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무슨 학원을 보내면 안맞고 들어올까요...???

엄마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2-10-05 09:32:13

툭 까놓고 싸움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어요.

태권도 학원은 예전에 큰 애 보냈더니 맨날 놀리기만 하고 정작 싸울 때 필요한 태권도는

별로 안가르치는 것 같아서 그만 뒀네요.

둘째 아이가 키가 너무 작다보니 맨날 맞고 들어와요.

깨끗한 얼굴에 손톱 자국이 흉터로 남아서 평생 갈 것 같고 어느 때인가는 중요 부위를 맞고 와서는

아프다고 한적도 여러번이네요.

큰애도 맨날 맞고는 코피 터지고 친구들한테 불이익 당하고 해서 저를 속상하게 하더니

작은애도 걸핏하면 친구들한테 당하고 다닙니다.

남자애들한테는 체격에서 확 차이나게 밀리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벌써 아이들이 키는 두째고 몸무게부터도 우리아이의 두배이니...어쩌겠어요...저같아도 심리적으로 밀릴 것 같아요.

아는 엄마가 복싱을 가르치라고 하는데...집 근처에 복싱 학원이 없네요.

아이가 체격이 작으니 친구들이 쉽게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둘째 아이는 그리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러니 힘으로 자꾸 때리는 것 같아요. 이틀이 멀다하고 얼굴에 상처가 나서 들어오니 너무 속상합니다.

남자아인데 피부도 하얗고 깨끗한데 여기저기 흉터로..볼 때마다 제 맘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손톱자국은 흉터가 몇년 지나도 안없어지더라구요..ㅠㅠㅠㅠ

저..한번도 때린 애 엄마한테 따지거나 때린 애 찾아가서 혼낸 적 없어요.

큰 애 때...그래보니 때린 애 엄마도 만만찮고 때린 애도 만만찮은 애들이니 친구나 심하게 때리는 거 아니겠어요?

경험상 미안해 하지도 않터라구요...

우리애를 강하게 만드는 수 밖에는...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서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뭘 가르켜야 안 맞고 다닐까요...?????

IP : 218.236.xxx.20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껸
    '12.10.5 9:34 AM (125.135.xxx.131)

    보내세요.
    소리없이 강해져요.
    태권도는 구령이나 하고 발동작 몇 번 하는 정도지..
    별 효과 없어요.

  • 2. ....
    '12.10.5 9:40 AM (216.40.xxx.106)

    제가 알기로도 복싱이요. 복싱은 몸집이 작아도 유리하고 실제 싸우는 기술을 터득하거든요. 태권도는 효과 별로구요.. 무에타이나 킥복싱 도장도 없나요.

  • 3. ....
    '12.10.5 9:47 AM (216.40.xxx.106)

    에휴.. 엄마 본인이 젤 속상할텐데.. 엄마 성향이 유순하니.. 아이들도 유순한가 봅니다. 참.. 암튼 도장 꼭 알아보세요. 꼭 싸우지 않더라도 정신력과 자신감을 위해서요.

  • 4. 원글
    '12.10.5 9:48 AM (218.236.xxx.207)

    저기..답변 주신 점 ..두개님~ 중학교 1-2학년까지는 덩치가 아니라 순전히 깡으로 맞고 안맞고가 결정된다는 말씀이요~ 반대아닌가요? 저희 아이는 깡은 좀 있는데 덩치가 너무 차이나게 밀리니 싸워도 주로 맞는거에요... 제가 어느날 우리 아이 고추 자꾸 찬 녀석 길가다 만났는데 엄마인 저도 쫄리더군요.. 얼굴도 우락부락한데다가 성격도 거칠고 키도 저희애보다 15cm이상 크고 몸무게는 우리애 딱 2배 되겠더이다~ 아무리 깡이 좋타고 어떻게 그런 애를 이기나요? 그 녀석도 거칠고 우락부락해서 한 성질 더하겠던데요... 깡이 좋아도 덩치에서 밀리면 맞을 수 밖에 없겠던데요???

