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종일 육아에 쫓기다 애들

궁금.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12-10-03 22:37:56
종일 육아에 쫒기다 애들 다 재우고 나면
뭐하세요?
전 애들 자면 뭐해야지, 속으로 생각하던것들 애들 다재우고
방문닿고 나오면 할일이 산더미ㅡ빨래개야하고 어지른거 정리하고
설거지도해야고 낼아침끼니도 준비해아는데
암것도 하기싫고 멍하니 앉아 티비보거나 빈둥거리며 있어요
그냥 손가락도 까딱하기 싫어요.
그래서 집안은 늘 엉망진창 아침엔 허둥지둥.
하루가 어떡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IP : 223.62.xxx.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ㅈㅇ
    '12.10.3 10:41 PM (180.182.xxx.127)

    저도 그랬어요.저는 그시기에 가장 철학적인 인간이 되었던듯.
    삶이란 무엇인가.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꼬여가고 있나. 나란 존재는 무엇이더냐.뭐 이런생각만 하염없이 했었어요.
    멍때리고 있고..
    애 재우고 나면 항상 멍하게 앉아있었어요.
    우리애는 포대기에 자는걸 좋아라 해서 그렇게 재우고 나면 등에 누군가 붙어 있는 기분이 계속 들더라구요.
    다리도 아프구요.
    아.진짜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 2. 궁금
    '12.10.3 10:47 PM (223.62.xxx.54)

    저는 아무 생각도 없어요
    진짜 멍ㅡ 하니 있다가 그냥 잠들어요.
    밀린 빨래만도 산더미ㅜㅜㅜㅜㅜ
    청소산더미 설거지 산더미ㅜㅜㅜㅡㅠ

  • 3. ㅇㅇ
    '12.10.3 10:49 PM (211.237.xxx.204)

    애기가 몇인가요.. 하루종일 본다면 아마 아주 어린 갓난쟁이하고 3살 4살 이런 아이들인가요?
    둘만 되어도 하나 잘때 나머지 한명 좀 혼자 놀라 두고 잠깐씩 세탁기돌리고 치울수 있는데요.. ㅠ
    힘내세요 ㅠㅠ 애기 어릴땐 힘듭니다

  • 4. ㅇㅇ
    '12.10.3 10:54 PM (211.237.xxx.204)

    에휴 윗님 댓글 읽으니 휴우~
    저는 이제 그 육아의 세월 다 지나고 고딩 아이엄마입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만 그건 아마 제가
    좀 순하고 얌전한 외동딸을 키워봐서 그런 생각이 드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 시간도 소중하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전 아이 어렸을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시절엔 집에서 집에서 재택으로 일을 했어서 더 바쁘기도 했었는데
    지나놓고 보니 한순간 꿈같기도 하네요. 진심 다시 아이의 어린시절 살냄새도 맡아보고 싶고
    이젠 다 커서 안아줄수도 없는 딸이 약간 속상하기도 합니다.
    몸이 안좋아 직장을 쉬고 있으니 더 시간이 잘 안가는것 같기도 하고..
    힘들지만 소중한 시간이니 잘 견뎌내시기들 바래요..

  • 5. 궁금
    '12.10.3 10:54 PM (223.62.xxx.54)

    저녁이 바쁜님,
    정말 부러워요.
    아들이 셋입니다.
    요며칠은 열나는애 기침하는애 코나오는애 일일이 약까지 먹이느라 더 헉헉.
    산삼이라도 먹고 힘좀 펄펄났으면 좋겠어요

  • 6.
    '12.10.3 10:55 PM (183.102.xxx.44)

    애기보면서 할일 하세요
    세탁기 돌려놓고 아기보다 오분이면 널수있고 낮잠자거나
    잠시 혼자 놀때 설거지하고 대충치우구요
    한번에 집안일 하면 힘들어요
    집안일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 7. ..
    '12.10.3 11:00 PM (175.113.xxx.247)

    저도 원글님과 같았어요.
    그 시기가 지나야 좀 여유가 생겨요.
    사실 아이들 잘때 같이 자야 원기를 회복하는데 할 일이 산더미라 맘대로 자지도 못하고...
    다 팽게치고 일단 주무세요.
    잠이 부족하면 더욱 일에 능률도 안오르고 멍때리는 시간만 늡니다.
    언능 아이들 옆에 누워 주무세요.

