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혼에 집나간 남편. 다른 여자 만나는 증거 어떻게 잡나요?

기가 찹니다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12-10-03 15:17:16
3개월 살고 시부모님이 이상한 행동 하셔서 둘 다 힘든 와중에 어떤 여자가 제게 컨택해왔어요. 남편이 빌 줄 알았는데 도리어 짐을 다 싸가지고 집을 나가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시부모님의 이상한 행동이 예전에 여기 자게에 썼었는데 다들 낚시글이라고 안믿었던 일이었구요. 거기에 제가 약간의 거부반응을 보이자 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면서 남편에게 이혼을 종용했어요.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있습니까? 남편은 자기 부모가 제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서 부끄럽고 미안하다네요. 그런데 그런 행동으로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에 관계에 금이 갔고 자기가 보기에 관계개선이 불가능해 보여서 우리 관계도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이혼하자고 자기
입으로 안하는건 위자료 때문인듯 한데 집 나간채로 그냥 시간을 끌고 있어요. 애원하고 내가 뭐든 해주겠다고 부모님도 잘 모신다고 매달렸는데 어처구니 없이 절 뿌리쳤습니다. 객관적으로 남편과 시부모님이 저와 제 부모에게 빌어야 될 일인데 헤어지겠다는 배짱 하나로 상황을 뒤집고 자기의
여자문제는 결혼 전 만나던 여자였으므로 문제없다고 끝까지 주장하며 아예 초점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다들 다른 여자가 있다고 하네요. 그 시부모님도 내 아들은 지금이라도 선봐서 다른 여자 만날수 있다고 그렇게 자신하는 말을 했거든요. 스페어가 있던 지금부터 찾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이제 남편은 제가 결혼 생활중 시부모에게 못되게 굴어서 이혼하는 거라고 합니다. 저희 고작 3개월 살았고 제가 바빠서 다른
데 가 있던 기간도 있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해서 실제 산 기간은 한달하고 20일 남짓인데 그 짧은 기간에 대체 얼마나 내가 못되게 굴면 굴었겠으며 자기가 중간에서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하는 남편은 대체 얼마나 곪은 상처가 생겼다는건지 인간도 아닌거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선이건 뭐건 집 나간 후 긴 시간 안 걸리고 보기 시작하거나 다른 여자 만날거 같은데 남편이 위자료를 짐작하고 방어적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안하는 건 도리어 제가 어이없는 경우를 당할수도 있단 의미 같거든요. 흥신소 같은데라도 써야 하나요? 별거하고 얼마 안있다 바로 다른 여자 만나는 증거를 잡고 싶습니다. 흥신소는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습니다.
IP : 124.51.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3:35 PM (203.226.xxx.63)

    님은 그런 남자랑 계속 같이 살고싶으세요?
    최대한 신속하게 정리하는 게 원글님에게 플러스일텐데.

  • 2. ㅇㅇ
    '12.10.3 4:24 PM (211.237.xxx.204)

    아니 근데 넘 답답한게 어떻게 그렇게 신혼초부터 문제 일으킬 시댁 남편을 모르고 결혼을 하셨을까요..
    흥신소도 쉬운일이 아니에요. 바람을 피는게 아니고 성교 하는 그 순간을 잡아야
    뭔가 이혼소송이든 그런거에 도움이 되는거거든요.
    제가 봐도 더이상 결혼기간이 길어지는건 원글님에게도 좋을일이 없습니다
    억울하시겠지만 본인이 결혼결정을 잘못한댓가려니 여기고 빨리 이혼하시는게 그나마 나을듯 합니다.

  • 3. 기가찹니다
    '12.10.3 4:30 PM (124.51.xxx.2)

    저도 마음을 이미 정했는데 놀랍게 남편이 집 나갈때 전세계약서까지 들고 나갔더라구요 전세금에 제 돈이 더 많은데...공동명의로 했구요 저희 혼인신고 안해서 그냥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남편하는 꼴을 보니 되려 제가 금전적 손해를 입을 상황까지 각오해야 할거 같아요. 그래서 남편이 여자 만나고 선보러 다니는 비도덕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게 나은가 싶어 여쭤본겁니다

  • 4. 쉼터
    '12.10.3 4:53 PM (14.65.xxx.111)

    요새 이혼 소송중에서 제일 많이 증거로 쓰이는게 카톡 문자 내역 이랍니다.소송 거시면 통신사에서 내역 제시해야하고직접 관계하는 장면 덮치지 않더라도 큰의미에서 부정으로 간주한다네요.법률상담 받아봤어요. 준비 잘하시고 힘내세요.모든일은 다 지나간답니다.

