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82분들께 여쭙니다. 이런남자 괜찮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2-10-07 19:15:48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성품이나 성격.. 이런 부분은 정말 좋은데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에 직장에서의 업무적인 측면에 대해 저에게 말을 거의 하지 않고..

물어봐도 '그냥 대충대충 하는거지 뭐' 라든가 '어떻게 대충 시간 잘 보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해요..;;;;

 

직장에서의 생활까지 저에게 일일히 말을 해주길 바라거나 그런건 전혀 아닌데요 대화 중 자연스럽게 회사에서의 일적인 부분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항상 "대충 했다. 어떻게든 처리했다. 요령껏 했다." 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뭔가 좀;;;

이 인간 회사에서 일을 제대로 하긴 하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어요;;

 

회사는 대기업이긴 한데 외국계라서 아주 빡세지는 않은 곳같고요.. 이공계열이고.. 입사한지는 2년 좀 넘었구요..

남친 성품이나 행동 패턴을 보면 좀 머리좋고(이게 공부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잔머리가 있는 타입?;) 요령 있고 성격 둥글둥글 무난하고 남자치고 허풍이 없는 편이구요..

 

어릴때부터 친한 오빠 두명이 있는데 이 오빠들 보면 만날때마다 자기 직장얘기도 많이 하고 나중에 이런저런거 하고싶다(앞으로의 포부? 같은) 이런얘기도 많이 하고 하길래 원래 남자들 다 이런줄 알았는데 제 남친은 맨날 대충 했다는 말만 하고 참..;

 

82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원래 직장 다니는 남자들 이런식으로 말 잘 하나요? ㅠㅠ

IP : 110.13.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없지만
    '12.10.7 7:26 PM (58.143.xxx.205)

    오히려 전 개인적으로 자기 직장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이 더 싫어요

    더 싫은 사람은 마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냥 얘기하는 사람요

    직장은 퇴근하면서 머리서 싸악 지우는게 맞고요 친구나 애인들과는 할 얘긱서리가 아니죠

  • 2. 남자
    '12.10.7 8:03 PM (119.66.xxx.4)

    남친 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이공계라고 하니 얘기해도 글쓴님이 못 알아들을까봐 얘기 안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님 이건 좀 안 좋은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 사람들이랑 사이가 안 좋거나 회사에서 정말로
    잔머리로 일하는 스타일일수도 있구요.

    언제 한 번 슬쩍 지나가는 말로, 회사에 친구나 친한 동료 없냐고,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회사 동료를 만나면 조금 파악은 되실 겁니다.

  • 3. 원글님은 사회생활 안하시나요?
    '12.10.7 8:12 PM (118.217.xxx.54)

    보통 사회생활 이야기 잘하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들은요.
    사회생활은 어차피 힘든 업무의 연속입니다. 매일마다 과제처럼 주어진 업무얘기를 직장외에서 동료도 아닌데 복잡다기한 관계설명 업무설명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님에게 알리면 그게 업무보고지 연애대화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님이야 직장에선 남친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묻는거긴 합니다만 남잔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그만큼 연애상대가 애로사항있음 해결해줄 것도 안되고 문제해결지향형인 남자들은 상대가 해결능력을 가지고 있지않는한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아요. 여자들은 다르죠. 말하면서 해소가 되는 형이니요.
    오히려 이러저러한 문제가 발생해서 자신이 해결해다고 자기자랑이 심한 사람이 경계해야할 사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99 개콘에서 정여사가 신고 있는 스타킹 어디서 살까요? 14 개콘 2012/10/08 3,976
162898 윗집에서 날마다 이불 및 옷가지를 터는데.. 신고 할 수 있나요.. 5 .. 2012/10/08 1,951
162897 돈 관리 제대로 못하는 남자와 결혼 어떤가요?.. 12 .. 2012/10/08 3,200
162896 4도어 냉장고 눈에 아른거리네요 8 솜사탕226.. 2012/10/08 3,724
162895 박인희란 가수에 대해 아시는분 3 비누인 2012/10/08 2,487
162894 누가 우리를 위로해주나? 6 분당 아줌마.. 2012/10/08 1,864
162893 전문대 수시도 4년제와 같이 쓰는 건가요? 1 궁금맘 2012/10/08 2,962
162892 얼마 전 폐가전,가구 보상수거하는 네이버카페.... 3 이사 2012/10/08 1,960
162891 직업 물었으면, 그것에 대해 안 좋은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1 ㅇㅇ 2012/10/08 1,268
162890 행주 뭐 쓰세요 3 좋은 거 2012/10/08 2,251
162889 오천련 이란 배우가 예쁜건가요? 14 천장지구 2012/10/08 8,652
162888 샤테크 바람불었었죠.실제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6 궁금 2012/10/08 3,866
162887 부산도 변했음 좋겠네요. 11 2580 2012/10/08 2,376
162886 남자친구 선물로 좀 비싼거 샀는데 괜히 부모님께 죄송한마음이.... 6 고민 2012/10/07 1,806
162885 화이트골드가 백금 아닌가요?? 12 ah 2012/10/07 4,858
162884 메이퀸에서 김재원이 먹는 발포비타민 7 메이퀸 2012/10/07 4,112
162883 모유수유 중인데 갑자기 딱딱한 게 만져져요.. 6 ... 2012/10/07 1,569
162882 며칠전에 층간소음때문에 윗집과 다퉜었는데요.. 9 층간소음 2012/10/07 3,676
162881 편두통 닷새째;;; 15 ㅠㅠ 2012/10/07 2,551
162880 미친 것들 내곡동사저를 지 아들명의로 사서 편법증여 3 내곡동특검 2012/10/07 1,480
162879 브아걸 가인 피어나 뮤비랑 스타일링보셨나요? 23 오마나 2012/10/07 5,495
162878 바람핀아빠 보는게 역겨워요.. 7 ... 2012/10/07 5,803
162877 콩나물 들어가는 생새우찜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2 새우찜 2012/10/07 1,425
162876 다크써클에 좋은 아이크림 추천해 주세요 오렌지 가로.. 2012/10/07 1,136
162875 이민가려는 시누이가 제 한복을 빌려달래요.. 42 고민 2012/10/07 1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