  • 8. 저녁이바쁜
    '12.10.3 11:00 PM (211.179.xxx.90)

    장황하게 쓰다가 부끄러워지웁니다,,어쩌다 평화로움이죠,,아직 전쟁중입니다
    이번 명절 넘 퐌타스틱하게 스트레스 받은 명절이라 어제까지 좀비로 살다가 오늘 저녁만은 평화로왔어요 ㅠ

    애들 아플땐,,,잠깐씩이라도 자는것이 좋더라구요,,,
    엄마도 로보트 아닌데 쉬어야해요,,,

    그래도 낼 하나는 학교가고 하나는 어린이집 가니,,,한숨돌릴듯해요,,,

  • 9. 아유.. 아들이 셋...
    '12.10.3 11:44 PM (121.147.xxx.224)

    저는 딸만 둘이라 원글 읽고는
    그럭저럭 내 시간 보내요.. 라고 생각하며 글 읽었는데
    원글님 댓글에 아들만 셋이란 말씀에 아이고 애들 자면 그냥 같이 주무세요 - 소리가 나오네요.
    힘드시죠. 선배들 말씀이 이때가 제일 좋을 때라니 그런갑다 하면서 저도 하루하루 지내네요.

  • 10. 아유.. 아들이 셋...
    '12.10.3 11:45 PM (121.147.xxx.224)

    아 참.
    눈 딱 감고 반나절 도우미 종종 불러 보세요.
    육아의 질이 한층 높아져요 ㅠ.ㅠ
    저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반나절 3만 5천원 눈 딱 감고 도우미 도움 받아요.

  • 11. 그래서
    '12.10.4 3:40 AM (82.33.xxx.103)

    전 식기세척기 애용해요... 진짜 손까딱하기 싫을때, 설거지는 세척기로,, 빨래는 널고 개는것만 하면 되고,, 애 어질러 놓은것만 대강 치우고 보고 싶은 영화 보고 그래요... 어질러 놓은것도 치우기 싫은 날은 그냥 냅두고... 대신 그럼 다음날 난장판된 집 보며 한숨부터 쉬게 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71 닭가슴살 스팸 드셔보신분요? ㅇㅇ 16:23:33 17
1600670 애기가 너무 우네요 .... 16:22:42 66
1600669 내가 쓴 글 단편적으로 모아두고 싶을 때.. 어플이나 사이트 추.. 16:21:47 30
1600668 서울 실내온도 어떻게 되세요? 3 지금 16:19:34 130
1600667 가만있는데 핸드폰결제가 됐어요. 1 갑자기 16:18:21 247
1600666 윤석열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전북도민대회 2 가져옵니다 16:17:45 61
1600665 부분 무이자 궁금해요. 1 이거슨 16:16:22 44
1600664 강쥐 키우려면 월 얼마나 필요할까요? 16:13:44 70
1600663 영어학원보내도 집에서 잠수네처럼 해줘야하나요? 2 ㅇㅇ 16:13:44 150
1600662 최근에 컬리에서 수박 사드신분? ㅇㅇ 16:09:43 117
1600661 밀양 시민 최근 인터뷰 6 .... 16:08:12 531
1600660 1년전 세상을 떠난 삼풍백화점 유가족 사연입니다. 5 1년전 15:54:53 1,757
1600659 별게 다… 1 15:41:40 662
1600658 오늘 필라테스 갔다가.. 이런 경우 어떻게? 7 ... 15:38:27 1,408
1600657 최근 살빠진 이유 3 제가 15:38:18 1,578
1600656 성수동은 뭔가 불친절한듯 재밌네요 5 15:37:23 1,289
1600655 토마토 익혀서 보관하는 글 찾아요. 10 토마토 15:30:26 774
1600654 배추 김치에 귀리 넣어도 될까요? 3 김치 15:26:38 349
1600653 방금 성추행 당했는데 너무너무 불쾌합니다 11 악몽 15:21:05 3,031
1600652 교회 다니는 분 들만요 5 ... 15:20:32 499
1600651 코팅후라이팬 보통 얼마만에 바꾸세요? 3 코팅팬 15:19:14 347
1600650 평촌 청솔, 평촌 러셀 어느쪽이 나을지요? 6 ㅇㅁ 15:15:58 369
1600649 모임메뉴 셋중에 골라주세요^^ 11 총무 15:10:06 828
1600648 워시드 모달패드 ... 15:09:02 126
1600647 취미 없는게 창피해요 22 ㅇㅇ 15:08:53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