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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와 사는게 너무 차이나네요

! 조회수 : 17,871
작성일 : 2012-10-07 05:20:02

오늘 언니네식구와 저희식구  뷔페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옷, 가방, 소품 하나하나..

최고가로 치장한 언니네 식구들.

그렇다고 빠까번쩍 티나게 차리고 다니는건 아니구요..

차분한 명품브렌드로들 도배를 했더군요.

가방도 보니,

제가 샤넬쇼윈도우에서 가격에 덜덜떨었던 500만원대 핸드백....  그것 뿐이겠어요

 

살수록 벌어지는 경제적차이..

 

쪼그라듭니다

IP : 39.112.xxx.18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심
    '12.10.7 5:33 AM (112.166.xxx.51)

    언니랑 친하다면 자존심 상해하지말고, 언니 이거 또 샀어? 이건 뭐냐 하면서.. 같이 물어보고 안쓰는거 달라고도 하고 그러세요.. 전 언니 입장이지만, 동생한테 안쓰는거 다 퍼주는거 좋아해요 화장품 신발 옷 동생 주기도 하고 동생 좋아보이는것들 제가 뺏어 오기도 하고, 그러고 삽니다.

  • 2. 음...
    '12.10.7 5:41 AM (116.122.xxx.125)

    언니가 못사는것 보다 잘사는게 얼마나 다행인건데요~~

  • 3. ..
    '12.10.7 6:02 AM (175.117.xxx.210)

    그래도 동생이 아닌게 다행이네요.. 형제지간에도 사는거 너무 차이나면 그렇긴 하더라구요..
    언니가 좀 살면 이것저것 좀 챙겨주지 않을까요.. 매정한 언니가 아니라면....

  • 4. 언니가
    '12.10.7 6:13 AM (99.226.xxx.5)

    잘 산다니 행복한겁니다.
    정말 기쁜 일이죠.

  • 5. 빌리
    '12.10.7 6:55 AM (121.165.xxx.120)

    반대입장보다 훨 나은 경우네요.

  • 6. 원글
    '12.10.7 7:07 AM (39.112.xxx.183)

    언니가 치장하고 다니는 명품을 갖지 못해 부러운건 절대아니랍니다.
    그건,
    언니네 수준에 맞게 사는것이구요.


    근데.
    사는게.. 두려워 집니다.

    아직 제마음에 커져가는 불안의 원인은 모르겠어요.
    밤새 잠을 뒤척이게 되고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아요.

  • 7. 이런이도 있어요
    '12.10.7 7:17 AM (1.251.xxx.178)

    70평대아파트에 남편개천용출신에 어마어마하게돈잘벌어서 맨날 밥도 롯데 신세계에서 사먹는언니네 얘들은 해외유학이다 여행이다하며 여유있게 생활하는데 저희는 병신같은남편도박으로 집까지팔아야하는 서러운인생 여기있답니다 결혼하니 형제가잘살면좋기는한데 상대적박탈감도 무시못하는것 맞아요 잘살아도 각자의생활이 있기때문에 남이나 마찬가지구요

  • 8. 이런이도 있어요
    '12.10.7 7:20 AM (1.251.xxx.178)

    그래도 그거인정하며살면 불안할이유하나도 없어요 설혹 언니가잘살아서 도와주는것도 한계가있는거고 그냥내가가진거에 만족하도록 감사하며살면 괜찮을텐데요 그게 마음에욕심이 커서 그런겁니다

  • 9. 무조건 윗사람이잘살아야함
    '12.10.7 7:27 AM (211.36.xxx.254)

    동생이잘사는것보남 언니가 잘사는게 훨보기좋아요
    있는쪽서 베푸는것도 편한입장이고
    시어머니만 못살고 동생둘이 잘살아서 언니한테 퍼다나르는데 참 늙어서 보기안좋더라구요..시어머니 은근 속 꼬여있구..

  • 10. 북아메리카
    '12.10.7 7:37 AM (119.71.xxx.136)

    기댈언덕 하나 있구나 좋게 생각해야죠뭐
    님마음은 잘압니다

  • 11. ..
    '12.10.7 7:47 AM (117.53.xxx.131)

    저는 언니가 비교안되게 잘사눈데 좋던데요. 자랑스럽고.
    저도 못사는건 아닌데. 언니가 검소하긴 해요.

