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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초등때부터 친구)의 부탁 어떻게 해야될까요??

어떻게 할까요? 조회수 : 12,506
작성일 : 2012-10-05 02:27:26

남편 초등때부터 완전 친한 친구가 있어요.

저희 동네 (차로 15분거리)에 살고요.

그 친구가 재작년에 결혼했는데, 아이를 약 한달전에 낳았어요.

그 친구 와이프는 30살이고 저랑, 남편, 남편친구 모두 38살이고, 저희는 애가 초2, 7살 둘이에요.

어제 밤에 남편과, 남편친구, 저 이렇게 동네에서 술한잔 했어요. 남편친구 애기엄마는 친정에서 아기랑 조리중이구요.

워낙 친한 사이에요. 저희남편 처음 만날때(소개팅때), 남편친구(이친구)도 같이 있었더랬죠..

남편이나 이 친구나 저는 처음 같이 만난 사이였을 정도죠..

근데, 부인이 나이도 우리보다 어리고, 38살 나이에 첫 아이를 보고 그러니, 아이가 밤새 두시간 간격으로 울고 그러는게 둘다 너무 힘든가 보더라구요. 물론 우리때도 그랬지만요~

암튼.. 친정도움 받기 힘든 상황이고, 자기가 레시피 보면서 마트에서 장 봐서 음식하는데, 너무너무 힘들대요.

우리집에서 몇번 음식 먹었었는데, 제수씨 음식솜씨 있고, 우리 oo이 위해서 음식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솔직히 저 결혼 10년찬데, 음식솜씨 그닥이구요.. 그리고 산모음식 뭐 해야되는지도 모르구요.

저 말 할때 그냥 암말 안했는데,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ㅠㅠ

식재료 얘기해주면 장봐서 가져다주고, 음식 되면 가지고 가겠다고 하면서, 미안하지만 수고비 주겠다고 하는데요.

수고비고 뭐고.. 전 자신도 없고, 돈을 떠나서 제가 만든 음식 싫을수도 있고.. 남편친구가 조미료 넣지않은 음식을 어디서 사오겠냐며 좀 도와달라는데요..

어휴.. 그냥 그 앞에서는 암말 안했는데요. 좀 섭섭하다고 느꼈을수도 있을것 같고..

너무 입장 곤란했어요.. 사실 제가 음식솜씨 있으면 못해줄 것도 없을것 같은데요. 저 음식솜씨 별로거든요..ㅠㅠ

그  남편친구는 어제 제가 저녁에 김밥싸는김에 좀 더 싸서 남편친구 만날때 가지고 갔더니, 너무너무 맛있다며 오버하는 와중에 그런말을 한거에요ㅠㅠ

어휴.. 우선 아무 대꾸도 안했는데, 혹시라도 다시 부탁하면 어쩌죠?ㅠㅠ

너무 고민되요. 남편은 그런얘기할때 꽐라되서 듣지도 못한거 같애요 ㅠㅠ 저 어떻게 할까요??

IP : 59.18.xxx.17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10.5 2:32 AM (175.119.xxx.96)

    반찬배달사이트에서 시켜 먹으라 하세요

  • 2. ...
    '12.10.5 2:35 AM (119.64.xxx.151)

    나중에 하다가 중간에 못하겠다고 하거나...

    열심히 해준다고 했는데 좋은 소리 못 듣는 것보다는...

    지금 거절하고 살짝 미안하고 마는 게 훨씬 낫습니다.

  • 3. 이미
    '12.10.5 2:36 AM (223.62.xxx.232)

    원글님 음식은 먹어보고 부탁하는거니
    좋아하는거 묻고 그거 참고해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으로 짜서 보여주고 해주면 어떨까요?

  • 4. ...
    '12.10.5 2:38 AM (59.15.xxx.61)

    그런 부탁은 안하는게 제일 좋은데...어쩌나요...
    그 친구가 뭘 모르네요.
    나이 어린 와이프만 안쓰럽고...

    저 주위에 셋째 낳은 엄마가 있는데
    직장맘이라 위에 두 아이를 자기가 안키웠어요.
    이제 친정엄마는 연로하시고 지방에 계시고...
    43살이나 되었는데
    음식을 하나도 못하고
    아기 키우는 것도 어린 신부가 첫 애 낳아 절쩔매는 것 같아요.
    막 아이낳은 여름에는 울 집 에어콘이 고장나서
    나도 죽을지경이라 못해주고
    좀 날씨 누그러진 뒤에
    닭볶음탕, 홍합미역국, 오뎅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호박죽, 코다리무찜, 계란말이...
    이렇게 해다 주었네요.
    그 집에서 해달란건 아니에요.
    솔직히 위에 아이들이 아우 보고 말랐더라구요.
    그 애들 먹으라고...

