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남편

어떤가요?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2-10-02 23:07:40

남편 저한테 잘 합니다

사랑한다고 말도 잘하고

밖에서 전화도 잘하고

힘들었지 고생했지 라는 소리도 잘 해요

그리고 제가 뭐 사는거에 뭐라고 한적도 없고

제가 뭐 사고 싶다고 하면 안된다고 한 적도 없어요

애한테도 자상한 아빠구요

 

시부모님한테는 불효자식이예요

제가 볼때 이런 ... 뭐 그렇거든요

 

결혼전에는 1년 넘게 집에 안간적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명절때에도 안가구요

어머니가 걱정되서 찾아오셨구요

 

결혼후에 저때문에 그나마 가는데

가서도 딱 3시간쯤 되면 집에 가자고 난리가 납니다

 

명절에도 저랑 아이만 시댁에서 자고

남편은 명절날 새벽에 와서

아침 차례 모시고 밥 먹고

저한테 가자고 난리가 나요

전 참 뒤통수 뜨겁게 열나게 설거지 해놓고

나오니까

시부모님 보기에도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어렸을때 시부모님이 신랑을 학대한것도 아니고

시아버지는 예전분들이 그랬듯이 권위적이고

시어머님은 아들이라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시는 분이시거든요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도

남편이 불편해서 싫다고 하네요

집이 편하고 자기는 집에서 자고 싶다고 ..

 

아 진짜 남편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명절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IP : 121.186.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보면 배부른 소리한다고 할 듯...
    '12.10.2 11:10 PM (175.116.xxx.73)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효자 아닌 남편감이신데요 ㅎㅎ
    좋은데~ 뭐가 문제지? 이런 거?ㅎㅎㅎ

  • 2. 부인한테는
    '12.10.2 11:13 PM (122.40.xxx.41)

    최고의 남편이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은연중에 보고 배우죠

  • 3.
    '12.10.2 11:15 PM (180.71.xxx.133)

    자랑? ㅡㅡ 화가 나려고해요. 행복한줄아셔야할듯.

  • 4.
    '12.10.2 11:37 PM (223.33.xxx.134)

    적당히 남편분께 맞혀주시고 어머님께도 잘해 주시면 되겟네요ᆢ 이이들이 배운다 해도 어차피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으로 자기 가정 위주로 살아야 겟죠
    좋은 남편 이네요ᆢ 아빠로서도 잘한다 하니 부럽네요

  • 5.
    '12.10.3 4:40 AM (218.209.xxx.236)

    염장지르는 행복한 고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10 염색체이상도 형제에게 유전이 되나요? 4 ,,, 2012/10/03 2,370
162609 문재인 "장관직 30% 이상 여성 임명" 샬랄라 2012/10/03 1,296
162608 신혼에 집나간 남편. 다른 여자 만나는 증거 어떻게 잡나요? 6 기가 찹니다.. 2012/10/03 3,598
162607 딸아이가 백화점 푸드홀에서 참 별일 다 겪었네요 9 ... 2012/10/03 4,933
162606 운좋은 며느리 8 dd 2012/10/03 4,256
162605 사무관 며느리라면 인식이 별로인가요?(펌) 27 ... 2012/10/03 10,133
162604 저희집 세탁기가 죽었어요 ㅠㅠㅠㅠ 38 슬퍼 2012/10/03 4,166
162603 익모초 와 어성초 5 jjj 2012/10/03 2,438
162602 겨울 솜이불은 어디서 사는게 좋나요? 2 tapas 2012/10/03 1,573
162601 그럴 수도 있을까? 4 문득 궁금 2012/10/03 1,205
162600 피클담근 식초 재활용방법 없을까요? 1 피클 2012/10/03 2,974
162599 조기 한마리글보고요... 20 .. 2012/10/03 4,239
162598 냉장고 비우기 잘하시는분께 질문요 22 낙석주의 2012/10/03 5,154
162597 [아이엠피터] '야권단일화'를 막기 위한 새누리당의 협박 세우실 2012/10/03 1,351
162596 중국의 이어도 관련 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게 좋을까요? 1 !!! 2012/10/03 837
162595 난 시댁에서 이런일도 격었다ᆢ얘기해봐요 114 시댁 알러지.. 2012/10/03 24,267
162594 논문 원저자도 “안철수 표절 아니다”…‘묻지마 검증’ 비판 1 ㅎㅎㅎ 2012/10/03 2,439
162593 여자 대학생 정장.... 3 마뜰 2012/10/03 2,570
162592 삼성전자가 도요타 브랜드 앞질러 9위 랭크 1 iooioo.. 2012/10/03 1,122
162591 아빠를 미워하는 딸아이 12 세월잘간다 2012/10/03 3,422
162590 매실건더기에 식초 넣을껀데 1 기간은? 2012/10/03 1,667
162589 임신이 안되어서 2 xx 2012/10/03 1,417
162588 노무현 정부때 호남에 상처를 준게 무엇인가요? 10 ... 2012/10/03 2,359
162587 고딩딸이 키가 더 컸어요 17 기분좋은 2012/10/03 4,488
162586 진정 며느리들이 시댁과 엮이는게 싫은게 이해 안되시나요? 24 진정 2012/10/03 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