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의 문제를 전혀 인정안하는 엄마가 용서안됩니다

ㅇㅇ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2-09-28 13:30:08

자라면서 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고 그걸 아주 당연하단 듯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게 너무 싫어서 너무 부담된단 식으로 한번은 말했더니 -부모가 돼서 그정도 기대도 못하냐-이러십니다.

저요, 1,2등은 못해도 상위권 안에 들고 한 번도 남한테 폐끼친 적 없는 사람인데 이런 건 당연하답니다.

아빠와 사이가 안좋으니 자식에게 이러는 거 같아 다 커서 넌지시 물어보니, 공부잘하는 건 너잘되라고 그러는 거다 며

펄적 뜁니다. ㅎㅎ 제가 보긴 남앞에 체면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평생이혼하다고 벼르면서 아직도

이혼 못하는 사람인데 아니랍니다.

뭐, 이런거야 인정안해도 됩니다.

자라면서 등수가 약간이라도 떨어지면 그걸 제게 화풀이하셨는데  -니는 공부못하니 이런 일이나 하고 살아야 해 이러면서 집안일 시키고 못하면 머리쥐어뜯고- 나이들어서 너무 한 거 아니냐 따졋더니, 화풀이 아니고 일을 시켰는데 못하니 그런거랍니다. ㅎㅎ 고등학생이 본인수준으로 집안일 하기를 바라는 자체가 웃기쟎아요, 솔직히.

암튼 서른넘어서  온갖 욕 듣고, 머리쥐어뜯긴 일 이 너무 상처가 된다고 하니 다른 부모도 자식이 잘못하면

머리쥐어뜯고 그런답니다. ㅎㅎ제 주변엔 못봣다고 하니 다들 안 보는데선 그런답니다.

20살부터 미친 듯 돈모아 따로 살려고 하니 저게 어디 나한테 도전을 하냐면서 화를 냅니다.

40이 낼모레인 딸이 아직도 잠을 자려면 엄마한테 들었던 욕설과 학대가 떠올라 잠을 못잔다고 하면

남들은 좋은 것만 기억하는데 저보고 병이랍니다. ㅎㅎ

이제 서서히 안보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가 걸립니다....아버진 그래도 늦게나마 제가 엄마와 잘 지내길 바라십니다.

아무리 말로해도 본인이 옳다고 고집하며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엄마,,, 안보는 게 답일까요?

IP : 1.251.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8 1:31 PM (112.223.xxx.172)

    가정폭력인데요... ;;

    자식은 공격대상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27 결국 다정한 남자가 좋은 것 같아요 11 ... 2012/09/28 14,282
161626 노현정 아들을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시켰다네요 24 asdf 2012/09/28 26,143
161625 낼 병원은 가야 하지만 궁금합니다^^ 3 8살 수족구.. 2012/09/28 1,233
161624 지금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17 조이크 2012/09/28 4,580
161623 골반염 치료시 항생제가 독해서 속이 많이 안좋은가요? 4 아픈이 2012/09/28 3,904
161622 피부에서 갑자기 모래가 만져지는 느낌이에요 6 ,, 2012/09/28 1,889
161621 tv홈쇼핑에서 폴더폰+HDTV파는데 신청해본적 있으신분? 삼색 2012/09/28 3,047
161620 다운계약서 정도 가지고..MB, 김재철이도 멀쩡한 판국에..ㅋㅋ.. 1 부족해 2012/09/28 1,496
161619 저희 도라지 밭에 있는 도라지를 다 캐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 6 licaco.. 2012/09/28 2,820
161618 XX 전문가 님의 댓글이 재미있네요 7 .. 2012/09/28 2,172
161617 참 따뜻한 분- 문후보의 트윗 5 고맙습니다... 2012/09/28 2,651
161616 사회생활 남녀 성비에 대한 불변의 진리 2 진리 2012/09/28 1,780
161615 급>>마일리지 항공권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질문 2012/09/28 1,580
161614 차례 지낼때 여자가 바지를 입었을때 절은 어떻게? 3 아직도 2012/09/28 1,810
161613 완득이 재밌나요? 보신 분들~~ 11 .. 2012/09/28 3,134
161612 내일이 결혼5주년 기념일이군요.. 4 결혼5년차 2012/09/28 1,642
161611 대기업 취업에 남녀차별 전무합니다 6 솔작하게 2012/09/28 2,811
161610 띠어리 큰 사이즈 있나요? 1 요리잘하고파.. 2012/09/28 2,078
161609 신세계나 이마트 과장/차장급 연봉 얼마나 받아요? 3 .../ 2012/09/28 7,746
161608 진짜 연기 안나나요? 로터스그릴 2012/09/28 1,928
161607 SBS 봉고차 할머니 괴담 나오네요. 14 ㅂㅂㅂㅂㅂ 2012/09/28 9,389
161606 골프공에 맞아 가슴위에 피멍이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조언부탁드려.. 2012/09/28 3,596
161605 추석선물 샤넬 남성용화장품을 회사에서 주기도 하나요? 12 추석싫어 2012/09/28 3,237
161604 초등학교에 여교사가 많은 게 무슨 문제 되나요? 8 여교사? 2012/09/28 3,405
161603 서울대 의대 교수들 “안철수 논문 문제 없다” 3 니들이 아무.. 2012/09/28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