  • 5. 이미
    '12.10.5 2:38 AM (121.176.xxx.230)

    이미 답을 안하신거니까.. 무언의 거절이죠..

    친정엄마가 산모 음식 해 줘도 좋은 소리 못 듣는데, 스트레스만 엄청 받을 겁니다.

    남자들은 그게 얼마나 큰 일인지 몰라서 그럴거에요. 아마 그분 부인도 반대할겁니다.

  • 6. ...
    '12.10.5 2:39 AM (122.42.xxx.109)

    그정도로 막역한 사이라면 덜렁 반찬사이트만 알려주기 좀 그렇구요. 차라리 님이 괜찮다는 몇군데 주문해서 가져다 주시고 입에 맞으면 주문해 먹으라 하세요.

  • 7. ...
    '12.10.5 2:40 AM (119.64.xxx.151)

    이런 일은 잘 되었을 때의 상황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봐야 해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해서 요리 해주고... 돈도 섭섭지 않게 받고...
    친구도 만족하고... 이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대개의 경우는...
    원글님은 한다고 하는데...
    돈도 안 되고 힘만 들고...
    친구도 이것 저것 타박하기 시작하면...
    인간관계 무너지는 게 한 순간이예요.

    예전에 친정언니와 동생 사이에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 때에도 말리는 의견이 대다수였어요.
    친자매 간에도 그럴진대... 하물며 남이면...
    게다가 살림이 뭔지, 요리가 뭔지도 모르는 남자라면
    아마 본전 생각 굉장히 할 겁니다.

  • 8. 도루아미타불
    '12.10.5 2:44 AM (211.246.xxx.219)

    다시 물어오면 확실하게 노우 하세요

    자의로 좋아서 해주면 몰라도 말예요
    이런건 어거지로 해주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해용

    싫으면 싫다는 의사표현 정확히
    대신 완곡한 표현으로 정중히 노우!

  • 9. 하지마세요
    '12.10.5 3:22 AM (188.22.xxx.23)

    절대 좋게 끝나지 않아요.

  • 10. ㅇㅇ
    '12.10.5 3:47 AM (180.68.xxx.122)

    그냥 밑반찬 두어개 한번 해 주세요 .그리고 친구간에 돈받고 이러는건 아닌거 같다고 내가 그럴만한 재주도 없는거 같다고 그러세요
    그맘때는 원래 잘 못해 먹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조리가 최대한 덜 필요한걸로 해 먹으면 될거 같아요
    남편이 더 보고 배우던가 그러는거죠 .무슨 반찬을 해주고 그런대요...의상해요
    그리고 그쪽 아내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자존심 상할수도 있는일이구요
    그 남편이 뭔가 음식같은 음식을 먹고 싶으신건지..

    매정할지 모르지만 그런 문제는 두 부부가 해결하는게 맞다고 봐요
    반조리 식품을 사서 먹든 남편이 요리를 더 배우든 아이글 남편이 보고 부인이 요리를 하든..

  • 11. ㅡㅡ
    '12.10.5 3:49 AM (80.203.xxx.221)

    하지마세요.. 부탁하는거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 12. 그냥거절하세요
    '12.10.5 3:56 AM (175.201.xxx.163)

