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장난감 추천 좀..

gevalia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2-10-02 05:00:38

고양이들 마다 좋아하는 장난감이 다르긴 하겠지만, 키우시는 고양이가 이건 정말 좋아하더라..이런 장난감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시겠어요?

북어포가 가장 좋은 장난감이긴 한데요.. 왜그런지 고양이들이 북어포를 장난감처럼 던지고 잘 놀더라구요. 아주 흥분해서 가지고 놀다가 또 먹기도하죠.  우리집 나비는 오히려 캣닢엔 반응을 잘 안하고 북어가 거의 캣닢효과를 가져와요.  처음엔 우리 나비만 그런가 했는데,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들에게 가져다 줘 봤는데 그녀석들도 그렇더군요.

사실 비싼걸 더 좋아할 줄 알고 사 줘도 본척만척, 오히려 커피필터를 공 같이 만들어 던져주면 더 좋아하긴 하는데요,,집에 장난감이 많기는 하지만, 한국에 온 김에 좀 색다른 걸 사가지고 가려고 하거든요.

 

 

IP : 119.192.xxx.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 5:26 AM (211.234.xxx.187)

    아 오셨네요~ 답글 달아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국 오신 거 환영해요. 만나뵙고 언니 하고픈 분이에요 ㅎㅎㅎㅎ

    고양이들은 그런데 정말 비싼 장난감 사줘 봐야 그저 그런 반응 보이기도 하니까.... 싸구려라도 맞는 거 찾아 주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저는 보면서 반응 제일 좋았던 게 오뎅꼬치, 긴 줄 아무거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빵끈이에요. 식빵 묶는 금색 끈 있죠. 그거 동그랗게 말아서 던져 주면 지쳐 헥헥댈때까지 자기 혼자 축구하고 놀아요. 다른 장난감엔 질리기도 하는데 이 끈에는 질리지도 않더라구요.
    잡아서 물고 오는데..... 받아서 방바닥에 손바닥으로 살짝 누르면서(그럼 바닥에 글괴는 소리가 나니 눈이 빤짝거리면서 집중해요) 휙휙 눈앞에서 좌우로 막 왔다갔다 하다가 저 멀리로 휙 밀어 주면 또 신나서 막 쫓아가요.
    공도 고무공, 털공, 스폰지공 다 줘 봤는데 아무래도 저희집 냥이는 자기가 만만하게 다룰 수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가볍고 작은 거.
    그래서 저는 제과제빵 사이트에서 이 끈 잔뜩 사려구요. 자꾸 장이나 냉장고 밑으로 넣어버리고 꺼내 달라고 슬프게 울어대니 잔뜩 사는 게 낫지 싶어서요.
    그런데 그집 고양이들은 새도 많고 벌레 구경도 하는 환경의 고양이들이라 어떨까 모르겠네요. 저희집 냥이는 파리나 개미 구경밖에 못 해 본 도시 촌놈이라 이런 사소한 것에 흥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간식도 추천하고 싶었는데, 무난했던 것도 말고, 제일 좋아했던 것만 골라 말씀드릴게요.
    비트캣 스낵 이거 정말 환장하고 먹어요. 양도 많고 작은 박스 여러개를 묶어서도 파니까 사 가심 좋을 것 같아요. 전 하루에 서너 알 줘요. 꽤 오래 먹어요. ^^ 이천 얼마이고 태국산이에요.
    짐펫 치즈 페이스트..... 이건 치약처럼 생겨서 짜먹는 영양제인데 비타민과 타우린, 몇 가지 미네랄이 들어 있고 몸에 좋대요. 냄새가 꼬릿한 치즈 냄새예요. 근데 진짜 좋아하고 잘 먹어요. 독일산. 100그램에 15000원 내지 2만원 정도 하고요. 50그램짜리도 있어요.
    사나벨르 덴탈 스낵, 땡스 스낵(봉지 색깔 따라 이름이 다름)..... 이건 아기 주먹만한 삼각 봉지에 든 건데 1500원~2000원 정도 하니 용량 보면 싸진 않아요. 독일산이고 엄청 잘 먹어요 이것도. 다른 사료같은 거랑 비교했을 때, 냄새나 생긴 거나 다른 점을 정말 모르겠는데 하여간 고양이들은 환장하고 유달리 좋아하더라구요.

    그 외 닭가슴살 그대로 촉촉하게 진공포장된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 스틱 모양으로 생긴 닭가슴살 저키 이런 건 한 입 먹고 안 먹는 것들이었어요. 냄새는 사료보다 훨씬 고소한데 맛이 없나봐요. 몸에도 안 좋은 것같이 생겨서 별로 주고 싶지 않은데 잘 됐다 싶은 것들이에요.