  • 12.
    '12.10.7 7:47 AM (58.141.xxx.253)

    원글님 무슨심정인지 이해가요. 기분이다운되고..우울해지고...부럽기도하고. .그래도 윗분말씀처럼 못사는것 보단 낫겠어요.
    안쓰는거 있음 달라고도 하고 해보세요~2뭐어때요ㅡ친자매사이에~ㅋ

  • 13. 잘사는 쪽에선
    '12.10.7 7:52 AM (121.165.xxx.120)

    못그런 형제 눈치보게 되기도 해요.
    말도 조심하게되고...
    차라리 그쪽에서 편하게 언니부럽다, 안쓰는거 나좀 줘, 해주면 오히려 고마워져요.

  • 14. 원글
    '12.10.7 7:54 AM (39.112.xxx.183)

    맞네요..
    마음의 욕심.
    도저히 버릴수 없는 본능이네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그거 절대 안되는...
    내가 하고 있는일에 수완이 없음과 동시, 노력이 피곤하고 두려워 펼치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제 자신이 등신같아서 인것 같아요.

    아닌척, 가진것 없으면서 있는척, 동일한척 거들먹거리는 남편놈(죄송합니다)의 한심함도
    제 불편한 심기에 한몫 하고 있는것 같아요.

    돈 버는데 재간둥이 형부와 넘 비교 되서 더하겠지요

    제가 이렇게 못됐습니다.

  • 15. ...
    '12.10.7 8:02 AM (122.42.xxx.109)

    형제가 못사는 것보다 잘 사는게 낫죠. 암요 누가 그걸 모르나요. 근데 사람 맘이란게 참 그래요. 비교되고 속상하고 그런 내가 또 못난 것 같고 싫고, 쉽지 않지만 인정할 거 인정하고 내 맘 내가 다스리며 살아야죠. 그리고 잘사는 언니한테 뭘 달라거나 비빌언덕 이런 소리 위로차 하는 말인건 알겠으나 사람 더 불편하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 16. ,,,,
    '12.10.7 8:21 AM (1.246.xxx.47)

    돈없다고 죽는소리한번하시고요 내있는그대로 내보이고 언니와 형부를
    통해 사업이라던가 해볼거없냐고 물어도보고 도움받아서 더나은생활발판만드세요
    저도 언니형부가 하던업 따라해서 먹고삽니다
    마음속으로 그고마움 간직하고 표현도하고 물질도 서로 오가며
    안스럽게 생각하는 사이에요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인정이있고 소통이 된다면 언니가 제일
    만만하지않겠어요

  • 17. ...
    '12.10.7 8:25 AM (118.218.xxx.125)

    제 올케를 보는 것 같아요.
    남동생, 돈버는 뛰어난 능력은 없으나 회사에서 인정받고 남만큼은 벌어다줍니다.
    가정적이고요, 자식한테도 끔찍하게 잘합니다.
    식구들 모이면, 다들 앉혀놓고 남동생이 요리해줍니다.
    친정부모에게도 잘하지만, 그보다 우선은 자기 아내, 올케입니다.

    세상에 칭찬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제 남편이 정말 된놈 이라고 남동생 칭찬합니다.

    그런데 올케엑 제 동생은 바보천치입니다.
    60평 아파트에 못살아서, 외국 사립대학에 자식 못보내서, 외국에 콘도 없어서......
    주위에 잘사는 친구나, 형제들에 하나하나 비교해서 지 남편을 돈 못버는 등신 만듭니다.

    그 허영, 돈에 대한 욕망은 나이 들어도 포기가 안되나봅니다.
    원래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공평하게 잘하는 남동생의 태도도 병신 주제도 모르고 꼴갑하네...로 보이나봅니다.


