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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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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11년 11월 인터뷰

ㅎㅎ 조회수 : 11,285
작성일 : 2012-09-28 18:00:23

송중기씨 성격 잘 몰랐는데 옛날 인터뷰 읽어보니까 성격 좀 알것 같아요

음..뭐랄까..자기가 생각하는대로 다 말할줄 아네요

주저하거나 거침이 없고 말을 똑부러지게 한단 느낌이 듭니다

역시 똑똑한 청년이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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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샤넬백 선물받은 엄마, 요즘 프라다도 예쁘다네요"(인터뷰)

2011.11.15일자 기사

건룡위 얘기에 송중기는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첫 영화 '쌍화점'(08)에서 고려왕(주진모)을 호위하는 30여명의 꽃미남 부대원 중 노탁으로 출연한 그는 "당시 신인들 사이에서 건룡위 지원률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폭포 밑에서 찍었던 단체 목욕신은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뜨거워진다"며 웃었다.


그렇게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가던 송중기는 작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최근 SBS 명품 사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주목할 만한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홍보차 만난 그와 자연스럽게 과거 여행이 시작됐다.



◆ 종로학원 재수 때도 '얼짱'

-연극영화과가 아닌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지원한 이유는.

"부모님은 가까운 충남대 가라고 하셨지만(그의 고향은 대전) 재수를 결심하고 서울 강북 종로학원에서 죽어라 공부만 했어요. 일종의 저를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죠. 엄마 카드 몰래 가져와서 학원 등록비 130만원을 3개월 할부로 끊었죠.(웃음)"



-헉, 원래 손버릇이?

"아, 그게 아니고요. 엄마는 자꾸 충남대 가면 집에서 다닐 수 있고 얼마나 좋으냐고 하셔서 그 당시 대치 국면이었거든요.(웃음) 카드 사용하니까 엄마한테 곧장 전화가 왔어요. 고3이 타지에서 100만원 넘는 돈을 긁었으니까 걱정이 되신 거죠."



-재수 생활은 어땠나요.

"서부역 근처 고시원에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창문 열면 벽만 보이는 곳이었는데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됐죠. 보름에 한번씩 근처 롯데마트 가서 삼겹살 사서 친구들과 구워먹고. 근데 고시원은 정말 위험해요. 불이라도 나면 꼼짝없이 다 죽는 구조더라고요."



-가정 형편이 어려웠나요.

"아니오. 부유하게 자랐어요. 아버지가 대전에서 도배업을 오래 하셨고 지금도 사업하세요. 풍족하진 않아도 자식들 기 안 죽이려고 부족함 없이 키우셨죠. 감사드려요."



-지금 돈 많이 벌죠?

"아무래도 친구들보다는 훨씬 낫죠. 돈 쓸 시간이 없어야 진짜 부자가 된다던데.(웃음) 최근에 엄마 샤넬백 사드렸는데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웃음) 좋으면서도 '뭘 이런 걸 샀냐'고 타박하실 줄 알았는데 요즘은 대놓고 '프라다도 예쁘더라'고 하세요.(웃음) 돈 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 뽀얀 피부 비결 수면팩

-공교롭게 대학과 출세작 드라마에 성균관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네요.

"안 그래도 성균관대에서 30억원 투자하는 조건으로 제가 캐스팅됐다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완전 어이없죠?(웃음) '내 사랑 금지옥엽'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을 때 같은 제작사에서 준비하던 드라마가 '성균관 스캔들'이었어요. 매니저 형이 발품 팔아서 너무 감사하게 출연하게 됐죠."



-박유천 유아인에 비해 분량이 적었는데.

"솔직히 작가님한테 서운했어요. 며칠 전 사석에서 만나 그런 얘기도 드렸고요.(웃음) '미안하다, 네가 그렇게 잘 할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요즘 어딜 가나 '뿌리깊은 나무' 칭찬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뿌리'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참 어려운 대본이었어요. 이도 캐릭터. 그리고 제 분량 끝나면 한석규 선배님이 나오시는 거잖아요. 그 분은 분명히 대본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주실 텐데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연기했죠."



-출연을 망설이진 않았나요.

"이걸 경험해야만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거라는 이상한 확신 같은 게 들었어요. 저를 위해 4년간 고생해준 매니저 김정룡 형의 격려가 제일 큰 힘이 됐고요."



-'티끌모아 로맨스'는 한예슬씨가 인터뷰를 안 해 혼자 1인2역을 뛰네요.

"누나 상황을 제가 모르는 건 아니니까요. 어제도 5시간 밖에 못 잤지만 당연히 할 건 해야죠. 제 첫 주연작이잖아요."



