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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펀글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2-10-03 21:48:12

-      남편이 아내가 하는 말의 의도를 잘 못 알아듣습니다. 좋은 말 해도 나쁜 말인 줄 알고 나쁜 말 해도 좋은 말인 줄 압니다.

-      남편이 가끔 화가 나면 폭력을 행사하지 않지만 문을 쾅 닫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폭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남편이 아내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일단 도와주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싫은 소리를 해야 몸을 움직이고 싫은 소리했다고 그것을 시비로 얼굴을 붉힙니다.

-      남편이 아내에게 명백한 잘못을 하더라도 사과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      남편이 휴일날 어디 갈지 목적지도 잘 알아보지 않고 거실 소파에 자빠져 잠만 자려고 합니다.

-      남편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휴일날 하루 종일 직장 모임에 갑니다.

-      남편이 직장일이라면 가족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고 생활합니다.

-      가족여행을 가면 모든 일정, 식사, 경로 등을 챙기지 않아 남편은 운전만 하고 아내가 모든 일을 대부분 합니다.

-      남편이 아내의 육아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하려고 듭니다.

-      남편이 주 1회 정도 수시로 회식을 하고 늦게 들어옵니다.

-      남편이 아내가 아무리 지적을 해줘도 같은 잘못(주로 집안일)을 계속 반복을 합니다.

-      남편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데도 왜 잘못했는지 전혀 모른다는 점입니다.

-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지는 않고 결혼 후 명절날 시댁에 찾아가지는 않지만, 시부모 혹은 시댁식구들이 2-3일 간 머물러도 남편은 아무 눈치도 주지 않습니다.

 

 

-      남편이 아침식사를 요구하지는 않으며 알아서 빵 등을 챙겨먹고 출근합니다.

-      아이가 둘이라서 주 5일 하루 8시간 집에 일해주는 아주머니를 두고 있습니다.

-      남편이 애들 밥먹이기, 목욕 등 육아는 도와주는 편입니다.

-      남편이 쓰는 용돈은 딱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교통비, 식비 등을 제하면 월 30만원 이내입니다.

-      남편이 아내가 무엇을 사던지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통장, 카드도 전부 아내가 관리합니다.

-      남편이 아내가 미용 성형수술 등에 큰 돈을 써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      남편의 연봉은 세전 1억 8천만원입니다.

IP : 112.150.xxx.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9:53 PM (58.231.xxx.80)

    첫번째 두번째 네번째 빼고는 별로 나쁜 남편 같지는 않네요
    두번째가 문제같은데...마지막 시댁 식구들이 2-3일 머물러도 남편은 아무 눈치도 안준다는데
    원글님 친정 식구 2-3일 있으면 남편이 눈치줘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두번째 문제가 제일 크네요

  • 2. 그냥
    '12.10.3 9:55 PM (58.127.xxx.250)

    알아서 살자...나는 돈 벌만큼 벌어다 주니 귀찮게 하지마라,
    밥도 달라소리 안하고
    일하는 아주머니랑 둘이서 알아서 집안일해라...
    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별로 관심없다...

    남편분 마음이 이런가봅니다.

  • 3.
    '12.10.3 9:57 PM (211.246.xxx.88)

    저것보다 더한대도 연봉은 6천정도네요^^

  • 4. ..
    '12.10.3 10:00 PM (203.236.xxx.251)

    로봇을 키우고 싶으신가봐요.
    돈 그만큼 벌어다주고 알아서 밥먹고 나가고 육아에 같이 참여하고.
    뭐가 문제??
    그럼 뭐 친정식구들이 놀러오면 눈치주길 바라는거?

  • 5. ㅎㅎ
    '12.10.3 10:01 PM (203.226.xxx.99)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돈만벌어다 주고 같이 있음 내다 할일이 너무 많고 피곤한 스타일..

  • 6. ..
    '12.10.3 10:02 PM (1.225.xxx.46)

    맨 아래부분의 네가지는 연봉까지 제 남편과 많이 흡사하네요.
    윗부분을 보니 아래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봉투에 쳐넣고 싶어요.

  • 7. 키위랑오디랑
    '12.10.3 10:02 PM (121.176.xxx.96)

    엄~청 부럽네요

  • 8. 와 반전있네요
    '12.10.3 10:04 PM (117.111.xxx.165) - 삭제된댓글

    돈이라도 잘버니 그게 어딘가요.
    경제권도 다 넘겨주고 알아서 하라는 스타일이니 위의 단점들이 커버되는 느낌까지..
    나 너무 물질주의인가 ㅋㅋ

  • 9. 연봉에
    '12.10.3 10:07 PM (125.135.xxx.131)

    넘어갑니다...
    너무 너무 부러워요..
    그 연봉이면 업고 살겠어요..

  • 10. ㅊㅇㄴㄴ
    '12.10.3 10:09 PM (175.124.xxx.92)

    그 연봉이면 업고 살겠어요..444444444

  • 11. 쓰리원
    '12.10.3 10:11 PM (14.47.xxx.238)

    남편이 눈치는 없지만 나름 배려심이 있네요.
    상단에는 대부분 남편이 저정도는 되고요.
    하단에는 남편분 장점이 있네요.

    괜찮은 남편이네요.

  • 12. ㅇㅋ
    '12.10.3 10:46 PM (219.251.xxx.144)

    부러움!!!

  • 13. 아마즈
    '12.10.3 10:51 PM (218.238.xxx.68)

    남 평가 하기는 쉽죠!!

    원글님은 어떤 아내신데요?222222222222

  • 14. 울 남편은
    '12.10.3 11:07 PM (211.63.xxx.199)

    물건을 던지거나 폭언만 뺴면 위에 단점이라고 쓰신거 다~~ 해당됩니다.
    거기에 플러스 거의 매일 술마시고 늦게 귀가합니다. 주 1회 일찍 올까 말까합니다. 거의 하숙집이죠.
    도우미 쓸 형편 안되고, 성형수술이란건 미친짓으로 보고, 사실 그 돈 아까울겁니다.
    연봉은 원글님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
    여행이요? 그런거 왜 가냐고 합니다. 가봐야 별거 없고 티비에서도 다 볼수 있다고요.
    어쩌다 제가 모든걸 예약하고 운전하면서 같이 가면 따라 와준것만으로도 아주 큰 인심 쓴겁니다.
    여행가서도 좀 돌아다니자면 아주 귀찮아해요. 콘도나 호텔에서 빨리 들어가 또 꼼짝 안하려구 해요.
    제가 보기엔 평균 이상의 남편이예요.
    돈 많이 벌어다주고, 아침밥도 알아서 챙겨먹고 가~, 원글님 집안일은 도우미가 해줘.
    솔직히 부럽네요.

  • 15. 휴...
    '12.10.4 12:29 AM (121.168.xxx.68)

    문제가 있는 가족인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남편이 행복과 거리가 멀어보여요

    아내분보다는 남편분의 마음이 더 걱정이네요

  • 16. 천년세월
    '18.7.20 7:09 AM (175.223.xxx.68) - 삭제된댓글

    ㅂㅅㅎㅊ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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