    괜히 반찬 한두가지 어중간하게 해주고 나면 나중에 더 거절하기 힘들어집니다.
    언뜻 생각하면 반찬 한두가지 그냥 돈 안 받고 해줬으니 알아서 더 이상 안 바라겠지?
    이럴 거 같죠? 아뇨 아, 돈도 안 줘도 되는구나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호구 취급해요.
    그리고 그 뒤로는 잊을만하면 재수씨 그때 그반찬 정말 맛있어서 지금도 자주 생각난다는 둥
    운 띄우겠죠.
    오히려 그때가서 반찬값이라도 받게 되면 더 이상한 상황이 되고 쪼잔하단 평 듣기 쉽고요.
    돈 준다는 말은 그냥 빈말에 가깝다고 봐야죠.
    오히려 돈 처음부터 받아서 해줘도 속으로 그렇다고 정말 돈 받는구나 하고 본전도 못 찾습니다.
    그깟 반찬값이 얼마나 된다고 하면서요.
    저런 건 도움줄 상대방이 먼저 챙겨주고 싶어서 해줄때나 말 꺼내는거지
    저렇게 부탁하는 건 민폐죠.
    그렇게 해주고 싶으면 남편이 좀 배워서 해주면 되겠네요. 아니면 돈좀 주고 사먹든가요.
    그리고 음식솜씨 칭찬하면서 저런 부탁하는 거 믿지 마세요.
    원래 종 부릴 땐 일 잘한다고 칭찬하는 법입니다. -_-;;
    저 예전에 어릴 때 친척집에서 잠시 살 때 손빨래 시키는 친척이 자주 쓰던 수법이에요.
    가족들 무거운 청자켓부터 시작해 옷을 태산같이 빨게 하면서 옆에서 어찌나 빨래 잘한다고
    칭찬을 하던지. 11살 짜리를 부려먹어도 칭찬하면 먹힌다는 걸 안거죠.
    그 뒤로 전 뭔가 제가 지닌 솜씨를 칭찬하면서 슬그머니 부탁하는 사람들은 안 믿어요.
    특히 음식솜씨 좋다고 소문나봐야 하등 좋을 게 없다는...
    저희 어머니가 그런 식으로 동네방네 잔칫집마다 불려다니며 무임으로 부려먹힌 전적이 있어서요.

  • 13. ..
    '12.10.5 5:27 AM (112.186.xxx.200)

    원래 종 부릴때 일 잘한다고 칭찬하는 법이라는 말.. 제 상황에 딱 맞는 말이군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 14. ...
    '12.10.5 6:45 AM (58.233.xxx.19)

    나중에 절대 좋은 소리 못 듣는다에 백원 겁니다.
    그냥 노~ 하세요.

  • 15. 북아메리카
    '12.10.5 6:54 AM (119.71.xxx.136)

    돈받지마시고 한번쯤 들려보내세요 친한사이라면서요 저도 친정도움 없이 조리해봐서그 반찬 얼마나 고마운지 알아요 그리고 조리가 몇달하는것도 아니고 한번 해주시고 담부터 해달래도 웃으며 넘겨도 될꺼예요

  • 16. 아예
    '12.10.5 7:21 AM (220.119.xxx.40)

    밑반찬부터 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원글님이 해주고 싶어서 하시는거나..아님 원래 그 와이프분이랑 친분이 두터워서 편한 사이도 아니고..
    처음에 완곡한 거절이 관계유지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 17. ***
    '12.10.5 7:38 AM (203.152.xxx.113)

    좋은 맘으로 시작했다가
    서로 맘 상한채 끝나는 결말을 하도 많이 본지라...
    절대 말리고 싶네요.

  • 18. 반일도우미청해서직접보고만들게하라고하시면좋을듯...
    '12.10.5 7:43 AM (203.247.xxx.20)

    그냥 아마츄어라 하기 어렵겠다고 하시고,
    반일 도우미 불러서 반찬도 해 달라고 하라고 하심 될 거 같아요.
    그냥 가볍게 말씀하세요, 일부러 꺼낼 건 없고 다시 말 꺼내온다면 그냥 가볍게 그렇게 말씀하시고 넘기세요.
    그런데도 집요하게 다시 말해오면 그땐 미안하지만 안 되겠다 한 마디로 거절하시구요.

  • 19. ...
    '12.10.5 7:59 AM (1.243.xxx.46)

    여자끼리 친해서 진심에서 우러나면 모를까 저런 부탁은 저같으면 안 들어주겠어요.
    산모가 많이 힘들면 대체로 도우미 부릅니다. 저건 민폐죠.
    다시 말 꺼내면 모를까 가만히 계시고, 또 부탁하거든 한 두 번 그냥 도와줄 순 있지만
    싫다고, 단호하게 거절할 겁니다.

  • 20. 소라
    '12.10.5 8:36 AM (1.237.xxx.17) - 삭제된댓글

    요즘은 파출부말고 반찬도우미도 많아요.
    같은 지역이시면 동네 엄마들 커뮤니티가면 반찬도우미하시는
    분들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절대 하지마세요.
    젊은 자기 부인만 안쓰러우면 다인가요?
    참내 나중에 급할때 애도 맡길 태세네요.

  • 21. ...
    '12.10.5 8:50 AM (122.36.xxx.11)

    시간이 지나면 이해 되니, 걱정 말고 거절하세요
    경험 없는 부부가 무리수를 두네요

  • 22. ...
    '12.10.5 8:57 AM (110.14.xxx.164)

    돈받고 정기적으로 하는건 마시고요
    좋은 사이면 가끔 반찬넉넉히 할때 좀 덜어서 주세요
    그쪽도 그냥은 안있겠죠

    그런부탁 하는사람 별로..

