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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사시겠다는 어르신들 두신 분들은 참 복인 듯..

혼자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2-09-27 11:20:49

혼자 되어도 자식이랑 같이 살겠다고 안 하고..난 혼자 살거라고....스스로 뜻을 밝히시는 분들..

자녀분들 참 좋으시겠어요...

서로의 관계를 위해서 병환이 있지 않으면 그게 최선인 것 같은데...

울 시어머님은 안 그러시네요..

얼마 전에 아버님이 좀 편찮으셨는데...

혼자 되면 어찌 살지...걱정하시고...혹여 나중에 요양원에 보내면 어쩔까 이런 말씀까지..하시니...

혼자 못 살겠다...나는 요양원도 못 가겠다...이런 뜻으로 들려서 마음이 무겁네요.....

아직 칠십 전이시거든요...

IP : 119.71.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
    '12.9.27 11:24 AM (59.7.xxx.88)

    우리 시어머님도 아직 육십대 후반이신데
    아버님 돌아가시면 절에 들어가서 밥해주고 살고싶다 어디 양로원에 들어가겠다 이러세요
    우리랑 같이 사시면되죠.. 이소리 기다리시는건데
    전 그냥 가까운데서 자주보면서 사시면되죠해요.. 혼자 사시는데 많이 무서우신가봐요

  • 2. ..
    '12.9.27 11:27 AM (147.46.xxx.47)

    참 안타깝죠.독거노인 문제...
    먼 미래의 제 이야기가 아니라는 법도 없고....
    ㅠㅠ

  • 3. ...
    '12.9.27 11:29 AM (119.71.xxx.30)

    저는 남은 평생 혼자 모실 자신은 없구요...
    형제들이 함께 돌아가면서 한다면 충분히 힘내서 감당하고 싶어요...
    근데...저 혼자에게만 맡긴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ㅠ.ㅠ

  • 4. 그게
    '12.9.27 11:31 AM (211.214.xxx.254)

    살아보니 처음 시댁부모님이 남같고 왜 나한테 이런 저런 요구와 기대를 갖고 계신지 불만도 많고 그랬는데요...
    지나보니 아버님 홀로되시고 어머님 혼자 계신다 생각하면 정말 무서우실 것 같아요.

    시댁동네에 서울에 있는 아들며느리가 맞벌이라 아들집에 가서 근 6년 동안 아이들 돌보다가 최근에 동네로 돌아오셨데요. 며느리분이 장기휴가인가를 받으셨나봐요. 그래서 그 할머니께서 내려오신건데 오신지 얼마 안되어 태풍 볼라벤인가 하여튼 엄청 거센 태풍이 와서 마당에 물건들 날리고 전기 수도 다 끊기고 난리통이라 너무 무서워서 아들네한테 무섭다고 전화만하고 온통 뜬 눈으로 날 지새셨다고 울 어머님께 그 다음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님도 그날은 아버님이랑 같이 있어서 든든했지 혼자있었으면 정말 무서웠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들으니 노인분들이 시골에 혼자 계신 것도 걱정되더라구요.

  • 5. ...
    '12.9.27 11:38 AM (119.71.xxx.30)

    저희 시부모님은 대도시에 사세요...시골처럼 그리 무섭고 그렇진 않을 것 같네요...

  • 6. ..
    '12.9.27 11:40 AM (14.52.xxx.192)

    오타 : 키고 - 끄고

  • 7. 장남마눌
    '12.9.27 11:49 AM (222.110.xxx.48)

    남편이 장남이라 아버님 생전에도 미리 그런고민 많이 했는데
    어머님 혼자 사세요.(어머님이 좀 애 같아서 자식한테 많이 기대십니다)

    저는 어머님이랑 안 맞아요
    남편도 잘 알아요. 자기엄마 보통아닌거(남들한테는 한 자존심, 자식한테는 유약+징징스타일)

    지금은 종교생활도 하시고
    바쁘시지만 언제고 기댈때가 있으시겠지요.

    그때도 모시고 싶진 않아요.
    아버님 가시기전 한번 쓰러지셨을때 (오래 아프지 않고 가셨음)
    어머님이 요양원에 갖다 넣으라고(이 표현 그대로) 자식한테 다 미루셨어요.
    저도 까탈맞았던 아버님 좋았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머님한테는 잘 하셨던 분인데
    쇼킹했습니다.
    것두 어머님의 주업은 봉사생활이거든요.

    그냥 아버님한테도 그러셨으니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8. 82에 딸만 있는집
    '12.9.27 11:50 AM (58.231.xxx.80)

    딸들이 혼자된 엄마에게 딸3명중 가고 싶은 집으로 합가 하라 하고
    엄마가 둘째를 간댁해서 둘째랑 합가 했다니까 다들 부럽다 어머님이 복이 많다
    나도 자식 저렇게 키우고 싶다 하던데요

  • 9. 마니또
    '12.9.27 12:36 PM (122.37.xxx.51)

    한집에 살아도 마음이 멀면 무관심해줘요
    가까운거리에 살며 왕래하는편이 낫겠어요 한쪽이 좋다해서 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자식이 어느정도 크면 보내고 자신의 노후와 혼자될때 대처법을 익혀두는게 현명해요
    같이 산다는건 부모입장이고
    모시며 살아야되는 며늘의 입장은 희생을 강요당하는거 아녜요

  • 10. ...
    '12.9.27 12:46 PM (119.71.xxx.30)

    근데 울 남편은 그게 자식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안 하는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라고 하네요..
    자기가 여자로 태어나 시부모님 모셔보지 않는 이상은 그 생각이 바뀔 것 같지 않아요...

  • 11. 깔깔마녀
    '12.9.27 3:29 PM (210.99.xxx.34)

    우리 자녀들 좋도록
    저희 부부도 나중에 혼자가 되더라도
    따로 살려구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

  • 12. ok
    '12.9.28 12:40 AM (221.148.xxx.227)

    근데 더 나이드시니 별수없더군요
    싫어도 요양원 가게되죠.앞으론 더더욱 그렇게 될듯...
    집에서 간호사가 상주하는것도 아니고,,집에서 꼬박 돌봐드리기 쉽지않아요
    여기서 자주 회자되는말.
    효도는 셀프...라는데 남편분이 어머님 모시면 되겠네요.
    근데 칠십전이면 한참젊으세요. 너무 미리 걱정할필요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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