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의 문제를 전혀 인정안하는 엄마가 용서안됩니다

ㅇㅇ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2-09-28 13:30:08

자라면서 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고 그걸 아주 당연하단 듯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게 너무 싫어서 너무 부담된단 식으로 한번은 말했더니 -부모가 돼서 그정도 기대도 못하냐-이러십니다.

저요, 1,2등은 못해도 상위권 안에 들고 한 번도 남한테 폐끼친 적 없는 사람인데 이런 건 당연하답니다.

아빠와 사이가 안좋으니 자식에게 이러는 거 같아 다 커서 넌지시 물어보니, 공부잘하는 건 너잘되라고 그러는 거다 며

펄적 뜁니다. ㅎㅎ 제가 보긴 남앞에 체면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평생이혼하다고 벼르면서 아직도

이혼 못하는 사람인데 아니랍니다.

뭐, 이런거야 인정안해도 됩니다.

자라면서 등수가 약간이라도 떨어지면 그걸 제게 화풀이하셨는데  -니는 공부못하니 이런 일이나 하고 살아야 해 이러면서 집안일 시키고 못하면 머리쥐어뜯고- 나이들어서 너무 한 거 아니냐 따졋더니, 화풀이 아니고 일을 시켰는데 못하니 그런거랍니다. ㅎㅎ 고등학생이 본인수준으로 집안일 하기를 바라는 자체가 웃기쟎아요, 솔직히.

암튼 서른넘어서  온갖 욕 듣고, 머리쥐어뜯긴 일 이 너무 상처가 된다고 하니 다른 부모도 자식이 잘못하면

머리쥐어뜯고 그런답니다. ㅎㅎ제 주변엔 못봣다고 하니 다들 안 보는데선 그런답니다.

20살부터 미친 듯 돈모아 따로 살려고 하니 저게 어디 나한테 도전을 하냐면서 화를 냅니다.

40이 낼모레인 딸이 아직도 잠을 자려면 엄마한테 들었던 욕설과 학대가 떠올라 잠을 못잔다고 하면

남들은 좋은 것만 기억하는데 저보고 병이랍니다. ㅎㅎ

이제 서서히 안보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가 걸립니다....아버진 그래도 늦게나마 제가 엄마와 잘 지내길 바라십니다.

아무리 말로해도 본인이 옳다고 고집하며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엄마,,, 안보는 게 답일까요?

IP : 1.251.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8 1:31 PM (112.223.xxx.172)

    가정폭력인데요... ;;

    자식은 공격대상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71 이혼해서 힘든 점 조언 10:21:13 202
1773870 갈수록 남편이 좋아지는건 내가 외로워서인걸까요? 4 ..... 10:17:47 286
1773869 잡곡은 무엇을 섞어야 하나요? 질문있어요 10:17:34 30
1773868 비타민 d만 복용하면 소변 냄새가 안좋아요 1 ........ 10:15:33 153
1773867 중문 있고없고 차이크겠죠? 1 ,, 10:14:50 150
1773866 옆집 인테리어로 오늘하루 날렸어요 13 ㅡㅡㅡ 10:11:56 412
1773865 결혼은 운인듯해요 6 ... 10:11:19 484
1773864 사무직은 40대에 나오면 이직이 힘든가요? 6 10:09:59 304
1773863 장동혁, 내년 지선서 전광훈등 극우와 연대시사 3 10:07:12 260
1773862 실내 21도 손 시려요 ㅠㅠ 6 ㅁㅁ 10:04:03 356
1773861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강남 집중쇼핑 8 대박 10:01:05 328
1773860 티빙 폰으로 보는 분들 2 ㆍㆍ 09:59:55 172
1773859 숨쉬기 힘들다는 고등생인데요. 내과로 가면 될까요? 5 .. 09:58:13 393
1773858 며칠전 현백 불륜커플근황 5 현백 09:58:00 1,416
1773857 새마을금고 이런 09:57:55 164
1773856 패딩이나 기모로 따뜻한 밴딩바지 있을까요? 3 ... 09:55:26 222
1773855 HLB 주식 pd수첩에서 취재 좀 조작 09:51:31 266
1773854 하나님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기독교내용) 4 09:49:41 479
1773853 교회다니는 분) 성경책 구입 질문 드려요. 4 성경책 09:41:31 161
1773852 월급 14년간 안 써야 … ‘드라마 김 부장’처럼 서울에 집 .. 8 ..... 09:36:09 940
1773851 독감 친구 접촉 후 인후통 2 . 09:33:05 498
1773850 이석증 자꾸 재발해요 ㅠㅠ 10 반백살 09:28:39 721
1773849 도둑년 김건희 최측근 정지원 33 .. 09:18:12 1,962
1773848 바람은 진짜 용서해 주는게 아닌거 같아요. 3 바람은 09:17:41 1,377
1773847 한동훈이 이재명 죽이기에 적극 나섰던 증거 21 ㅇㅇ 09:14:1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