  • 5. 음ᆢ
    '12.10.3 10:49 PM (211.234.xxx.52)

    시부모나 시누등 나서서 이혼시킨집
    나중보니 그아들 인생이 처참하더군요
    이미 돌아선 마음에 매달리지말았으면
    싶어요
    위자료부분은 변호사사셔서
    처리하시는게 제일 나을것같아요
    여기댓글은 결코 큰 도움은 못되고
    참고정도하시고요
    돈의 손실이 있어도
    너무 억울해마시고ᆢ
    인생 그리 짧지만은 않더군요
    길게보고
    님이 행복해지는길을 택하셔요
    지혜롭고현명하게요

  • 6. . .
    '13.1.18 1:33 AM (115.23.xxx.88)

    증거 모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74 결혼 10년차가 넘어도 적응 안되는 시집식구들의 식당예절 9 임금님귀는당.. 2012/10/04 2,756
162773 아들 가진 엄마들 긴장해야겠어요. 남녀 성비 불균형 34 2012/10/04 9,306
162772 7평 평수 줄여가는데도 약간 심란하네요... 3 이사고민요 2012/10/04 2,144
162771 구미의 조용함과 두려움. 1 .. 2012/10/04 1,238
162770 진주 유명 비빔밥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 2012/10/04 1,671
162769 꽃꽃이 수반이나 예쁜 화분 파는 사이트 좀... 1 답을 얻으릴.. 2012/10/04 1,978
162768 요즘 조의금으로 3만원은 안하죠? 10 조언 2012/10/04 12,274
162767 분당 이매동 사시는 분들, 동네 어떤가요? 3 머리아픈 이.. 2012/10/04 7,739
162766 조카들 결혼할때 축의금이요.저도 질문있어요 5 조카 2012/10/04 2,723
162765 농* 수미칩 맛있네요...... 2 주전부리 2012/10/04 1,462
162764 데이타요금 3만원 부과되었어요 1 데이타요금 2012/10/04 1,263
162763 피자헛 치즈바이트 피자 첨 먹어봤는데.. 1 .. 2012/10/04 2,075
162762 역쉬~밥이 최고여!! 1 소화가 안되.. 2012/10/04 1,173
162761 물가 오른게 이명박탓인가요? 11 hot 2012/10/04 1,721
162760 일본이 자꾸 한국 업신여기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1 키키키 2012/10/04 1,087
162759 홍준표 "靑, 내곡동 특검 재추천 요구는 '꼼수'&qu.. 4 .. 2012/10/04 1,456
162758 요즘 20대들은 부모만큼 살기 힘들겠죠? 3 ㅂㅂㅂㅂ 2012/10/04 2,146
162757 저희 아기보고 작다는 소리 들을때마다 너무 상처가 되네요 10 ㅡㅡ.. 2012/10/04 2,033
162756 도움절실)여행고수님들~!!!부모님 모시고 낚시여행가는데요.. 1 도움절실 2012/10/04 708
162755 요새 점심값 장난 아니네요.. 11 ㄴㄴㅇ 2012/10/04 3,678
162754 그네는 좀 약하지 않나요~? 저번대선처럼. 차니맘 2012/10/04 700
162753 오늘 1시반에 세종문화회관 가면 문재인 후보 볼 수 있을거 같아.. 1 녹차라떼마키.. 2012/10/04 1,061
162752 형님, 아주버님 보세요. 19 콩가루집안 2012/10/04 5,147
162751 혹시 장터에 이불 파시는 까만봄님 전화번호 아시는분 계신지요? 1 이불 2012/10/04 1,077
162750 광수 너무너무 안어울리지 않나요? 5 착한남자 2012/10/04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