왔습니다.

 

이야기인 즉,

동네,,,@@마트에 추석물건 납품하고,

다 못 팔린 분량, 다시 회사로 반품하러 가던 차에

세제 반 값에 넘기고 간다는 얘기였어요..

 

솔깃하더군요..

여사님들이랑 트럭에 가득 실린 세제 보면서

몇 가지를 골랐어요..

 

섬유유연제도 있고

일반 세탁세제도 있고,

옥시@@같은 표백제도 있더군요..

 

박스를 보니, cj라고 써 져 있길래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세제 두 봉을 샀어요..

다른 여사님들은 더 많이 사셨어요..골고루..ㅠㅠ

 

담날 여사님들이.,.세제가 상표도 없는 가짜라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그 말에..설마했거든요..

살 때 상표를 확인했으니깐요..

 

그러다

오늘 차에 실어놓은 세제를 보니,,,

아 놔~~~

요건, cj가 아니라 c.j이네요..ㅠㅠ

제조회사도 엉뚱한 회사..ㅠㅠ

 

이거..못 먹는 흑돔이나  개털모피에 이은 담배값만 받는다는 신종사기인가요? ㅠㅠ

아직 세정력은 확인 못 해봤는데..

조금전

세탁기 돌릴려고 보니,

집에 있던 세제랑 너무 유사하게 봉투도 잘 만들었네요..ㅠㅠ. 

 

혹시나 저 같은 일...겪으실까봐..몇 자 적고 갑니다.

 

IP : 180.6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0.9 10:01 PM (49.1.xxx.171)

    신종은 아니고 고속도로 휴게소 에서

    대형몰 앞으로 그다음이 학교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 2. ^^;;;;
    '12.10.9 10:12 PM (112.151.xxx.110)

    15년쯤 전에 요리학원 강사로 있었는데 한 남자가 비슷한 말을 하면서 사골과 꼬리 선물세트를 들고 왔더군요. 유니폼인 듯한 옷과 모자에 **농협이라고 되어 있었구요.
    전 구입 안했는데 강사 한명이 알꼬리를 샀어요.
    다음날 엄마한테 엄청 잔소리 들었다고.. 아무리 끓여도 국물이 우러나지를 않고 고기라도 먹어 보려니 그것도 꽝..^^;;
    그 이후로 한 때 그런 사깃꾼 유행(?)했었어요. 좀 괜찮은 아파트 단지들 ~~농협이라고 쓴 차 타고 다니면서 고기 선물세트 파는거요.
    세제는 잘 몰랐는데 사깃꾼들이 만들어내지 않는 품목이 없는건가 봅니다ㅡㅡ;

  • 3. 푸른솔
    '12.10.9 10:14 PM (118.42.xxx.125)

    커피도 그렇게 팔러 다니더라구요. 비슷한 포장으로요.

  • 4. ...
    '12.10.9 10:15 PM (222.109.xxx.40)

    커피 믹스도 맥심꺼 비슷하게 해서 아주 싸게 해서
    길거리에서 팔면 나이 드신 어머니들이(육칠십대)
    많이 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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