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장소나 처갓집가서 입꾹다무는 남편 또 있나요??

고민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12-10-08 12:03:25

예컨대, 옷을 사러 매장에 가요. 아니면 식당에 가서 서빙받을때요..

그러면 좀 오래 있게 되거나 아니면,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일 경우 농담도 하고 너스레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대부분 남자분들말이예요..

 

저희 남편은 워낙 말재주가 없어요... 말빨없고 유머감각 없는 스타일...

 

항상 저걸로 좀 불만이었는데..

 

예를 들어서 옷사러 갔을때 매장직원이 분위기 띄우거나 아양떨고 그럼 같이 받아쳐줬음 좋겠는데

묵묵부답이어서 제가 대처하는게 넘 짜증나요..

옷사러 갔을때 "부인이 이뻐서 좋겠어요"(빈말이지만) 그러면 그냥 "네, 너무 좋아요"하면 될걸

뻘쭘하게 가만히 있어요.왜 그러냐 나중에 물어보면 그런상황에서 무슨말을 해야 좋을 지 모르겠대요-.-

 

어제도 옷사러 갔는데 매장 직원이 저희 아빠 예전 제자분인거예요./

"선생님 사위분이라좋으시겠다. 저도 선생님처럼 멋진분 사위였음 좋겠다." 이러면 그냥 되게 어색하게

"네" 하고 끝....

그럼 제가 너무 민망해요..

물론 저희 부모님에게는 너무너무 잘하죠..근데 저게 넘 불만이예여

 

아파트에서 경비아저씨가 친한척하며 인사를 건네도 "네.수고하세요."끝..

 

저희 집 가서 친척들 다모여도 사촌 남편들은 너스레도 잘떨고 말도 너실저실 잘하는데

꿔다놓은 보릿자루 ...-.-;;;

 

착하고 집안일 잘 돕고 자상한데 왜저렇게 말을 못할까요?

전 리드하고 남자다운 성격이 좋은데 자꾸 저러니 맨날 싸우네요

저한테는 참 잘하죠.. 근데 자꾸 저러니 같이 저런데 나가기가 싫어지네요.

본인 머리 자르러 가서도 입 꾹 다물고 있으니 제가 다 설명해줘야 하고...

저희 아빠나 남동생들은 어딜가나 붙임성이 좋고 너스레도 잘 떨어서 정말 적응 안되요.

 

저런 남자들 또 있나요?

 
IP : 14.54.xxx.19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12:07 PM (121.157.xxx.2)

    보통 남자들이 그러지 않나요?
    너무 너스레 떠는것보다 전 나은데요.
    매장이나 미용실가서 쓸데없이 직원들과 말하는거 전오히려 별로예요.
    일부러 안하는것도 아니고 타고난 남편분 성격이려니 하세요^^

  • 2. 어색하고
    '12.10.8 12:08 PM (125.135.xxx.131)

    불편해서 그래요.
    말 잘하고 유머스런 남자랑은 다르죠.
    그런 남자들이 묵직하니 남자답죠.

  • 3. ...
    '12.10.8 12:10 PM (122.36.xxx.11)

    대개의 남자들이 너스레를 떨지 않지요
    대개
    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가 다.
    님 남편이 유난히 이상한 거 같지는 않고 그저 평균정도.
    대개의 남자들이 농담도 하고 너스레도 떨면서 서빙 받는다고 하길래
    그런 원글님이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지적해 주고 싶네요

    이런 정도는 님이 옆에서 보완해가며 살면 됩니다.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걸 바래는 건..무리지요

  • 4. ...
    '12.10.8 12:11 PM (222.235.xxx.62)

    너스레 떠는게 더 별루죠;;
    눈치없이 이상한 소리 떠들거나, 남과 너무 잘 어울려도 싫죠.

  • 5. ,,,
    '12.10.8 12:13 PM (121.145.xxx.206)

    너스레 떠는거 남편이나 남의남자나 다 싫어요
    님남편 좋은 분 같은데 별거아닌걸로 싸우지 마세요

  • 6. 백가지
    '12.10.8 12:13 PM (121.165.xxx.120)

    천가지 다 내맘에 들수는 없죠.
    남편의 장점도 너무 잘 알고 계시는듯한데, 굳이 저 한가지로 싸우실거까지야...
    배부른투정이십니다 하하하

  • 7. ..........
    '12.10.8 12:23 PM (112.223.xxx.172)

    경비아저씨한테 네 수고하세요..

    이외에 다른 소리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죠.

  • 8. ;;;;;;;
    '12.10.8 12:26 PM (125.181.xxx.2)

    너스레 떠는 남자 제 주변에 있습니다. 여자에게 인기 너무 좋습니다.