  • 23. ......
    '12.10.5 9:00 AM (124.216.xxx.41)

    우리 식구 세끼 해먹이는것도 힘들어서 간신히 한다하세요 반찬할때 두사람분 더하는거 쉬운거 아녜요
    남편한테 버럭하세요 나를 어떻게 보고 돈주고 사람부리냐고
    그 돈 있으면 반찬도우미 쓰라고
    몰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도우미쓰면 된다고 가르쳐주고 빠지세요
    이게 반찬값갖고 될일이에요
    인건비는 생각도 안하고 있겠네요

  • 24. ........
    '12.10.5 9:49 AM (124.216.xxx.41)

    화가 나서 또 적네요 맞벌이하는 여자들은 일하면서 밥도 하고 다하는데 남자들도 이래서 평소에 음식좀 하고 다 해봐야한다니까요
    주말에 남자가 좀 국 왕창 끓이고 반찬좀 해서 평일에 나눠먹고 대충먹으면 되지 다 애기키우면서 안굶고 다 해먹구만
    나도 10년차지만 요리 잘못해서 할때마다 요리책 보고 하는데
    인터넷에 널린 레시피보고 간단한거는 다할수 있는데 뭐가 힘들다고 엄살이야
    난 계란후라이에 김치만 있어도 밥먹겠구만
    그럼 맞벌이하는 여자들은 다 굶어죽게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맞춰살아야지 평생 여자손만 빌어먹고 살런지
    친구부인 어려운줄도 모르고
    조미료 없는 음식 좋아하네 친정에서 조리해주면 친정엄마가 기본은 해줄텐데 왜 장모음식은 마음에 안드나부죠?

    명절에 조카들부엌에 들어와서 상차리는거 다 돕는데 아들 손주만 부엌에 들어온다고 타박하던 시어머니가 생각나네요
    맞벌이하는 마누라 얻으면 집안일 같이 해야되니 일 돕는거 할줄알아야지 언제까지 남자들 부엌일 못해서 마누라 아프거나 애낳으면 동동거려야할지
    미리미리 남자들 교육좀 시킵시다

  • 25. 이해가안감
    '12.10.5 9:58 AM (112.72.xxx.169)

    친구람서 저런부탁을하는건 니가 내 마누라를위해 고생좀해주렴이네요
    원글님이 대답을 못했으면 남푠님이라도 내와이푸가 더소중하다네 방어를해줘야지
    남편님한테 이런상황을 이해를시키셔요

  • 26.
    '12.10.5 10:17 AM (211.181.xxx.55)

    저도 해주지 말라는데에 한표에요.
    아무리 친해도 부탁할것과 안해야 할 걸 구분 못하는 사람인가봐요. 약간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듯요.
    저희 남편도 40년지기 친구와 최근 들어 거리 두더군요. 더 이상 예전 그 친구가 아니라고. 툭하면 얹히려 들고 빼가려 드니까요. 사람도 변하는 법이잖아요.

  • 27. 절대 하지 마세요
    '12.10.5 11:33 AM (112.72.xxx.37)

    다음에 혹시나 다시 부탁하더라도,어려울거 같아요~딱 한마디 하세요.

    중언부언 변명 비스무레하게 늘어놓지 마시구요.그러면 님이 괜히 안해주는 나쁜 사람 되는거에요.

    그리고 저런 사람들이요.

    남의 등꼴 빼먹는 사람이에요.겪어봐서 아는데
    마음약한거 공략해서 뭔가 뜯어먹을게 있다 생각해서 님한테 그런거에요.
    음식솜씨도 자기가 보기에 좋고,
    마음도 약하고,정도 많고.그렇다면 딱 먹이감인거죠.

    고민할 필요도 없구요.
    다음에 혹시나 다시 부탁한다면 어려울거 같아요~그 한마디면되요.
    남편하고 관계 어쩌구 그런거 생각하시지 마세요.그것때문에 곤란한거거든요.
    있는 사실만 가지고 생각하세요.