    원글님 안 계신 동안에도 냥이들은 잘 있겠죠? 사진들은 다 작품이고 쓰시는 글들은 동화같고 수필 같아서 아껴가며 보아요. 고맙습니다.....^^

  • 2. 어머나
    '12.10.2 5:27 AM (211.234.xxx.187)

    긁히는, 이라고 쓴 게 글괴는이라는 괴상한 오타가 났네요 ㅎㅎ

  • 3. 칼리코
    '12.10.2 6:39 AM (183.100.xxx.205)

    저희집 애들은 낚시대에 매달린것 중에 새소리 내는 장난감 달린게 있어요 모습은 털뭉치인데 흔들때 바람들어가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그거 주면 아작을 ㅋㅋㅋ
    카샤카샤붕붕도 너무 좋아해서 아작을...ㅠㅠ
    낚시대 중에 닭깃털 달린것도 좋아해요!!(주로 낚시대를 좋아하네요) 낚시대도 끈으로 된거 말고 철사로 된거요 (카샤카샤는 끈이라 좋아하지만 잘 끊어져요)

    그 외엔 먼지털이개 처럼 바스락 거리면서 술이 많이 달린 낚시대 류를 좋아해요
    그 담에는 오뎅꼬치와 500원 정도 하는 쥐 인형이요.속에 뭐가 들었는지 축구할때 소리가 조금 나요

    또 레이저 포인터요!! 눈에는 안좋으니까 조심조심 벽에 쏴주면 벽타기를!!

    이 외에 비싸고 산기한것도 사줘봤는데 흥미가 떨어지면 관심을 끊더라구요 ㅠㅠ
    쥐돌이 인형같은 경우 전 열개 스무개씩 사다가 하나씩 꺼내주는데
    얼마전 쇼파를 드니 쥐돌이가 수십마리 ㅋㅋ

    또 장난감은 아닌데 저희집 애들은 캣낲보다 마따따비 가루와 개다래 나무나 열매에 환장해서 주면 침흘리며 데구르르 굴러요 애들마다 캣닢 좋아하는 애 마따따비나 개다래나무 좋아하는 애가 따로 있더라구요
    근데 구입하시려면 개다래나무는(냥이 쇼핑몰에도 팔아요^^) 굵은가지로(막 왁왁 씹더라구요 향날아가면 전 겉면만 칼로 깍아서 또 쥐어줘요 ㅎㅎ)
    추천드리구요 열매는 좋아하지만 비추예요
    말란 열매라 저희애가 집아먹었다가 토했는데 손톱만한게 불어서 밤송이 만해졌었어요 ㅠㅠ 애 잡을뻔.. 개다래 나뭇가지와 마따따비 가루 추천드립니다!!
    항상 글과 사진 잘 보고 있어요!!!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 4. ..
    '12.10.2 7:22 AM (182.212.xxx.131)

    저희집냐옹이도 오뎅꼬치랑 쥐돌이를 좋아해요 쥐돌이가 막대에 달린게 있는데 그걸 더 좋아하구요
    젤루 잘가지고 노는건 화장실에 뿌려둔 압축나무 한 알이요 ㅠ 사막화가 싫어서 오줌누면 풀리는 흡수용 톱밥쓰는데 심심하면 요거 한 알씩 꺼내서 축구하면서 놀아요 덕분에 퇴근해서 오면 온 집에 톱밥천국이네요
    그 외에도 격렬히 반응하는 건 크리넥스와 끈이예요 한번씩 깜박잊고 티슈쓰고 그냥두면 온 집이 갈갈이 찢긴 휴지천국에 빨래 빨고 츄리닝 바지나 옷에 달린 끈 정리안하고 널어주면 초흥분 상태로 다 씹어놓네요
    샀는거 보단 주로 집에 있는 물건을 더 좋아해요

  • 5. --;;
    '12.10.2 7:41 AM (61.75.xxx.66)

    우리집 냥님들께서는 신발상자를 가장 좋아하시네요.
    돈 주고 산 장난감에는 시큰둥
    그저 몸에 꽉 끼는 상자면 온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에요.

  • 6. ㄷㄷ
    '12.10.2 8:55 AM (218.53.xxx.97)

    좀 비싼 낚싯대, 만 얼마 하는 그것, 이름을 잊어버렸는데요.
    꿩 깃털이나 진주닭깃털 끼우는 낚싯대요.
    그거 사주고 나니까 몇천원짜리 낚싯대는 쳐다도 안봐요.

