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월세문제 좀 도와주세요!

답답한 마음에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2-10-09 17:06:41

부모님이 당한 일인데

제가 달리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부모님이 연립주택 한 채를 월세 놓아 생활비에 보태 쓰고 계셨어요.

그런데 작년 1월에 입주한 세입자가 월세를 제대로  주지 않아 속상해 하셨어요.

날짜 어기는 것은 당연하고, 몇 달씩 밀리기도 했고요.

문자 보내서 월세 이야기 하면,

내일 넣겠다, 오후에 넣겠다, 혹은 지금 넣으러 가는 중이다 하는 등

계속 거짓말을 했답니다.

그래도 그동안은 몇 번에 몰아서 넣더니 이제는 아예 월세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금 8개월째 월세를 밀렸어요.

이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부모님이 세입자를 찾아갔더니

세입자 부부 중 남편이 다짜고짜 막말을 하며 '집 가지고 유세 떨지 말라'고 했답니다.

부모님이 70이 다 되신 분들이라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이렇게 막말을 하느냐, 밀린 월세는 내야 할 것 아니냐 했더니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며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했답니다.

엄마가 너무 놀라서 아버지를 끌고 나오기는 했는데,

지금도 놀란 것이 가라앉지 않아서 약 드시고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계세요.

부동산에 물었더니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도 어쩌지 못한다면서

월세 기한인 2년 채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답니다.

월세는 보증금에서 제하면 된다고 하고요.

 

물론 월세는 보증금이 있으니 손해는 아니라지만 다달이 받던 월세가 없으니 당장 아쉽기도 하고요,

저렇게 무경우한 세입자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데,

정말 다른 방법이 없는 건가요?

정말 2년을 채울 때까지 다른 방법은 없나요?

내용증명 보내겠다고 했더니 부동산에서 세입자들을 오히려 자극하는 거라고 하지 말라 했답니다.

부동산 말 믿고 그냥 기다려야 할지 답답해서 여쭤 봅니다.

 

 

 

IP : 121.133.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9 5:09 PM (115.92.xxx.145)

    내보내려면 내용증명 두번 보내시구
    명도소송해서 집달이 하셔야 해요
    만약 기간이 얼마 안남았으면 그냥 만기 때 내보내시는 게 나을거 같아요
    내용증명 보내구 명도소송하는것도 시간이 몇달 걸리니까요~

  • 2.
    '12.10.9 5:10 PM (115.92.xxx.145)

    글을 다시보니 작년1월이면 내년 1월이면 2년인데 몇개월 안남았으니 만기까지 기다려봄이 좋으실듯

  • 3. ..
    '12.10.9 5:12 PM (110.14.xxx.164)

    그런 사람들은 친척중에 험악한 젊은사람 내세우셔야 합니다
    정말 깡패라도 사서 내보내고 해결보는게 빨라요
    세놓을땐 직업도 보고 하세요 하긴 월세 사는사람들이 대부분 엉망이라 세받는게 쉽지않다더군요

  • 4. ..
    '12.10.9 5:17 PM (112.155.xxx.72)

    현직 부동산 업자입니다.

    2년 만기 되면 해결될것처럼 부동산이 말했다면 그 부동산은 초짜이거나 뭘 잘 모르는 부동산일 확률이 높구

    요. 저런 사람들 대다수가 만기 되어도.. 보증금이 다 까여도 그냥 눌러 앉아 버립니다.


    저정도로 막나가는 사람은 법으로 해결 할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도 다른 분이 쓰셨듯이..

    내용증명 보내고 명도 소송 하세요.. 6개월 정도 걸릴겁니다.

  • 5. 맞아요
    '12.10.9 5:37 PM (58.240.xxx.250)

    저도 법법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저런 넘들은 법으로 처리하는 수 밖에요.

    가만히 있으면 더 물로 봅니다.
    만기 돼도 안 나가면서 애 먹일 확률 더 높고요.

    법적으로 2개월만 밀리면 나가달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들 인정상 봐 주는 거지요.
    그런데, 저런 인간은 인정상 봐 줄 이유도 없어 보여요.

  • 6. 원글이
    '12.10.9 5:42 PM (121.133.xxx.83)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만기가 되어도 안 나갈 거라는 건 생각도 못했네요.ㅠㅠ
    부동산이 좀 미숙한 것 같긴 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도 세입자 직업까지 물어볼 생각은 못하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알았는데 직업이 횟집 주방장이고 전직은 좀 어두운 쪽인 것 같아요.ㅠㅠ

    말씀 주신 대로 알려드려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 7. ..
    '12.10.10 1:39 AM (59.20.xxx.156)

    저도 월세를 두개나 주고 있는데 남의 일 안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46 아파트에 석면이 많네요... 2 추억만이 2012/10/10 3,026
165445 이자스민 남동생 8년간 불법체류 했군요 6 2012/10/10 2,839
165444 자궁근종 전문치료 한의원이용 해 보셨는지요? 1 걱정 2012/10/10 2,171
165443 복합기로 스캔해서 멜로 보내기,, 도와주세요 3 앤이네 2012/10/10 5,114
165442 수지 신봉동 이마트 근처 중고등 학군 어때요? 4 이사고민 2012/10/10 3,708
165441 가위로 벤 아이--습윤밴드(듀오덤류) 제일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16 상처 2012/10/10 4,553
165440 '홍사덕 금품 전달' 부인하던 기업가 "돈 건넨 것 맞.. 3 샬랄라 2012/10/10 1,556
165439 친일파 후손 Vs 독립 운동가 후손 1 닥치고정치 2012/10/10 1,323
165438 새누리당 내분 봉합 국면…안대희 설득이 마지막 고비 1 세우실 2012/10/10 1,402
165437 2박3일정도 짐챙길때 요긴한 가방? 추천부탁드려요 1 리아 2012/10/10 1,652
165436 스타일문제) 종아리 굵은사람, 오히려 화려한 레깅스가 어울리지 .. 4 옷이없다.... 2012/10/10 2,386
165435 천주교신자님들, 도와주세요.. 11 .. 2012/10/10 1,886
165434 기성용 힐링캠프 이제 봤는데 진짜 매력덩어리네요ㅋㅋ 오홍 2012/10/10 1,574
165433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어떤가요? 16 한대 2012/10/10 36,802
165432 사립초등보내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3 사립초 2012/10/10 2,458
165431 가수 비 영어 발음 괜찮은편 아닌가요? 2 티비보다 궁.. 2012/10/10 2,627
165430 가스레인지오래됨 가스냄새나나요?후드필터질문도 .... 2 궁핍를 2012/10/10 2,606
165429 미드 '굿와이프'에서 주인공 의상 어느 브랜드? 3 검은나비 2012/10/10 2,808
165428 돌반지 보증서를 다 버렸어요.. 7 살짝걱정.... 2012/10/10 11,323
165427 세타필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믿을수 있을까요? 2 온가족 2012/10/10 1,722
165426 혼자 하루정도 서울여행 7 추천해주세요.. 2012/10/10 3,153
165425 나이먹어 초등학교 동창회에 목메는 그들이 참~ 궁금합니다. 14 정녕... 2012/10/10 20,089
165424 고1 정도면 과외 붙이는 거 보다 성적 오르면 이 돈 너 줄께 .. 7 궁금 2012/10/10 2,778
165423 1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뭘 하시겠어요? 2 -- 2012/10/10 1,543
165422 공공기관은 ‘아동 정서학대’ 알고도 은폐 2 샬랄라 2012/10/1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