    원글님.
    저는 남동생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차라리 이혼하고 저를 알아주고 욕심없는 여자랑 재혼했으면 좋겠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못하는 소원이 있답니다

  • 18. ...
    '12.10.7 8:54 AM (1.243.xxx.46)

    저도...서울대 나오고 치과 의사로 꽤 잘 벌는 이모가 있는데
    사업해서 거부를 이룬 사람 앞에 쪼그라들고 속 상해하는 거 보고
    사람 욕심 끝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가 치열하게 벌어서 살고 자존을 지키며 봉사도 하고 재미나게 사는 사람들은
    그딴 돈만 주면 할 수 있는 최고 브랜드에 호텔 부페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답니다.
    사람이 호사에 길들여지면 그것의 노예가 되지요.

  • 19. ..
    '12.10.7 8:58 AM (59.1.xxx.55)

    그래도 전 오빠가 둘인데 오빠들이 저보다 훨씬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동생은...저보다 훨씬 잘 산다면 부담스러울수는 있겠네요.
    그래도 윗형제가 잘살면 좋죠뭐...저는 친언니가 그리 잘 살면 가서 않쓰는 명품백 얻어오고 그럴거 같은데..ㅋㅋ다만 이게 허영이 아니고 정말 잘살아서 산거라면 말이죠.

  • 20. 감사할줄 아셔야죠
    '12.10.7 9:15 AM (211.63.xxx.199)

    언니가 잘사는거 득 보느게. 더 많지 손해 날거 없습니다
    감사할줄 아셔야죠. 위를 보면 끝이. 없잖아요?
    윗분들. 말대로 언니가. 안쓰는 핸드백이나 고급옷 얻어오세요.
    울 동네 아는 엄마도. 옷이 참. 많아요. 한 시즌에. 같은 옷을 있는걸 못봐요.
    친정언니가 잘 살아서 옷이고 가방이고 많이 준다더군요,
    여행갈때도 언니가 70평. 콘도. 예약해서 친정식구들. 다 같이. 놀러가구요.
    전. 부럽기만 하더군요.
    친정오빠 셋이나 있는데. 그냥 다들 평범한 대기업 외벌이 월급쟁이가 사는게. 고만고만해요.
    뭐 하나 얻어 올거 없고, 오히려 조카들. 학비 들어가느라 바쁘니 아직. 아이들 어린 제가 보내줄 형편이네요.

  • 21. 못사는 동생
    '12.10.7 9:50 AM (124.5.xxx.125)

    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저는 100% 이해 갑니다..
    어떤 분들은.. 언니인데 뭐 어때요? 안 쓰는거 받아오세요~ 이러지만
    나이 40줄 되어 언니 쓰다 질린 물건 받아오는것도 그닥.. 언니와 나의 취향이 맞는것도 아니고..
    내가 아침부터 죽어라 일해서 번돈이 조카 한달 수학과외비밖에 안될때 더이상 가까워지기 어렵죠..

  • 22. evans
    '12.10.7 10:31 AM (222.121.xxx.81) - 삭제된댓글

    전 동생이 더 잘 살아요.. 결혼 전엔 제가 훨씬 잘 나갔는데..
    결혼하고 이렇게 인생의 반전이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잘 사는건 좋은데.. 너무 계산을 하면서 따져요..
    그만큼 잘살면 덜 따지고 하나밖에 없는 언니한테 그리 인색하지 않아도 될텐데...
    동생이 거리를 만들어요..
    같이 다니기 창피해서 지 다니는 보석집에 가도 지 언니라고 말하지 말래요..
    그러니 당연히 정 떨어져서 만나기 싫어졌어요...

    요샌 자산 20억대 .. 별거 아니니까.. 더 거리감이 생기는거 같아요..
    동생네는 금방 백억대로 올라서더라구요... 이제 삼십대 후반인데....

  • 23. ...
    '12.10.7 11:09 AM (183.101.xxx.251)

    저와는 반대이네요. 동생이 잘 살아요. 저는 지지리 궁상이구요. 옷이며, 가방이며 말할 것도 없고 돈씀씀이 자체가 달라요. 그렇지만 별로 신경 안써요.
    가끔 떡고물도 있고요. 떡고물이 있어서 좋은게 아니고요. 동생이 잘 살아서 좋아요.
    저처럼 지지리 궁상떨고 산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이지 못봐줄 것 같아요.
    어차피 내가 못사는 거고, 잘 사는 누군가가 있다면....그게 동생이라면 좋지 않을까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언니가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것보다는 낫지요.