  • 28. 신참회원
    '12.10.5 11:46 AM (110.45.xxx.22)

    정 맘에 걸리시면 위에 분 말씀대로 밑반찬 서너 가지 준비해서 들러보내시구요, (뭐 남편 체면도 있고 그동안의 친분도 있고하니;;;) 2살, 7살 아이 키우느라 힘들고, 솜씨도 없어서 부담스럽고, 00씨 한테 수고비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못하겠다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두번, 세번 말 꺼내면 못한다고 딱 잘라서 칼 같이 얘기 하시구요.

  • 29. rr
    '12.10.5 11:54 AM (112.202.xxx.68)

    남편 친구란 분 늦은 나이에 나이 차이 있는 신부랑 결혼해서 온통 자기 아내 생각밖에 없네요.^^;;
    다 그렇게 아이 낳고 키우면서 밥해먹고 살지,
    누가 친구 와이프한테 반찬 부탁한답니까. 이건 경우가 없는거예요.

    어차피 원글님네 반찬하는거 좀 더 해서 자기 아내 먹이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는거죠.
    그런데 돈이 중간에 걸리면 나중에는 자신들이 돈주어서 원글님네 반찬값이 굳었다고 생각할껄요?

    고마움을 알고 친구 아내 어려운거 알면 이런 부탁 감히 못합니다.
    원글님 아이들도 둘이나 있는데..

    그냥 가타부타 암말씀하지 말고 침묵으로 대처하시다가
    다시 부탁하면 웃으면서 거절하세요.
    말도 안된다고..농담으로 받아들이겠다고..둔한척 은근슬쩍 넘어가셨으면 해요.

  • 30. 돈받고
    '12.10.5 3:46 PM (39.121.xxx.190)

    일단은 거절하시고 한번씩 음식은 해주시는걸로 하면 안될까요?
    남자들은 부인 의향 안묻고 저러는 경우도 많더라구요.자기 와이프는 싫어할지도 모르는데 자기혼자 위한다고 저러면 되려 해주고도 욕먹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 31. 꽁으로해달라고
    '12.10.5 3:49 PM (27.115.xxx.52)

    하는것도 아니고
    그쪽에서도 나름 정중하게 부탁한것 같은데
    그 부탁의 내용이 잠재적으로 원글님을 칭찬하는 것이고
    많이 어려운상황같은데
    부탁 받아주는게 어떨까요..

    그냥 저라면..
    돈은 됬고
    가끔 신경써서 들여다보고..반찬 나누고... 하겠네요..

  • 32. 호구
    '12.10.5 3:56 PM (110.35.xxx.14)

    원글님이 호구로 보이나보네요..
    저런 부탁 하기힘든데..돈 준다는 말은 빈말이에요..거기에 홀딱 넘어가지마시구요...
    단호하게 거절하세요..원글님이 봉으로 보이나봐요..물렁하게 보이니 저런 되도않는 부탁을하죠.에휴~

  • 33. ....
    '12.10.5 3:58 PM (112.223.xxx.172)

    남편들이 친한 사이라도 그건 좀 아니죠.. 부탁하는 사람이 잘못한 거죠.
    남편한테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그냥 자신 없다고 하시는게 좋죠.

  • 34. 부탁하는사람이
    '12.10.5 4:05 PM (203.142.xxx.231)

    이상하네요. 아무리 편한 친구같은 관계라도.
    이쪽에서 먼저 해주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음식솜씨 없다고 하시고. 그쪽에서 맛있다고 하면 조미료 왕창 넣어서 한다고 하세요.

  • 35. ..................
    '12.10.5 4:12 PM (210.118.xxx.115)

    제가 그 와이프면, 남편이 친한 친구 부인에게 그런 부탁했다는 거 알면 황당할 거 같네요. 남편에게 당장 친구에게 전화해서 취소하라 하겠습니다. 전 제 초등학교 친구에게도 그런 부탁 못하겠는데요.

  • 36. ...
    '12.10.5 4:14 PM (175.112.xxx.158)

    재료 사다놓고 그 수고비 대신 도우미 아줌마 쓰심 좋을듯해요.
    둘째가 아직 어려서 부담스럽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가끔 이렇게 특별식 할 때 그냥 주는 건 괜챦은데 제가 음식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 죄송합니다.
    이러시는건 어떠신지요.

  • 37. ...
    '12.10.5 4:15 PM (175.112.xxx.158)

    초2키우는 엄마는 거저 키우나요? 초3인 울 둘째 키우는 것만도 진이 다 빠지는데...
    울 신랑도 주는 것만 먹어요. 오늘 아침은 육개장 하나에 그냥 먹고 갔네요.
    분명한게 더 좋아요.