  • 7. 피자박스
    '12.10.2 9:11 AM (203.247.xxx.20)

    고양이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피자박스도 잘 갖고 놀지만,
    직접 그런 스타일로 박스로 만들어주고 구멍 안팎으로 쥐돌이 놓아주거나 폰폰볼 굴려주면 사족을 못 씁니다^^
    구멍으로 내민 발꼬락이 얼마나 이쁜지 막 깨물어주고 싶지요^^

  • 8. 달별
    '12.10.2 9:42 AM (211.128.xxx.83)

    우리 돼냥이는 택배상자랑 머리끈 ㅋㅋㅋㅋ

  • 9. 울 냥이는 이런거 좋아해요
    '12.10.2 9:56 AM (14.32.xxx.114)

    위에도 있지마 빵 봉지 묶는 끈도 좋아하구요. 저희집 냥이는 쉐바듀오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거 다 먹고난 빈 봉지 접어서 주면 잘 갖고 놀아요. 봉지에서 솔솔 쉐바 잔향도 나고 비닐봉지 발로 툭툭 건드리기도하고 물기도하구요. 비닐 이런거 물어뜯고 먹는 아이가 아니라면 괜찮아요.
    시중 판매하는거는 카샤카샤 붕붕이나 점프캣의 벌레 낚시줄 엄청 좋아해요!! 그건 정말 미친듯이 점프하고 달려드네요.

  • 10. 재능이필요해
    '12.10.2 11:46 AM (125.180.xxx.142)

    제동생은 끈종류를 많이 사와서 놀아주던데.. 잘 놀더군요. 일반 노끈(피자곽 묶는것)이나 옛날 팬티 고무줄같이 두껍고 긴것, 신발끈등요. 탄력성있으니 지네 발톱으로 낚아챈후 제가 고무줄 위아래로 팅팅하는것도 좋아하는듯.

  • 11. gevalia
    '12.10.2 1:23 PM (119.192.xxx.90)

    님들, 정말 고마워요.

    하나씩 사 볼께요. 마따따비나 개다래나무 이런건 식물이라 반입이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이걸 미국에서 사 보려고 했는데 못찾았어요.

    아마 보미새끼 이넘들은 벌써 절 잊었을지도 몰라요. 나비랑 보미는 절 기억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54 박사모의 '사이버 전사' 교육에 참여해보니... 3 세우실 2012/10/16 1,235
164753 꿈해몽좀 해주세요~ 1 저도 2012/10/16 411
164752 플랫슈즈~~ 1 플랫슈즈~~.. 2012/10/16 652
164751 급)변액 유니버셜 보험에 아들 이름으로 세건 가입했는데, 해지하.. 6 lee 2012/10/16 911
164750 영화 '두개의 문' 이제야 보네요~ 1 후~ 2012/10/16 701
164749 이사견적중에 피톤치드 서비스 이사하기 2012/10/16 1,041
164748 저도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4 꿈.. 2012/10/16 659
164747 아빠의 병환으로 마음이 힘들어요. 3 딸.. 2012/10/16 1,429
164746 여행 가고 싶네요. 2 훌쩍.. 2012/10/16 468
164745 물질적으로 넘 잘 베푸는 새언니가 부담스러운 저 ㅠㅠ 8 ........ 2012/10/16 3,769
164744 [단독]“김대중 후보가 5·16장학회 ‘강탈’ 쟁점화하자 매각 .. 3 참맛 2012/10/16 847
164743 장내기능시험 전조등켜고 상.하향등 바꾼는것좀 알려주세요ㅠ.ㅠ 6 헷갈려요 2012/10/16 6,908
164742 우엉 가격이 저렴한가요? 우엉차때문에.. 5 우엉차.. 2012/10/16 3,393
164741 저처럼 배가 자주 아프신분 계신가요? 2 애엄마 2012/10/16 589
164740 5년 만에 다시 떠오른 ‘BBK’… “MB 회사 거액 수익 행방.. 3 세우실 2012/10/16 664
164739 이챕터스 아이한테 어려운 책만 남았다네요 1 .. 2012/10/16 1,270
164738 옷장에 거울붙이고 선반 다는거 어디에서 하나요 3 여기가빨라서.. 2012/10/16 1,566
164737 이 백팩 어떤가요? 4 가방 2012/10/16 852
164736 상황버섯과 우엉 궁합이 맞나요? 1 괜찮을까 2012/10/16 3,389
164735 [2012년마지막수업]보육교사/사회복지사 30%할인적용!! 조종희 2012/10/16 502
164734 생리양이 많아지는건 여성 호르몬이 증가했다는 건가요? 6 왜? 2012/10/16 12,186
164733 코스트코만큼만 해준다면 중소기업 다 잘살겁니다. 4 글쎄요 2012/10/16 2,760
164732 옷걸이 두꺼운 비닐 어디서 사나요. 2 살림꾼 2012/10/16 679
164731 내 생애 최고의 음식.. 94 ++ 2012/10/16 16,166
164730 40대아줌마인데도 안경안쓰고 렌즈 14 안경시러~ 2012/10/16 3,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