  • 9. ...
    '12.10.8 12:28 PM (108.181.xxx.242)

    아이고 우리 남편이랑 사시나요 ㅎㅎ 저희 남편이 딱 저렇거든요 신혼 때 제가 저렇게 너스레도 못 떨고 농담 한 마디도 잘 못 하는 남자랑 어찌 사나 했죠.
    거기다 경상도 집안아들만 득실득실해서 간지러운 칭찬 한 마디 하는 것도 마음 먹고 날 잡아야 가능한 분위기 ㅎㅎ 제 친구들이 어쩜 말없다 말없다 너희 신랑 벙어리 아니냔 소리도 들엇네요...
    근데 살아보니 좋아요. 어디 가서 무뚝뚝한 사람이람 소리도 듣지맘 말 실수 할 일 없고, 저런 사람이라 말 한 마디 하면 무게감이 있어요. 거래처에서 저희 남편은 흰소리 안 하고 믿음직하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변에 여자가 안 꼬입니다...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으니;; 아무도 넘보질 않아요.. 누가 애교를 부리고 살랑거려도 말 한 마디 안 받아주고 여자들 있는 자리 자체를 어색하고 싫어합니다;;

  • 10. 흐음
    '12.10.8 12:29 PM (175.196.xxx.168)

    그냥 성격 차이인 거예요. 원글님 아버지나 남동생분들은 너스레 잘 떤다고 하셨는데 저처럼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사람들 있어요. 식당이나 옷가게 같은 곳에서 뭐 구태여 너스레가 필요한가요?-.-;그냥 가벼워보이기나 하지..그냥 예의바르게 묻는 말에만 대답해도 되죠.

  • 11. 뭘요
    '12.10.8 12:36 PM (124.199.xxx.79) - 삭제된댓글

    여자사람인 저도 그래요.
    미용실 갈 때도 말 안시키는 곳으로만 가고요.
    옷 살 때도 말 안 붙이는게 더 고맙습니다.
    가족들이 저더러 어디가서 말 좀 하라고 하는데 할말이 없어서 안하는 거에요.
    성격이에요 성격.

  • 12. 푸우
    '12.10.8 12:36 PM (115.136.xxx.24)

    남편을 있는 그대로 좀 받아들여주세요..
    본인인들 그러고 싶어 그럴까요..
    그런 건 노력으로도 어찌하기가 힘든 부분인데...
    남편 분 좀 안됐네요, 저런 일로 아내가 자꾸 화내고 싸움걸고...

  • 13.
    '12.10.8 12:40 PM (121.166.xxx.231)

    너스레와 유머감각 센스..는 다르죠..

    저는 그래서 결혼할때 유머감각 1순위는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봤는뎅..

    유머감각 있어야 어디서든 대접받아요 요새는..
    삶도 더 윤택(?)하고..ㅎㅎ

    근데 결혼할때 안보고 결혼하셨으니 이제와서 바꿔라 할순 없는거죠 머...ㅠㅠ

  • 14. 근데
    '12.10.8 12:48 PM (112.223.xxx.172)

    저게 누구한테 요구하며 싸울 일인가요.?
    남편분이 좀 불쌍하네요.

    요구할 게 따로 있죠.

  • 15. 제 전남편
    '12.10.8 12:54 PM (203.234.xxx.155)

    여자들 있는곳에서는 어찌나 웃어가며 너스레를 잘 떨고 말이 많은지 전 참 이상했거든요.
    그게 다 바람기더라구요. 평생 바람피다 올 초에 그 끈을 제가 놓았습니다.
    개새끼.. 평생 바람피우다 더러운년들 만나서 한방에 훅 가버렸음 좋겠습니다.

  • 16. ^^
    '12.10.8 12:58 PM (121.190.xxx.117)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도 그래요.
    말을 안하고 있으니 엄마가 사위눈치보여서 오지도 못하겠대요..

    그래도 다른장점도 많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

  • 17. 미혼인데
    '12.10.8 1:01 PM (220.119.xxx.40)

    호감가던 남자라도 음식점이나 이런곳에서 "이모 이모" 이러면서 친근한척 하고
    서빙하시는분한테 농담 던지고 이런분들 두번다시 안봅니다..

    주변에 과묵한 남자들만 있어서 그렇지..가끔 수다스런 남자들 보면 정말 싫어요

    여자도 그렇구요..차라리 변죽없는 편이 낫더라구요

  • 18. ..
    '12.10.8 1:12 PM (119.207.xxx.36)

    말 많은것 보다 훨씬 좋아요.,,,
    말이 많으면 그만큼 실수도 하니깐요,,,

  • 19.
    '12.10.8 1:24 PM (65.51.xxx.109)

    입만 열었다 하면 속 뒤집어놓게 눈치없는 말만 줄줄 늘어놓는 사위보다는 나은 거 같습니다 ㅠㅠ

  • 20. 이젠엄마
    '12.10.8 1:42 PM (61.43.xxx.174)

    너스레 떠는 남자가 더 싫어요

  • 21. 중간
    '12.10.8 1:43 PM (222.117.xxx.114)

    분위기를 이끌며 말도 잘 하고 유머도 있는 사람이 좋겠지만,
    분위기 파악 못하고 생뚱맞은 말로 어색하게 만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그냥 죽으로 가만 있는 남편분은 중간은 하시는겁니다.