    이렇게 말은 하지만...원글님의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하기때문에 글 남겨봅니다.

  • 24.
    '12.10.7 11:17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 25. 마음을
    '12.10.7 11:52 AM (114.200.xxx.10)

    좀 넓게 쓰시길 바래요....좋은 의미로 드리는 말씀이구요...
    당연히 형제간에 사는게 차이나면 정말 속상할때도 있고, 짜증날때도 있고, 자격지심이 느껴질때도 있는거예요....인간이니까 그런 감정 느끼는게 당연해요.

    근데요..
    내형제가 나보다 잘사는게 좋아요..
    물론 형제들 모두 다 잘살면 그거보다 좋은건 없겠죠....
    형제들중에 어렵게 사는 형제있으면 그것도 맘안좋고, 또, 문제 일으키는 형제 있으면 정말 그건 사람 사는게 아니예요.... 돈빌려줘라, 돈달라, 어디서 사고치면 나몰라라 할수도 없고요,

    잘사는 형제가 있으면, 나한테 물질적으로 도움은 안주더라도 든든한거 있지않나요?
    부모님한테 그래도 나보다 돈 몇십만원이라도 더 드릴테고. 그리고 자잘자잘하게라도 형제들한데 도움되는것도 있을텐데요...

    원글님 속상한 맘은 너무나 이해가 되지만요....
    어쨌든 위만 보고 살면 나만 비참해지는거거든요..

  • 26. 세피로
    '12.10.7 12:51 PM (211.107.xxx.33)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나쁜일은 아니니.... 전 그냥 위로의 한마디라도 해드리고싶네요....

  • 27. 잘사는거 가지고
    '12.10.7 2:21 PM (1.225.xxx.151)

    밤에 잠도 안올만큼 불안해하는 심리는 뭔가요?? 나한테 피해주는거 아닌담에야 그저 열등감밖에 안됨

  • 28. 동생보다는
    '12.10.7 2:24 PM (112.146.xxx.72)

    언니가 잘사는게 더 편하구요..
    못사는 형제보다 잘사는 형제간도 훨씬 좋은 겁니다..

  • 29. @@
    '12.10.7 3:40 PM (59.10.xxx.154)

    저는 저보다 언니 잘사는게 더조턴데.....

  • 30. 제일좋은건
    '12.10.7 3:55 PM (110.8.xxx.44)

    일단 동생이 잘사는거보다 언니가 잘사는게 좋긴한데 제일 좋은건 동생도 잘 사는편이고 언니는 아주 잘사는게 좋을거 같아요~~~어쨌건 좀이라도 언니가 더 잘사는게 훨씬 나아요

  • 31. 잘 살면
    '12.10.7 4:07 PM (180.68.xxx.209)

    좋지요.궂이 덕 보는거 하나 없고 바라지도 않지만..뭔가 뿌듯?하달까 그런게 있으니까요.
    근데 다른 형제들에 비해 자산으로 따지면 열배쯤..30억 이상쯤?그 정도면 검소하게 살던 어쩌던
    객관적으로 잘 사는거 맞는데..도움 달라는 사람도 없고 바라지도 않고 앓는 소리도 안하고
    그렇게 각각 독립적으로 십수년 살아와도 왜 그리 돈 맘대로 못쓰고 산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
    하는지..도우미를 한 번밖에 못쓰네..아끼느라 에어컨 적게 트네..수입차 몰고 친구들은 잘 만나러
    다니면서 지방도 아닌 친정 올때 기름값은 왜 따지는지..나이 들어 그런가..그전에는 안그러더니
    징징거리는 증상이 정말 말도 못하게 심해지더군요.하루이틀도 아니고 틈만 나면 그리 징징대니
    이젠 질리고 또 질려서 고개도 돌리기 싫어지더라구요.원글님 형제는 그래도 그러진 않을거니..이런
    사람들도 있다 하고 위안 받으심이.

  • 32. 그래도
    '12.10.7 4:24 PM (124.61.xxx.39)

    언니가 못살아서 후즐근한 비닐백 들고 와서 맘아픈것보다 샤넬백 들고 온걸 보는게 훨씬 낫습니다.
    원글님이 동생이니까 더욱 그렇지요. 이해는 가지만... 언니네 쌀독까지 걱정하지 않는게 백배 나아요.

