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특한 올케

시누이 조회수 : 3,948
작성일 : 2012-09-30 16:28:11

저희집은 제사가 없어요. 큰집도 안 가요.

제가 남동생 결혼할 때부터 엄마한테 시댁에서 자고 가는 일은 없게해라, 했어요.

같은 서울이긴 한데 조금 멀고 뭐가 편하겠어요.

암튼 그래서 추석이든 설이든 아침에 와서 밥먹고 가는 거만 하는데

결혼하고 첫 명절인 추석에는 그냥 왔는데 뭔가 미안했는지

그 다음 설에는 약식을 해오고

이번에는 전이랑 약식이랑 송편을 해왔더라구요.

맞벌이인데 신통하고 기특하네요.

제가 예전부터 우리집은 아무것도 안 한다, 안 해도 된다, 했는디...

울엄마도 전을 부치고 해서 전이 남아나길래 냉큼 싸왔습니다. 캬캬캬

울엄마는 토란 들어간 고깃국이랑 갈비찜이랑 전이랑 나박김치,김치 새로 담그시고

나물 하셨어요.

제동생이 추석에 선물이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 굴비도 큰 거 두마리 챙겼네요.

그렇다고 제가 받기만 한 건 아니고 이미 과일이랑 고기랑 보냈습니다.

부모님한테 돈도 드렸구요.

담부턴 그렇게 많이 해오지 말라고 올케한테 문자를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밑반찬 좀 만들어다 줘야겠어요.

 

IP : 59.7.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30 4:34 PM (211.237.xxx.204)

    저희 올케도요 ㅎㅎ
    저희 올케 자랑을 좀 하자면...
    우선 예쁘고요
    서른 후반 넘은 아줌마?인데도 미인이에요 언뜻보면
    아가씨로도 보이고요. 초딩 딸 세살 아들 다있는데도 아가씨로 보이네요 ㅎ
    그리고 맞벌이인데도 저희 친정 올때 보면 얼마나 깔끔하게 이런저런걸 해오는지
    정말 기특하고 예뻐죽겠답니다..
    그리고 진심은 통하잖아요. 그게 싫어서 하는걸로 안보이고
    진심을 담아서 하는걸로 보여요.
    저는 명절에는 올케 못보고 부모님 생신때만 보는데도
    올케가 해왔다는 음식 먹어보면 (제가 친정 가있을땐 이미 동생과 올케도 올케 친정에 갔죠)
    하나하나 정성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오는것도 다 맛있는것만 사오고.. 센스 쩔어요
    저도 여기서 묻어서 올케 자랑하고 갑니다 ㅎ

  • 2. 저도 올케자랑
    '12.9.30 5:42 PM (119.70.xxx.86)

    저희 올케도 음식솜씨가 좋아요.
    음식해서 같이 먹는거 좋아하고 마음씀씀이가 넓어서 항상 주변 친지들도 저런 며느리 없다고 할 정도로 잘하구요.
    그런데 막상 본인은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
    항상 올케한테 고마운 마음이 많고 고맙다고 표현해요.
    그러다보니 서로 진심으로 대하고 정말 가족이라는 느낌이 들지요.

    항상 표현하고 진심으로 대하는거 그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3. 우리집두올케 이야기
    '12.9.30 7:04 PM (1.251.xxx.178)

    둘째올케가 먼저시집와서 큰며늘역할 그몇년동안 정말잘해주어서 넘 고맙고이뻤는데 그이후 나이어린 큰올케가 시집와서 지금까지 두올케가서로존대하며 부모안계신 시집명절제사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모셔주는지 저는 남동생들에게 너희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었냐고 합니다 이번명절은 저희시누들도 남동생집에 못가니 빨리제사끝내고 친정가라해도 두형제 부부가 서로만나 못다한얘기주고받느라 오후쯤 각자친정으로 갈것같습니다 돌아가신부모님이 흡족하실듯~ 늘 두올케들에게 시누로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요 반대로 아픈신랑때문에 머나먼지방에서 설을쇠는저는 막장큰시누의 막말과비수를 꼽는험한말로 밤새 울화로 잠못이루었던 명절을 맞이해서 울다가지쳐잠든 오늘새벽이 넘 싫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157 김어준 정청래 노답 3 ㅇㅇ 07:23:19 207
1799156 대학교 수강신청에서 필수과목을 신청 못하면.. 3 ... 07:10:18 296
1799155 대통령 분당집, 이쁘더라구요 2 동상이몽 06:51:46 1,402
1799154 포르투갈 갈때 읽고 갈 책 추천바랍니다 2 세바스찬 06:47:52 273
1799153 트럼프, 앤트로픽 AI 사용 금지 명령 2 불안한세계 06:39:45 649
1799152 이 대통령, 중앙일보 '시세차익 25억' 기사에 "개 .. 6 ㅇㅇ 06:22:00 1,651
1799151 김어준 엠바고 파기 10 ㅇㅇ 06:04:32 2,268
1799150 요즘 보이스피싱(김어준 방송 칭찬) 6 보이스피싱 05:25:34 863
1799149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또 사망…택배노조 “쿠팡은 대책을 마련하라.. 3 ㅇㅇ 05:08:31 1,556
1799148 이재명 대통령께 바라는거 한 가지 .. 04:56:43 450
1799147 추미애 의원의 우인성판사에 대한 발언  .. 04:42:51 598
1799146 시 쓰고 싶어하는 그 분께 4 04:31:30 522
1799145 sbs_대형교회 공사로 강남 아파트 지반 침하 중 20 요주의 03:29:12 4,033
1799144 명언 - 진짜 빈곤한 사람 ♧♧♧ 03:14:06 1,239
1799143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1 ... 02:53:07 604
1799142 왜 제가 맞았을까요.. 5 그때 02:52:59 2,298
1799141 25억 사회환원하라고? 5 ㅇㅇ 02:27:35 2,070
1799140 간단버튼 전자렌지 쓰시는거 알려주세요 2 간단 02:20:09 466
1799139 인생 2 02:14:37 705
1799138 미국지표- 생산자물가 상승 1 ㅇㅇ 02:09:31 831
1799137 이재명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좋다” 18 노투기 01:52:02 3,165
1799136 [대박사건] 청와대에 충주맨 갔데요 8 d 01:40:56 4,061
1799135 일반인들 바람피는게 진짜 이해가 안가요 17 바람 01:20:43 3,733
1799134 웃긴영상 1 웃자 01:18:52 489
1799133 손금이 변하고 있어요 2 Fhfhf 01:08:26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