-여자 후배들이 뽀얀 피부 비결을 꼭 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요? 좀 타고난 것도 있고(웃음) 제가 광고하는 화장품 중 수면팩을 자주 해요. 스킨로션은 제일 연한 걸 쓰고요."

'완득이'도 마음 속으로 응원

-왜 연락이 안 올까 싶은 광고는 어떤 분야인가요.

"카메라요. 이병헌 선배가 나오는 카메라 광고를 봤는데 너무 멋지더라고요. 커피 광고도 꼭 해보고 싶고요."


-영화 속 영화로 '겨울나그네'가 나오는데 처음엔 몰랐죠?

"아무래도 제가 어리니까요. '겨울나그네'가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고 안성기 이미숙 선배님의 젊을 때 모습을 보고 감탄했어요. 두 분 다 너무 멋지고 어찌나 연기를 잘 하시던지 기죽었어요."


 


-혹시 대전 출신 중 친한 선후배 연예인은 없나요.

"권상우 선배님은 한번도 못 뵀고, 성지루 선배님이 고등학교 직속 선배님이세요. 서경석 선배도 대전이고, DJ DOC 이하늘 형님은 바로 옆동네 선배입니다. 대전역 근처 주택가에 살고 있고요."


 


-'너는 펫'과 같은날 개봉하게 됐는데.

"경쟁 의식 같은 건 없어요. 한국 영화는 골고루 다 잘됐으면 하는 게 진심입니다. '신들의 전쟁' '머니볼' 같은 영화는 수익이 나도 전부 미국으로 가잖아요. 반면, 한국 영화는 다시 영화에 재투자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아인이가 나오는 '완득이'도 마음 속으로는 응원하고 있어요."


 


-장근석과는 '이태원 살인사건'에 출연했는데 친한가요.

"그때는 안면만 있었고 최근에 사석에서 만나 형동생이 됐어요. 제가 두 살 형이에요. 자꾸 '말 편하게 하라'고 하는데도 충청도 사람이라 그런지 한번에 못 놓겠던데요.(웃음)"


 


-자, 올해 남은 두 달 계획은 어때요.

"첫 일본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고 12월부턴 새 영화 '늑대소년' 촬영이 시작됩니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시는 감독님이 서울대 미대 나오신 분인데 너무 기대되고, 박보영씨와 정말 눈물나는 작품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제가 자꾸 말 시켜서 파스타를 절반이나 남겼는데.

"허기 채우느라 먹은 것일뿐 저는 원래 한식을 좋아해요. 가시리처럼 쟁반 가득 푸짐하게 반찬 나오는 집을 좋아합니다. 근데 저보다 더 많이 남기셨는데요."

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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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송중기씨 재수했어요?

강북 종로학원에서..고시원에서..저런 사연이 있는줄 몰랐네요

고시원에서 틀어박혀 공부다운 공부를 해봤다 이거네요 오우!

몰랐던 사실이네요 ㅎㅎ 엄친아답구나..

송중기씨는 연기안하면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어느날 훌쩍 유학을 가겠다던가 이런거 말이죠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8 6:25 PM (175.211.xxx.206)

    얼굴은 꽃미남 성격은 시원털털 매력터지는 청년 ㅠㅠ

  • 2. 성격이요
    '12.9.28 6:32 PM (121.130.xxx.228)

    그쵸 윗님

    송중기 성격이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고 이런 대쪽같은 면이 있는
    남자다운 성격이래요

    아잉~애교떨고 까불것 같은 이미지는 그냥 생긴 이미지일뿐이란거죠 ㅋㅋ

    성격은 좀 보수적이면서 강한 남자 성격이 있네요 흐미;; ㅎㅎ

  • 3. 맞네요
    '12.9.28 6:48 PM (175.197.xxx.187)

    뭔가 딱 부러지는 성격이네요.
    정말 생긴건 마냥 밀크보이처럼 해사한데 말에요...ㅎㅎㅎㅎㅎㅎ
    그러니 차칸남자 착한남자 논란이 있을때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었구나 싶어요.

  • 4. 내시경
    '12.9.28 7:45 PM (113.76.xxx.182)

    역시 개념있는 청년, 똑똑한 청년이네요,, 그래서 연기도 잘하는지,,,

  • 5. ...
    '12.9.28 10:13 PM (121.128.xxx.45)

    송중기가 문채원보다 더 이뻐요 ㅎㅎ

  • 6. 신참회원
    '12.9.29 7:30 PM (110.11.xxx.68)

    어머님이 부럽~(여동생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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