  • 5. 저도
    '12.10.5 9:49 AM (182.209.xxx.42)

    덩치도 작은데, 엄마 태도 보니
    이미 심리적으로 지고 있는 상태인거 같아 안타까워요.

    맞고 오면 속상하다. 너도 때려야 이전에
    왜?? 어떻게?? 누구야?? 하고 상황 들어보고
    이유도 근거도 없이 맞았다면, 그것도 여러번.
    내 체면이고 뭐고 없이 아이 손 잡고 뛰쳐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너 왜 그랬니?! 하고....설사 부모 싸움 되더라도
    일단 아이 편이 되어 주서야죠.

    그래야 님 아이 기도 살고...
    때리는 아이 입장에서도 겁을 먹을 게 아닙니까??

    심리적으로 이미 지고 있는 아이한테 무슨...무예를 가르치시나요.
    무조건 같이 싸워라가 아니라
    싸움 자체를 일어나지 않게 만드시는게 중요할 거 같아요.

  • 6. 에효~
    '12.10.5 9:51 AM (218.236.xxx.207)

    큰애때 우리애 맨날 코피 터트린 아이 한번 결심하고 혼냈다가 그 애 엄마 집으로 쫒아와서는 제가 된통 당한 적이 있어서.....무식하게 싸납게 달려드는 엄마들 저도 못당하겠더라구요..ㅠㅠㅠㅠ 네~ 제가 유약하니 제 아이들도 맞고 들어오나 봅니다..ㅠㅠㅠㅠ

  • 7. 원글님~~
    '12.10.5 9:55 AM (182.209.xxx.42)

    저도 아들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 않아요.ㅠㅠ

    마음 다 잡으시고..맞는 아이 생각해서 힘 좀 내세요
    뭐가 두려워요!!
    아빠는 옆에서 뭐라고 하시나요. 전혀 힘이 못 되는 상황인가요?!

    덩치가 비슷한 아이한테 맞아도 무서울텐데
    어른 같은 친구한테 맞는 아이가 얼마나 불쌍해요.

    엄마가 힘 좀 되어주세요!!!
    내가 해결해 줄께....이런 마음으로 지지라도 안 해주면
    아이는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런지..

  • 8. 이건
    '12.10.5 9:59 AM (65.93.xxx.51) - 삭제된댓글

    작고 약하고 순하다고 허구헌날 맞고 들어오지는 않아요.
    이건 아드님 힘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거든요.

    일단 원글님이 너무 유약하세요.
    때린 아이의 엄마가 무식하고 사납게 달려든다면,
    원글님도 육체적이건 법적인건 무식하고 사납게 달려들어야 하는 겁니다.
    아이 때린 아이(그래봐야 꼬마죠.) 를 보고
    님부터 졸다니 좀 답답합니다.

    저도님 말씀대로
    심리적으로 이미 지고 있는데
    무술 배워봐야 써먹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무술 써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시간이 걸릴텐데
    그때까진 또 어떻게 하려고요.

    님이 좀 강해지세요.

  • 9. 이건
    '12.10.5 10:02 AM (65.93.xxx.51) - 삭제된댓글

    저도 어디가서 물건 바꿀때도 모기소리만큼만 말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사람인데,
    저희 애 맞고 왔을때 아주 난감하더군요.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 담임선생님, 때린애 담임선생님, 학교 생활부장 선생님께 다 알리고,
    그 아이 때렸을때 옆에서 본 아이들 찾아가서 증언 녹음하고,
    때린아이 엄마 만나 독대하고 항의하고 그랬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낫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렇게 안하면 우리 애가 이미 맞아 멍든 곳은 없어지지만
    마음의 상처(맞고 와도 엄마도 무력하구나.이런 생각)는 남을 것 같아서
    즉각적으로 나섰어요.

  • 10. ....
    '12.10.5 10:11 AM (110.70.xxx.127)

    때린 아이를 못때리게 해야지 내아이도 같이.치고박고 싸움 잘하게 시키겠다는건 아닌듯..결국 싸움이 커지면 더 크게 다칠수도 있어요.작고 연약하다고 다 맞고다니는곤 아니거든요.

