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밭에 풋고추가 엄청나게 많아요.

아깝다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2-10-02 15:50:26

추석은 무사히 모두 잘 보내셨나요?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양가가 지방이라 명절이면

좀 힘든데 올핸 별 일 없이 잘 지냈어요.

 

친정으로 넘어가서 친정엄마랑 밭에 갔거든요.

지금은 붉은 고추 다 따고 이제 늦고추로 붉어지는게

한번 딸 수 있을까 말까 그러는 시기이고

이즈음이면 이제 고춧대도 슬슬 뽑아내고 정리 들어가게 되는데

 

저희 친정집 밭에 고추들이 늦게 심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고추가 엄청 많이 달린 거에요.

이게 붉어지기도 힘들지만 뽑아서 정리도 들어가야 할텐데

풋고추가 엄청 달려 있으니 정말 아깝더라고요.

 

도시랑 가까운 시골이면

고추 장아찌 담그거나 필요한 사람들 따가도 될 만큼

너무 많던데

 

저흰 쌈장에 찍어먹을 여린 고추만 좀 따왔거든요.

 

올핸 과실이나 농작물이 풍년인지

열매가 정말 많이 열린 거 같아요.

성묘하러 가면서 산길을 걷는데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떨어진 도토리 본게 정말 너무 오랫만이었어요.

 

 

IP : 124.6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 3:51 PM (1.246.xxx.47)

    고추 아깝네요 따다가 고추장아찌 담았으면 좋겠네요

  • 2. 그거
    '12.10.2 3:56 PM (59.7.xxx.55)

    걍 멸치 볶음할때 고추종류 상관없이 듬성듬성 잘라 볶았는데 너무 맛있다는....아까비...

  • 3. 원글
    '12.10.2 3:57 PM (124.63.xxx.9)

    정말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저도 보면서 내내 너무 아깝다 아깝다 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 타고 오가는 가까운 거리라면
    필요한 분들 와서 따가도 좋겠다 생각도 들고
    아님 싸게 팔면 좋을텐데 생각도 들고.

    여튼 너무 많이 잘 달려도 이게 참 문제 같아요.ㅎㅎ

  • 4. 집에 가져와서
    '12.10.2 4:01 PM (121.147.xxx.151)

    베란다에서 말리세요.

    말리다보면 빨갛게 되는 놈도 있고 파랗게 말라가는 놈도 있고

    바싹 말렸다 물어 불려 나중에 쓰면 좋아요.

    전 고추 한 묶음 사면 늘 많아서 남는 건 늘 말려서 사용해요.

  • 5. 짜몽~
    '12.10.2 4:15 PM (110.11.xxx.192)

    글타고 그 고추따러 가기는 좀 먼곳이라 안타까우신가봐요
    저도 덩달아 안타깝네요^^
    엄마께 말씀 드려 보심 안될까요?
    고추랑 멀쩡한 고춧잎이랑 같이 따셔서 장터에 내놓으심 어떨까요
    고춧잎째 장아찌 담으면 참 맛나는데요^^

  • 6. 아이고
    '12.10.2 4:23 PM (61.41.xxx.100)

    아깝네요. 고추전해먹어도 맛있고 고추지등등...

  • 7. 원글
    '12.10.2 5:12 PM (124.63.xxx.9)

    저는 아이없고 두식구라 식재료가 많이 안들어가요.
    게다가 베란다가 없고요.

    친정엄마가 일을 워낙 많이 하셔서 고추 갈무리까지 다 하긴 힘들고요.
    사실 깻잎이나 고추등 워낙 잘 갈무리 잘하시는지라
    식구들 먹고 남을 만큼 많이 해두셔서
    그러고도 남는 거니..ㅎㅎ

    잘되도 문제라고 했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아까운데
    직접 키워 농사 짓는 분들은 그게 얼마나 더 아깝겠어요.

    사실 고춧잎도 고추보다 비타민이 두세배가 많다면서요.
    아!
    저라도 가까운데 살면 매일가서 갈무리해서
    장터에 좀 저렴하게 내놓을텐데 말이어요.ㅎㅎ

    날잡아서 걍 내려가야 하나..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93 급해요...남편이 얼굴오른쪽이 불편하대요 12 급해요 2012/10/30 2,787
173692 교회다니는 사람은 일요일끼고 여행도 못가요? 9 2012/10/30 3,598
173691 예비 중학생 패딩 뭘 사줘야 하나요? 8 패딩 2012/10/30 3,161
173690 의료 민영화 어쩌나요.ㅠㅠ 11 .. 2012/10/30 3,476
173689 대종상 7 .... 2012/10/30 1,668
173688 와이파이로 인터넷하기 3 데이터 요금.. 2012/10/30 1,370
173687 연한 베이지색 모자와 진한 회색 모자 중 고민 ㅜ 2 모자 2012/10/30 1,277
173686 경기도 서술형평가 6 ... 2012/10/30 1,968
173685 네블라이저 쓰시는분 4 레몬이 2012/10/30 2,038
173684 제주도는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 궁금합니다,갑자기. 1 세계7대 자.. 2012/10/30 916
173683 30대 중반 치아교정 어떤가요 5 교정 2012/10/30 4,558
173682 투표연장에 100억세금:새누리당의 새빨간 거짓말 1 .. 2012/10/30 948
173681 남편분이 '하이모'착용하고 계신 아내분들께 여쭤요. 3 알고싶어요 2012/10/30 1,858
173680 박근혜- 투표시간 연장 반대 12 기린 2012/10/30 2,006
173679 밤고구마 맛있고 저렴한 곳 좀 제발~알려주세요! 1 마이마미 2012/10/30 912
173678 냉동실에서 꺼내 바로 먹을수있는떡? 6 주부1단 2012/10/30 2,098
173677 A. 중금속 배출시키는 음식은 B. 면역력 향상하는 식재료는 1 샬랄라 2012/10/30 1,566
173676 대봉감을 받았는데 4 궁금 2012/10/30 1,534
173675 수시 최저 등급을 왜 낮추라고 하는지 5 2012/10/30 2,142
173674 마른 기침 때문에 잠을 자는게 힘드시다면... 3 aa 2012/10/30 3,962
173673 롯데마트 가서 오리.거위털 이불 봤는데요 3 아까 2012/10/30 3,526
173672 내일 오늘보다 춥다는데 겨울 코트 입어도 될까요? 5 ... 2012/10/30 3,326
173671 차원이 다른 디즈니 어린이 병원 2 zzzz 2012/10/30 1,253
173670 케이오패로 끝난 새누리당의 NLL 정치공세 2 샬랄라 2012/10/30 903
173669 이 가방 좀 찾아주세요~~~ 지름신녀 2012/10/30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