  • 33. ㅣㅣ
    '12.10.7 4:25 PM (211.202.xxx.136)

    샤넬백 얼마짜린지도 단번에 알아볼 정도면 님도 그 언저리는 된단 말씀 아닌가요? 전혀 가당찮은 형편인데 쇼윈도우 얼쩡대진 않을 것 같아요. 조금 무리하면이라든지, 언제 기회가 되면이라든지 자기 생활 언저리에서 가능한 소비니까 기웃거리겠죠.
    그러면 누가 뭐래도 님 마음 다스리는 게 정답이지요. 월셋방 전전하며 생계 고충에 시달리면 몰라도 상대적 박탈감은 그건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잖아요.
    님도 아시면서 맘이 안 다스려지니 하는 말이겠지만, 밤에 잠도 안 올 정도로 불안하다 하시니 평소 언니에 대한 열등감이나 경쟁심이 지나친가 보다 싶어서요.
    현명하게 떨쳐내시길요. 상대도 그런 게 계속되면 감지하잖아요. 그럼 정말 민망할듯.

  • 34. ----
    '12.10.7 5:28 PM (188.99.xxx.46)

    언니가 잘사는거 득 보느게. 더 많지 손해 날거 없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

    마음은 이해해요.



    형제 자매 궁상인 거 고대로 다 나한테 민폐거든요. 살다보니 그래요.

  • 35. ..
    '12.10.7 5:45 PM (59.10.xxx.41)

    저는 님과 반대입니다. 제가 언니보다 훨씬 잘살아요.
    그런데 언니가 잘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언니가 질투가 심한성격이라 만나게되면, 옷이나, 가방, 보석 좋은것
    못하고 만나고 만날때는 늘 대충입고, 조카도 만난지 오래됐어요.
    우리아이를 부러워해서 싫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점점 멀어지고 마음도 멀어집니다.
    제입장에서는 자매니까 잘 지냈으면 좋겠고, 제가 언니에게 도움도
    주고 그랬는데 섭섭할때 많습니다.

    지금도 우리언니가 잘살았으면 너무 너무 좋겠어요. 마음도 무겁고
    그래요. 무조건 형제는 잘사는게 더 마음이 편해요.

  • 36. ..
    '12.10.7 5:47 PM (59.1.xxx.55)

    가족이든 친한 친구든 인색하지만 않으면 잘사는게 백배 낫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힘들게 사는데...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같은 시에 살아도 벌어먹고 사느라 얼굴 보기도 힘들고...
    가끔씩 택배로 정성스런 손편지와 먹거리정도 보내주긴 하는데...
    친구가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 너무 보고 싶네요..

  • 37. ..
    '12.10.7 5:54 PM (110.14.xxx.164)

    원래 남보다 형제간에 비교가 더 되고 속상하죠
    그래도 못살아서 내게 기대는거보단 백배낫고 알게 모르게 도움되요
    우리남편은 제발 주변 친척들 좀 잘살았으면 좋겠대요

  • 38. 그냥
    '12.10.7 6:29 PM (120.29.xxx.238)

    그런갑다 하세요. 뭘 몇 백 짜리 가방 들었네, 유심히 뜯어 보면서 그렇게들 마음 아파할까요?
    적당히 눈 감으세요.
    그리고 사람이 소유하는 물건의 갯수는 거의 비슷해요. 고가품이냐, 아니냐의 차이죠.
    나에게 잘 쓰이는 물건이면 되지 않나요? 원글님은 핸드백이 하나도 없나요?
    원글님이 갖고 있는 것, 한 번이라도 쓰다듬어 주고 예뻐해 주고
    그리고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느끼면 되는 겁니다.

  • 39. ...
    '12.10.7 7:03 PM (121.163.xxx.20)

    그 마음 알아요. 같은 입장이거든요. 그렇지만 운명인데 어쩌겠어요. 그냥 맘 비웁시다.

  • 40. .......
    '12.10.7 7:50 PM (58.233.xxx.71)

    언니분도 참...