    가만있으면 중간은 한다는 진리.....
    ^^

  • 22. 여기요!
    '12.10.8 1:45 PM (122.153.xxx.11)

    우리 신랑이요.
    친정, 시댁, 공공장소, 직장 가리지 않고 입꾹! 다무네요.
    마누라인 제 앞에서 만큼은 이렇게 귀여울 수도 없는데 말이죠

    다만, 그 놈의 술만 들어가면 상황이 좀 달라져요-_-;;;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조용할 때가 좋은 것 같아요.

  • 23. 제가
    '12.10.8 2:11 PM (203.234.xxx.155)

    전남편 얄미워 ㄱㅅㄲ 라고 욕설을 써놓았더니 관계자님이 제글을 없애 주셨나 봐요.
    ㅡㅡ;

  • 24. 칼있으마66
    '12.10.8 2:30 PM (211.182.xxx.164)

    저 불렀나요...

  • 25. 안 불편해요
    '12.10.8 5:51 PM (211.63.xxx.199)

    제 남편도 그래요.
    저 위에 "그것도 정도껏이죠" 님 혹시 울 새언니신가요?
    울 남편이 처갓집에서 하루종일 있어도 딱 두마디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그냥 티비만 보다 졸다가를 반복하는 수준이죠. 누가 말 시키면 네, 아니오로 짧게 대답하고 말고요.
    집에서 아이들 그리고 제게는 그런대로 말을 하는데, 시집에 가도 말이 많지는 않아요.
    결혼 후 첫 명절에 친척분들 다 모이셨는데, 사촌 시누이가 조용히 옆에 와서 한번 묻더군요.
    "**이 니 앞에서는 말을 하니?" 라구요. 저 그떄 충격 먹었다니까요.
    아니 그렇게나 말을 안했단 말인가? 왜 그럴까? 싶어요.
    근데 전 그닥 안 불편해요. 제 앞에서는 필요한말은 하고 농담도 가끔하고 애들하고도 잘 놀아주고.
    집이 아닌 다른곳에 가면 말이 유난히 없는데, 주로 제가 얘기하는편이고 남편은 들어주니까요.
    제가 말이 많은편이어서인지, 전 제 말 들어주는 사람이 더 좋습니다.

  • 26. ...
    '12.10.8 7:37 PM (121.164.xxx.120)

    전 말이 없고 울신랑은 말이 너무 많고..................
    사람들은 울신랑이 인상도 좋고 사람 좋아보인다고 해요
    이상하게 주위에서 잘챙겨주고 그러더군요

  • 27. ,,,,
    '12.10.8 8:16 PM (68.192.xxx.170)

    부인이 너무 이쁘시네요 네 너무 이뻐요,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남의 여자와 말많은 남자들 가벼워 보이고 좋아 보이지 않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17 (급)아이폰...프로그램 복원할 수 있나요? 1 꿀벌나무 2012/10/14 592
164116 중학생책상 좀 봐주세요 2 일룸 2012/10/14 2,093
164115 아이허브에서 새로운 아이템 발견했어요 3 *^^* 2012/10/14 4,075
164114 이북오도민 체육대회 종합. 1 .. 2012/10/14 995
164113 뒤늦게 내딸 서영이 봤어요 9 Gg 2012/10/14 3,676
164112 모공이 커요 19 피부가 꽝 2012/10/14 6,866
164111 제일 불쌍한건 차지선 인거 같아요 내딸 서영이.. 2012/10/14 1,689
164110 귀신이 정말 있나요? 36 gem 2012/10/14 13,237
164109 이 지갑 좀 봐주세요 지갑 2012/10/14 977
164108 요즘에 국세청에서 오는 우편물 받으신분 계신가요? 7 ... 2012/10/14 2,840
164107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 경유 부루쉘로 가는 경우 면세점 화장품 구.. 2 면세 2012/10/14 1,941
164106 빌보드싸이2위할때..1위했던 곡은 어떤 곡인가요??? 3 음악이좋아 2012/10/14 2,118
164105 요즘도는 진보vs보수 테스트말입니다 1 ㄴㅁ 2012/10/14 1,796
164104 문재인후보. 임산모들, 아빠들. 아가들과 함께한 타운홀 미팅 -.. 4 티티카카 2012/10/14 1,058
164103 서영이..그래도 너무 했네요 14 .. 2012/10/14 4,820
164102 서영이 드라마 예상 5 하트 2012/10/14 3,429
164101 극과 극이 통한다더니... 7 .. 2012/10/14 1,635
164100 종편방송 문의인데..싫으신분 건너가 주세요~ 8 .. 2012/10/14 713
164099 [속보] 좋은 속보 24 나도모르게웃.. 2012/10/14 18,205
164098 면생리대 쓰시는 분들 회사에선 어떻게 하세요? 11 2012/10/14 2,743
164097 헐헐..독재의근성 뼈속까지.. .. 2012/10/14 672
164096 ㅜㅜ 게살이 쓴맛이 나요ㅜㅜ 2 간장게장 2012/10/14 946
164095 매주마다 2회 미용실에서 드라이하면 머리결 완젼 망가지나요? 3 미용 2012/10/14 1,691
164094 다시 조직검사 대장 2012/10/14 968
164093 등산가방 작은거 사려고 하는데 이게 이쁜건가요? 3 처음 2012/10/14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