  • 11.
    '12.10.5 10:30 AM (203.100.xxx.238)

    복싱 말고 유도 보내세요

  • 12. 합기도
    '12.10.5 11:18 AM (59.10.xxx.247)

    합기도는 호신술도 가르치니 괜찮을 듯 싶은데요 저희 동생이 어려서 몸이 약해서 태권도 킥복싱 합기도 했는데 합기도 학원 가보니 그 전에 배운거 한꺼번에 가르치더라고 하더라구요 힘이 약한 아이도 상대방 힘을 역이용 할 수 있게 가르쳐 주는 것 같아요.

  • 13. 특공무술
    '12.10.5 3:00 PM (175.210.xxx.126)

    추천 드려요.
    이름이 무서워서 그렇지 여러 운동을 종합시킨거라 보시면 되요.
    체육관 마다 아이 연령별 프로그램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호신술, 자신감 가지는데는 최고인듯 해요.
    인성적으로도 좋다고 봅니다. 본인을 다스리는 인내심 기르기도 좋구요.

  • 14. ...
    '12.10.5 8:43 PM (222.109.xxx.40)

    도장 보내면서 사법에게 사정 얘기하고 무술도 중요 하지만
    아이 자신감 좀 길러 달라고 상담해 보세요.
    사범이 아이에게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해도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 보다
    더 깊이 새겨 들어요. 경험자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06 영작 하나 도움요.. 6 .... 2012/10/05 894
163405 건강보험(지역가입자)료 덜 내는 법 13 억울하네요 2012/10/05 6,823
163404 넓적한 발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해요...ㅠㅠ 3 아휴내참 2012/10/05 2,047
163403 전라도쪽으로 좋은 여행지 소개해주세요 20 내마음의선봉.. 2012/10/05 2,496
163402 누스킨 이라는 회사 좋나요? 12 넥스트주 2012/10/05 3,475
163401 맛간장만들때 간장은 진간장? 양조간장? 6 알쏭달쏭 2012/10/05 3,683
163400 요즘 반닫이에 눈이 뒤집혀서. 4 。。 2012/10/05 1,686
163399 해외직구할때 그냥 한국 주소 입력 하면 안되나요? 7 직구방법 2012/10/05 5,293
163398 블랙헤드에 좋은방법이나 제품추천 부탁드려요~ 6 원이까껑 2012/10/05 2,519
163397 아침드라마 윤혜영이 바른 립스틱 이쁘던데 1 ... 2012/10/05 1,327
163396 (질문)90년대 유행한 일본술집.. 6 일본술집 2012/10/05 2,713
163395 Msg회사에서 알바들 총출동 했나봐요 36 Msg지겨워.. 2012/10/05 1,812
163394 거품목욕 하고 싶다는데 어디서 살까요? 10 11살아들녀.. 2012/10/05 1,654
163393 어제 보석꿈꿨다고 글남겼는데요 28 .. 2012/10/05 4,123
163392 아랑사또에서 연우진한테 뿅갔네요.. 5 한복이잘 어.. 2012/10/05 2,411
163391 백화점에서 깎아보신분 --; 44 떨려요 2012/10/05 10,764
163390 다운튼 애비 너무너무 좋아요^^ 9 멋져 2012/10/05 2,403
163389 위암 환자 식사..도움 받을곳 있나요? ... 2012/10/05 974
163388 수학여행 룰루라라..... 여행 2012/10/05 818
163387 음식 만들때 후드를 켜면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후드를 끄게 되.. 6 후드 2012/10/05 2,100
163386 구미에 사는데 무섭네요 19 구미 2012/10/05 6,741
163385 운동화가 큰데 뭘 넣으면 좀 작아질까요? 5 인터넷으로 .. 2012/10/05 1,565
163384 유승민 “박근혜 후보 빼고 모두 물러나야” 4 세우실 2012/10/05 1,642
163383 아이납치 경험담과 아이가 납치되는 이유 10 2012/10/05 4,393
163382 환경부, 구미 불산사고 지점 대기.수질오염 양호, 사실? 1 검출은 검출.. 2012/10/05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