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82분들께 여쭙니다. 이런남자 괜찮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2-10-07 19:15:48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성품이나 성격.. 이런 부분은 정말 좋은데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에 직장에서의 업무적인 측면에 대해 저에게 말을 거의 하지 않고..

물어봐도 '그냥 대충대충 하는거지 뭐' 라든가 '어떻게 대충 시간 잘 보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해요..;;;;

 

직장에서의 생활까지 저에게 일일히 말을 해주길 바라거나 그런건 전혀 아닌데요 대화 중 자연스럽게 회사에서의 일적인 부분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항상 "대충 했다. 어떻게든 처리했다. 요령껏 했다." 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뭔가 좀;;;

이 인간 회사에서 일을 제대로 하긴 하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어요;;

 

회사는 대기업이긴 한데 외국계라서 아주 빡세지는 않은 곳같고요.. 이공계열이고.. 입사한지는 2년 좀 넘었구요..

남친 성품이나 행동 패턴을 보면 좀 머리좋고(이게 공부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잔머리가 있는 타입?;) 요령 있고 성격 둥글둥글 무난하고 남자치고 허풍이 없는 편이구요..

 

어릴때부터 친한 오빠 두명이 있는데 이 오빠들 보면 만날때마다 자기 직장얘기도 많이 하고 나중에 이런저런거 하고싶다(앞으로의 포부? 같은) 이런얘기도 많이 하고 하길래 원래 남자들 다 이런줄 알았는데 제 남친은 맨날 대충 했다는 말만 하고 참..;

 

82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원래 직장 다니는 남자들 이런식으로 말 잘 하나요? ㅠㅠ

IP : 110.13.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없지만
    '12.10.7 7:26 PM (58.143.xxx.205)

    오히려 전 개인적으로 자기 직장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이 더 싫어요

    더 싫은 사람은 마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냥 얘기하는 사람요

    직장은 퇴근하면서 머리서 싸악 지우는게 맞고요 친구나 애인들과는 할 얘긱서리가 아니죠

  • 2. 남자
    '12.10.7 8:03 PM (119.66.xxx.4)

    남친 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이공계라고 하니 얘기해도 글쓴님이 못 알아들을까봐 얘기 안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님 이건 좀 안 좋은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 사람들이랑 사이가 안 좋거나 회사에서 정말로
    잔머리로 일하는 스타일일수도 있구요.

    언제 한 번 슬쩍 지나가는 말로, 회사에 친구나 친한 동료 없냐고,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회사 동료를 만나면 조금 파악은 되실 겁니다.

  • 3. 원글님은 사회생활 안하시나요?
    '12.10.7 8:12 PM (118.217.xxx.54)

    보통 사회생활 이야기 잘하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들은요.
    사회생활은 어차피 힘든 업무의 연속입니다. 매일마다 과제처럼 주어진 업무얘기를 직장외에서 동료도 아닌데 복잡다기한 관계설명 업무설명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님에게 알리면 그게 업무보고지 연애대화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님이야 직장에선 남친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묻는거긴 합니다만 남잔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그만큼 연애상대가 애로사항있음 해결해줄 것도 안되고 문제해결지향형인 남자들은 상대가 해결능력을 가지고 있지않는한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아요. 여자들은 다르죠. 말하면서 해소가 되는 형이니요.
    오히려 이러저러한 문제가 발생해서 자신이 해결해다고 자기자랑이 심한 사람이 경계해야할 사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11 교보문고 선정 스테디 셀러 중 소설만 책좀읽자 02:58:05 12
1600810 근데 진짜 석유 끌어올린대요? 11 ㅇㅇㅇ 02:29:25 285
1600809 펌 - 뉴욕과 맞먹는 한국 물가 9 ... 02:23:00 299
1600808 혹시 40대분들 중에 부모님 학력… 8 01:53:28 955
1600807 인간의 수명이 쓸데없이 길어진게 저출산에 한 몫 하는 게 아닐까.. 3 길어진 수명.. 01:53:04 461
1600806 서울대 교내 차로 통행이 가능한가요? 4 ... 01:45:37 249
1600805 저출산 원인으로는 6 ㄴㅇㄹ 01:36:27 422
1600804 유튜버 나락보관소, 또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8 ... 01:36:08 1,497
1600803 희한하다 1 희한 01:31:05 410
1600802 일해야하는데...골절 6 골절 01:20:08 491
1600801 일 그만두면 시부모님 병원 수발 담당 될까봐 못그만두겠어요 ㅠ 7 ... 01:13:38 1,321
1600800 윤..왜 탄핵 못시키나요? 13 c c 01:13:01 1,227
1600799 비매너인지 여쭙습니다 6 코코2014.. 01:03:42 996
1600798 단 하나의 영화를 추천한다면 어떤 영화 18 영화추천 01:02:18 972
1600797 주방에 과일바구니 7 .. 00:57:25 935
1600796 82 보고 있노라면 6 00:54:35 626
1600795 쿠팡 웰컴쿠폰요 1 .. 00:44:33 379
1600794 현관문 앞에 자전거, 우산, 유모차.. 짐이 한가득 8 .. 00:43:01 1,227
1600793 영일만 석유 시추 탐사에 최소 5천억‥자금은 어떻게 8 .. 00:36:46 848
1600792 첫 연애시작.여행. 허락해야하나요? 14 걱정 00:35:55 1,239
1600791 강릉단오축제 강릉 00:34:37 275
1600790 노산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35 노산 00:33:50 3,315
1600789 업무상 큰 실수 이후 상사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00:31:42 674
1600788 은행에 대출하러 갔더니 자꾸 어머니거림 11 기분몹시언짢.. 00:31:31 1,439
1600787 아낌없이 퍼주는 정부..대체 왜이러는거에요? 18 .. 00:17:13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