  • 38. 이해안됨
    '12.10.5 4:18 PM (141.223.xxx.32)

    시장가면 맨 반찬가게고 마트에도 반조리 음식이나 조리된 음식 쌨는데 그런 부탁을 하다니!!! 아무리 친하다 해도 할 부탁이 있고 아닌 것이 있지... 정신세계가 별 가까이 할 만한 분은 아닌 듯.
    내가 자발적으로 생각해 내서 하면 했지 그런 부탁을 받았다는 것도 기분 나쁘고 돈 준다는 것도 더 기분나쁘고 도대체 상상할 수가 없군요 .

  • 39. ..
    '12.10.5 4:42 PM (117.53.xxx.131)

    고민거리도 아니죠. 내가족 챙기기도 힘든데. 산후도우미 쓰라하세요.
    가족도 아닌데 해주면 바보죠.

  • 40. 위에님들이
    '12.10.5 4:46 PM (175.210.xxx.26)

    답변 잘해주셨네요~

    한번 대꾸 안했으면 그냥 그걸로 끝내세요~~^^

  • 41. 나나
    '12.10.5 4:56 PM (59.5.xxx.192)

    거절했으면 해요. 나중에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아요.

  • 42. 포털에
    '12.10.5 6:00 PM (125.152.xxx.212)

    반찬 도우미, 이모네 반찬, 웰빙 반찬 배달...등등 서치하면 개인이 조미료 안 넣고 배달해주는 곳 많아요.
    지금 전화해서 다시 얘기 꺼낼 필요도 없고 다시 그쪽에서 물어보면 그런곳에 알아보라고 하세요.

  • 43. 헐~
    '12.10.5 6:08 PM (115.143.xxx.93)

    님 너무 착하신거 아네요?
    저라면 속이 부글부글...뭐 저런 사람이 있나 했을꺼에요..
    그리고 앞으로 음식 해주고 그러지 마시고요...(님댁에 놀러오는거 아닌 다음에는)

    다시 연락오면 저는 솜씨 없다고...
    요즘 반찬도우미들 조미료 안넣고 맛나게 한다고.. 불러 쓰라고 하세요..
    그저 할말이 없네요;;;

  • 44. ...
    '12.10.5 6:46 PM (112.155.xxx.72)

    남 도우면 다 나중에 복받을텐데
    좋은 마음으로 도와 주시죠.

  • 45. .....
    '12.10.5 6:50 PM (121.132.xxx.237)

    푸하하 웃으며 우리 식구 먹을거 챙기는것도 머리가 빠질라칸다.
    그런데 그일까지 맡아서 한다면~~~ 하면서 팍!! 자르시기를 권합니다.

  • 46. ...
    '12.10.5 6:57 PM (222.109.xxx.40)

    반찬만 전문으로 해 주는 도우미 있어요.
    도우미 쓰시라고 하셔요.
    원글님 수고비 드리나 도우미 쓰나 그 돈이 그 돈일텐데요.

  • 47. ㄱㄱㄱㅈ
    '12.10.5 8:21 PM (175.124.xxx.92)

    으어... 저런 무개념...

    친구는 남편친구지 부인들끼리도 친구인가요? 친구는 남의 부인 일 시키나요?

    친한 친구라면 오히려 안 그러는 게 나은데. 그 쪽 부인도 괜찮다고 했데요? 제가 그쪽 부인이라면 멘붕올 듯.

  • 48. 재수탱이 인간
    '12.10.5 8:32 PM (218.49.xxx.92)

    지가 하던대로 레시피 보고 쭉 만들어 먹어야지 누구한테 감히??
    한달전에 아기 낳았음 남편이 아이볼때 반찬정도 못 만들어요?
    수고비 준다고요?
    그럼 도우미 불러 집에서 감독하며 자기네 입맛대로 만들어 달라면 되죠?
    그냥 해달라긴 넘 뻔뻔해 보이니 수고비 준다는거죠.
    설마 수고비 달랄까?알면서 걍 던져보는 말이죠.
    우리 식구 먹고 사는것도 꽤가 나서 점점 손도 대기 싫다고.
    어디서 반찬을 사다먹으라던가,어디서 사람을 구해 쓰라던가?
    대안도 제시할 필요없고 그냥 딱 잘라 못한다고 하세요.

  • 49. 재수탱이 인간
    '12.10.5 8:32 PM (218.49.xxx.92)

    꾀....

  • 50. ..
    '12.10.5 9:47 PM (119.69.xxx.85)

    우리도 반찬 마트서 사다먹는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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