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빛좋은 개살구

살구씨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2-10-04 06:59:28
이 아침, 밥 앉혀놓고 가계부 적다가 한숨한번 에휴~~~ 쉬면서 글써요.
저 사는 집, 거의 백평대 빌라입니다.
달랑 네식구 살아요. 애 둘이랑 부부..
저나 남편 명의로 된 집 아니구요, 어쩌다보니 사업 말아먹고 
하청업체에 줄 돈, 살던 집과 이런저런 재산 다 처분해서 갚고
정말 알거지 상태로 시부모님이 전세주셨던 세입자 내보내고 공짜로 들어왔어요 ㅜ.ㅡ
전기며 물, 개스... 다 정말 최소한으로 아끼며 살고있어서 관리소장이 몇달간 계속
물었어요 공과금 너무 조금 나오는게 아무래도 고장같다고...

물론 사업실패 전에도 뭐든 펑펑쓰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다만 애들과 남편한테는
아껴라 아껴라 바등바등 안하고 저 혼자 살금살금 아꼈었죠.
근데 이젠 같이 살아남아야하니 거의 강요하다시피 아끼게하고, 다행히 잘 따라주니까요.

이 집과, 현재 우리 형편이 너무 언밸런스해서 가끔은 실소까지 나오곤 하네요ㅋ
집만 덩그라니 크지, 그 안을 채울 가구도(왠만한건 다 팔았어요 빚갚느라고 ㅡ.,ㅡ)
집에 걸맞는 최소한의 생활여건도 너무 안되니 말이죠..
우리집이란 느낌도 전혀 안들고, 잠시 머물렀다 갈거란 생각이 있어서인지
액자며 장식용 소품들, 다 그대로 박스안에서 잠자고 있어요.
그야말로 휑뎅그레한 창고같아요 ㅎㅎㅎ





IP : 121.165.xxx.1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구씨
    '12.10.4 7:10 AM (121.165.xxx.120)

    에효 댓글님, 함께 힘내요 우리 ^^

  • 2. ....
    '12.10.4 8:22 AM (211.33.xxx.123)

    원글님 맘은 충분히 이해되네요~

    사람은 자기분수에 맞게 알차고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행복이지만...

    그래도 좋은시댁을 만나신건 넘부럽네요~

  • 3. ...
    '12.10.4 8:32 AM (124.49.xxx.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친정도움으로 분에 넘치는 집에 살고 있지만 형편은 매달 허덕여요...빚 갚느라.....그래도 아끼고 갚아나가면 나아지겠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24 (방사능) 일본전문가/동해안쪽으로 방사성물질이 들어오고 있다/신.. 2 녹색 2012/10/04 2,413
162823 다들 잘도 만나시네요...-_ㅜ 애엄마 2012/10/04 1,522
162822 취학전 7세 아이 영어 학원 질문입니다 블루 2012/10/04 1,891
162821 결국 철수가 되겠네요. 22 대통령 2012/10/04 3,271
162820 요가 시작하는데 복장 문의요~! 3 스타 2012/10/04 1,763
162819 차를 아끼는 나만의 방법! 1 플로우식 2012/10/04 1,492
162818 칠순으로 가족홍콩여행 자문 구합니다. 5 코스모스 2012/10/04 2,316
162817 전기매트 사용관련 조언부탁해요. 2 알뜰맘 2012/10/04 1,332
162816 거지같은 머리 어떻게 해야 될까요? 7 우우 2012/10/04 2,022
162815 명절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8 자본주의 2012/10/04 2,388
162814 싸이에게 1등을 바라지 않습니다 1 1등 2012/10/04 1,044
162813 MB "4대강 사업성과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17 .. 2012/10/04 2,052
162812 수학 포기자가 문과 50% 이과 40% ..왜 이럴까요? 4 금호마을 2012/10/04 2,966
162811 여자가 교사가 되어도 집안일은 거의 안하더라구요 18 3 2012/10/04 5,008
162810 기분좋은 여론조사네요. 이쯤되면 바꾸네 대세꺾임 맞죠? 4 빅3 2012/10/04 1,440
162809 오늘 싸이 무료 콘서트 생중계 1 신조협려 2012/10/04 1,963
162808 추적 60분" 우리가 몰랐던 방사선 피폭' ct,엑스레.. 4 녹색 2012/10/04 7,002
162807 핸드블랜더 3 질문 2012/10/04 1,187
162806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 피부과 가보려는데요... 2 운다 2012/10/04 1,517
162805 돌아버려요 머리비듬 ㅠㅠ 5 .. 2012/10/04 1,679
162804 아.. 물사마귀 때문에 괴롭네요.. 2 .. 2012/10/04 1,588
162803 요즘 최고급형 에어컨은 얼마정도 해요??? 1 주부 2012/10/04 1,114
162802 안철수 부인은 진짜 대단하지 않나요? 28 d 2012/10/04 6,988
162801 靑,특검 재추천 요구, 추석 연휴 이후 정국에 격랑 예상 3 세우실 2012/10/04 1,688
162800 얼마전 자게에 알려주신 갈비양념으로 해봤어요~ 9 00 2012/10/04 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