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화상아!! 정신 차려라~

앞날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2-09-27 12:42:29

인간아~ 아니 이 인간말종님아~! 이 화상 떼거지야!

언제쯤 정신차릴래?  엉!!

결혼생활 10년동안 그만큼 탱자탱자하고 놀았음 ,

그눔의 도박에 미쳐서 일년새 몇천만원 날려먹었음 ,

친구, 외박, 여자, 술에 미쳐서 10년을 그리 살았음

이제 커가는 두 딸래미 보면서도 아무생각 안드냐?

그래도 꼴에 이제 미안한건 아는가부지?

청소도 하고, 밥도 하고, 빨래도 대충은 하는거 보니..

누가 그런거 해달래?

누가 니더러 나 사랑해달래?

걍 돈이나 벌어오라고!

밖에서 무슨짓을 하든 아무 관심없어.

이년을 만나든 저년을 만나든.. 도박을 하든 낚시를 가든 나 관심없다고!

돈만 가져다 달라고!

이제와서 꽁지 내리고 살랑살랑 하면서 어떻게든 내 기분 맞춰보려 애쓰지 말라고!!!

다 필요없고 오십만원이든, 백만원이든 돈만 가져다 달라고!! 이 씨댕구리야!

그거?? 섹스? 하자고 댐비지 마~

 나 너 남자로 안보여. 너는 내게 있어 웬수덩어리 그자체야.

너같은 넘 때문에 날린 내 20대가!! 저물어가는 내 30대가 아까울뿐이야.

 

 

추석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며느리의 할도리는 해야 할테고,

신랑놈에게 쌓이고 쌓인건 많고,

두 아이 핑계로 이혼도 못할거면서

그냥 답답 또 답답해서 면전에 대고 못할 소리 여기와서 풀어놓고 갑니다.

 

상스런 얘기에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IP : 220.122.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7 12:55 PM (115.136.xxx.195)

    토닥 토닥...

    화나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러세요.
    아님 이곳에 이렇게 풀어놓던가..
    이런것이 82 장점인것 같아요.

    이런이야기 쓰고 그래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절대 참지는 마세요.
    참으면 병되고, 마음아픈것 너무 참으면 몸이 아파요.
    그러니까 맘대로 풀고, 힘내세요.
    비롯 글이지만 님 꼬옥 안아드릴께요.

  • 2. 인우
    '12.9.27 1:00 PM (112.169.xxx.152)

    이렇게라도 푸셔야죠.
    원글님 이번 추석때 가득찬 달 보면서 온갖 설움 다 날려버리고 새로운 달의 기운
    충전해오세요^^

  • 3. 자유
    '12.9.27 1:06 PM (220.122.xxx.65)

    감사합니다. 혼자 울컥해서 좌라락 써놓고선 .. 화장실가서 눈물 찔끔 짜고 왔더니
    속은 좀 시원해졌네요. 헤~~
    눈치없는 이 신랑놈. 또 살랑대기버젼인지 점심 챙겨먹고 일하라고 문자왔네요.
    제가 퇴직이라도 할까봐 겁나나 봅니다. ㅜㅜ
    문자는 시원하게 씹어드렸습니다.

    님들 모두 가슴에 쌓이는거 없는 한가위 보내세요 ^^

  • 4. 에구~~
    '12.9.27 1:44 PM (121.142.xxx.228)

    제가 남편에게 쏟아놓고 싶은걸 여기서 보네요.
    제 남편은 착하고요. 저한테 말도 조심조심 잘하구요~ 근데 돈을 안 갖다주니 남자로 보이지 않아요..
    격하게 동감합니다~

  • 5. 에구
    '12.9.27 3:14 PM (211.234.xxx.103)

    기운 내시고
    그 화상 아작을 내시와요.
    홧팅~

  • 6. 별이별이
    '12.9.27 4:56 PM (112.171.xxx.140)

    여기 다 쏟아내세요

    이해 100 % 넘습니다

    그럼 속이 시원해지겠지요 힘내세요

  • 7. 자유
    '12.9.27 7:54 PM (220.122.xxx.65)

    이제 퇴근하려고 혹시나 하고 들어왔더니 그새 몇분의 위로가 더해졌네요. 감사해요.
    퇴근시간만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덩치는 산만한 넘이 떡 버티고 앉아 있는꼴이 자동으로 그려져서요. ㅜㅜ
    애들 생각하면 얼른 얼른 퇴근해야지만..
    참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 저녁입니다. ㅜ

    위로해주시고 토닥여 주신님들 모두 복받으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23 벽속의 요정 3 연극 2012/10/30 678
173522 싱글녀, 집에서 호신은 어떻게? 5 달그락 2012/10/30 1,620
173521 앞으로 10~20년 후에도 제사 지내실 거에요? 7 제사 2012/10/30 1,481
173520 컴 고수님 특히 한글..여쭤볼께있어요.. 1 소란 2012/10/30 734
173519 이걸 어쩔거냐구요 1 블루라군 2012/10/30 927
173518 항상 힘들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8 구름속 햇살.. 2012/10/30 1,930
173517 대법관 후보자의 오원춘 관련 발언 ... 2012/10/30 778
173516 <급질> 강아지 서너마리가 담넘어 보는듯한 그림액자 .. 2 .. 2012/10/30 1,189
173515 부부간에 나이차이가 많을 것 같다..가 영어로 뭘까요? 3 영어로 2012/10/30 1,619
173514 백령도 고구마강추 4 ㄹㄹ 2012/10/30 2,827
173513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노래 엉화나 드라마에 나온 적 있나요.. 5 2012/10/30 999
173512 해외브랜드,국산? 5 스텐 2012/10/30 663
173511 걍 김정은하고 한재석 연결됬음 좋겠어요~~ 5 울랄라 부부.. 2012/10/30 2,369
173510 고급스럽고 세련된 원목가구 추천해주세요~ ... 2012/10/30 758
173509 이인제는 진정.......블랙홀인가요??? 6 피닉제..... 2012/10/30 1,425
173508 수도권(경기도) 부근에 새아파트 대단지 이면서 가격 착한 지역있.. 13 수도권 2012/10/30 2,454
173507 젓갈 달이고 거르는데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뭘로하면 맑게 걸러질까.. 3 어려워요 2012/10/30 1,101
173506 삐용이(고양이)의 잠투정에 대한 고민이에요 13 삐용엄마 2012/10/30 3,018
173505 남편 옷 잘 입히는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7 고민 2012/10/30 1,695
173504 저번에 진료비 떼어먹은 환자 어떻할지 썼던 사람입니다. 2 2012/10/30 1,191
173503 전문과외선생님을 찾는다면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한울스터디 2012/10/30 1,263
173502 잠실 수학과외선생님구합니다. 3 고민맘 2012/10/30 1,511
173501 국제학교 테스트 보신분 2 계신가요 2012/10/30 2,073
173500 가습기살균제.. ㅠ.ㅠ 2 아찔... 2012/10/30 1,320
173499 특검, 다스 계좌추적·靑자료요구 검토 3 .. 2012/10/30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