    원글님이 느낄정도의 격차가 난다면

    여러 기족이 모이는 가족 모임이나 결혼식도 아니고, 저 같으면 동생네 가족을 배려해서 수수하게 차려입었

    을텐데...

  • 41. ~~
    '12.10.7 8:29 PM (125.178.xxx.150)

    동생이 그런거 의식하면 언니가 어디 해외여행가거나 백사도 얘기못하고 못 들고 다닙니다. 은근 동생 눈치보여서...언니가 잘 사는데 그러나보다 해주면 좋겠어요.

  • 42. 저는 반대 경우
    '12.10.7 8:55 PM (124.25.xxx.179)

    제가 막내고, 오빠 둘인데 둘다 그냥 그래요.

    차라리 웃형제가 잘사는게 나아요. 부모님께 뭐 하나 해드리는 것도 오빠들 눈치 보고
    체면 생각해야 해서 속상하고요, 부모님도 받으시면서도 오빠들 맘상할까봐 제대로 좋아도 못하시고

    칠순잔치나 이런것도 내 맘껏 못해드립니다. 오빠들 자존심 안 상하게 그 수준에서 해드려야 해서...
    차라리 제가 누나였으면 안 이랬겠죠....

  • 43. 저보다 낫네요
    '12.10.7 11:35 PM (116.37.xxx.141)

    저는 언니 입니다
    제가 못 살아요

    동생이 제맘 상하지 않게 조카를 잘 챙겨주지만.....받기만 하는 제 맘이 자꾸 못나지네요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요.


    그래요 못사는 것에 비할수 없지만....
    못난 언니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차라리 제가 동생이었더라면 ㅠㅠㅠ

  • 44. 참외반쪽
    '12.10.8 1:37 AM (182.215.xxx.51)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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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31 그네. 정수장학회. mbc 어케 되는건지 누가 설명좀 1 차니맘 2012/10/15 561
164430 김장용고추가루 다들준비하셨어요? 2 김장 2012/10/15 960
164429 새로산 스카프...남편이 촌스럽데요 6 내인생의선물.. 2012/10/15 1,876
164428 [문재인TV] 10월15일(월) 생중계 안내.. 사월의눈동자.. 2012/10/15 586
164427 친구와의 비.교. 7 2012/10/15 2,419
164426 조금 지저분한데요. 4 치질... 2012/10/15 808
164425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은 사교육이 아닌가요? 6 궁금 2012/10/15 1,047
164424 어린이집 소풍 보내도 될까요? 16 --; 2012/10/15 2,803
164423 턱이 너무 깎고 싶어요ㅠㅠ 11 고민 2012/10/15 2,928
164422 좋은 남편 고르는법(펌) 6 고민 2012/10/15 9,629
164421 죄송 잘못 올렸어요. 10 나꼼수 2012/10/15 1,343
164420 올레 파이팅:문재인후보의 자신감 .. 2012/10/15 780
164419 아이허브 첫 주문 완료했어요.. 헥헥 8 .. 2012/10/15 2,093
164418 병원입원시 간병인에 대해서 여쭈어 봅니다. 15 .. 2012/10/15 3,748
164417 7세의 강남스타일 가사 1 ^^ 2012/10/15 997
164416 임신인지 유산인지 모르겠어요 6 임신인지 유.. 2012/10/15 1,787
164415 학자금 제로금리? .. 2012/10/15 604
164414 독감 예방 주사????!!!! 2 가을 2012/10/15 1,186
164413 발렉스트라 가방 어떨까요?(죄송~가방 이야기 싫으신 분은 패스해.. 12 화정냉월 2012/10/15 5,932
164412 안철수 후보 개인트윗 4 철수의 트윗.. 2012/10/15 1,342
164411 가을 스카프요 2 무딘패션 감.. 2012/10/15 1,025
164410 괌여행 가려는데요. 9 여행 2012/10/15 2,768
164409 장터 간혹 황당한 판매글 올라오는데 ... 내가 사차원인 건지;.. 49 어이없음 2012/10/15 10,659
164408 언론의 왜곡이 당신을 망친다, 어떻게? 샬랄라 2012/10/15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