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생일이예요~축하 부탁드려도 될지요^^

루비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2-10-08 16:56:55

안녕하세요^^

오늘 제 생일 입니다.

41번째 생일 이예요......

아니........42살인가??

72년생인데...모르겠네요

 

아침에, 제 손으로 직접...

남편 통장서 돈 20만원 빼내서

    "여보~나 태어나줘서 고맙쥐^^~용돈 잘쓸께~~""

하고 문자 한통 날려주고

 10만원어치 그릇 사고.5만원짜리 냄비 사고 ..5 만원 남았는데....

흠흠~뭘 살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요~~^^

 

어제는

흰머리를 20개 가량 뽑았어요...

머리 숙이고,눈 치켜뜨고 열심히 뽑았더니...

눈 동자도 아프고 땀도 나고.멀미도 나려하니...

인생 ..참...우습네요..^^

 

젊은 나이에 반백 되어 버린 남편과....

중학생 애들 크면..

남편이 좋아하는 지리산으로 들어가 팬션짓고. 카페열어서

늦게 나마 남편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눈이 커서 겁이 많고, 키가 커서 싱거운 남편

가끔,내 인생도 축복이라 여기게 해주는 아이들~

이때껏,수도 없이 좌절했고.

앞으로도 힘든일 많겠지만...

오늘만은 행복해지고 싶어요..

 

행복한 글 쓰고있는 지금..낼 시험인 중딩 시끼가  시험 끝나면 pc방 가도 되냐고 묻네요..@@

아직 엄마 생일 축하한단 소리도 안한놈이...ㅜㅜ

역시 사춘기 아들은 ....힘드네요

 

그래도 좋아요..

제 생일 이니~맘껏 삥 뜯으러 가요^^

아들은 시험 잘쳐주고~

딸은 설거지 해줘라~~~ 하구요

IP : 175.121.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5:12 PM (125.142.xxx.83)

    축하드려요.
    귀여운 볼멘소리 하셨지만 가정도 행복해 보이네요. 행복하세요~

  • 2. oooo
    '12.10.8 5:17 PM (94.224.xxx.252)

    일단 노래부터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저도 며칠전에 생일이였어요
    맛나는 음식 많이 많이 드세요
    가정이 참 행복하신 것같아요

  • 3. 진심으로 축하해요.^^
    '12.10.8 5:18 PM (123.211.xxx.233)

    행복해 보이시고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 같아서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더욱 행복하시길,
    그리고
    복에복에복이 넘치는 가정 되시길 축복합니다.

  • 4. 원글이
    '12.10.8 5:32 PM (175.121.xxx.225)

    진짜루~ 감사드려요^^
    좋은말씀들까지....생일날 아침에 미역국 먹으면 인덕 생긴다고 하더니~
    완전~효과있네요..ㅎㅎㅎ
    저 정말 인덕있나봐요^^
    감사드려요^^

  • 5. 호호
    '12.10.8 5:36 PM (115.41.xxx.171)

    진심 축하드려요.
    태어나 주셔서 이렇게 절 잠시나마 웃게해 주셨어요 ㅎㅎ
    늘 행복하세요.

  • 6. ㅎㅎ
    '12.10.8 5:40 PM (121.139.xxx.161)

    축하드려요^^
    41세인데 그것도 헷갈리신다고요? 그건 안되는뎅...^^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7. 저도 생일
    '12.10.8 5:46 PM (220.86.xxx.47)

    아침에 미역국 먹고 뒹굴거리고 있어요ㅎㅎ
    원글님도 생일 축하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8. 원글이
    '12.10.8 6:00 PM (175.121.xxx.225)

    저도 생일님~^^
    저랑 찌찌뽕~~ㅎㅎ
    생일 축하드려요~~
    곧,미역국이 효과발휘되어~
    인덕 회복 하실꺼예요^^

    다른분들도 좋은날 되시고
    다시금 감사드려요^^

  • 9. ....
    '12.10.8 6:52 PM (175.123.xxx.29)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40 초반엔 나이를 헷갈렸어요.
    아마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 거부였던 것 같아요. ^^

    그런데 15만원어치 모두 그릇이네요.
    그릇, 냄비 ^^

    나머진 원글님을 위해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222 집곡 ㅇㅇ 18:19:32 41
1714221 남자들 만만하게보면 못되게 구는거 있나요? 1 ㅇㅇ 18:15:10 177
1714220 근데 금수저들은 인서울 못할 것 같으면 미리 유학 시키던데요. 1 velvet.. 18:14:32 342
1714219 나솔. 26기 경수랑 민영익 18:13:16 214
1714218 [속보] 재판부 " 후보취소규정은 현재 당헌당규상 없어.. 18 ㅅㅅ 18:04:44 2,272
1714217 휴대폰을 새로 샀는데, 베터리 성능이 떨어져요. 3 휴대폰 구매.. 18:03:18 333
1714216 제 두피가 가라앉았대요. 무슨 현상일까요 8 두피전문가님.. 18:02:10 549
1714215 이런 이웃 여러분이라면 유지하실 건가요? 8 .. 18:01:42 402
1714214 이재명 근접경호원중.. 5 ㄱㄴ 18:00:04 1,026
1714213 경호방식 이대로 좋은지? 4 이재명경호팀.. 17:57:48 394
1714212 조선족에게 오피스텔 월세 놓는것 7 월세 17:55:03 597
1714211 오늘 5시에 판결 나온다고 하지 않았낭 2 ㅇㅇㅇ 17:54:58 948
1714210 진짜 배꼽 잡게 하네요.  2 .. 17:51:50 956
1714209 "나 브라 하나 사줘"… 대답이나 하지 말걸 .. 10 체리픽 17:48:54 1,842
1714208 독학 피아노 교재 2 17:47:22 245
1714207 배우자는 평생을 같이할 친구라는 사실을 잊고살았네요 2 17:46:54 901
1714206 지하철에서 외국인 두명이 너무 떠들어요 19 지하철 17:46:20 1,241
1714205 데빌스플랜 보니까 궤도랑 곽튜부 진상이에요 8 뒷북 17:46:03 1,017
1714204 저희는 주말 한끼는 무조건 비빔밥 먹어요 5 ㅇㅇ 17:44:11 993
1714203 인생이 버거운데 점집 가봐도 되나요 5 힘듦 17:43:37 552
1714202 유투브 요리보는데 9 .. 17:39:36 576
1714201 가입한지 오래된 사이트 17:38:25 166
1714200 26기 나솔 경수.옥순 신기 17:35:19 857
1714199 노인들은 물김치가 꼭 있어야하나요 22 .... 17:30:27 1,787
1714198 부모가 학력이 좋은데 자식이 안좋은경우 많나요? 18 ........ 17:29:4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