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자랑, 자식 자랑 지겨움 ...........

.... 조회수 : 4,604
작성일 : 2012-09-27 11:17:46
결혼한 친구들과 사이 멀어지는데는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

왜들 그렇게 만나기만 하며 자랑이 쩌는지 ....;;;
결혼예물 받은거 부터, 신랑 월급이 얼마네, 내 자식은 신동인듯....-> 요런거 진짜 지겨워요.

 "자기" 이야기를 하면 안되나요?

자기가 쌓은 업적에 대해서 자랑하는 거야 인정합니다.
하지만 남편 월급이나 시댁 재력이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업적은 아니잖아요? 
연애를 능력있는 남자랑 한 것도 자랑일 수 있지만, 1-2번 정도로 자랑하고 끝내는 매너나 센스는 결혼하면 없어지나요?

애들 자랑도.....제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발달단계의 한 과정일 뿐이거든요...;;;;

더욱 기가막힌건 얼마전에 백화점 근처에서 만나자고 하더니,
쇼핑하면저 자기남편 사줄 와이셔트 및 옷가지랑, 삼계탕 해준다고 먹을거리 쇼핑을 하더군요...

친구랑 만나는 자리인데 기본적인 배려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백화점 쇼핑 끝나고 나니, 커피만 마시고 헤어졌는데, " 여유있는 싱글이 돈 내라...." 
까놓고 커피값 정도 내는 거야 아깝지도 않지만, 그러면서 자기남편 돈 많이 번다는 자랑은 왜 하는 건가요?

향후에는 싱글친구만 만나기로 했습니다...............;;;;







IP : 166.125.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께 없으니까 그러죠
    '12.9.27 11:18 AM (110.174.xxx.115)

    남자들도 그래요.
    자기 것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 친구, 자기 가족, 자기 친척 자랑 합니다.

  • 2. --;
    '12.9.27 11:20 AM (112.223.xxx.172)

    자기 얘기 할게 있어야 하지요..

  • 3. ㅍㅊㅍㅊㅍ
    '12.9.27 11:21 AM (59.15.xxx.116)

    자랑만 늘어놓고 그러는 모임이면 나가지 마세요. 사람 피곤함.

  • 4. 저도 결혼한 사람이지만
    '12.9.27 11:26 AM (116.121.xxx.214)

    결혼하지 얼마 안됐구요, 친구들만나면 제가 오히려 시댁 이야기 남편이야기 잘 안하게 되요. 재미없구, 저도 결혼전에 님처럼 생각해서 친구들앞에선 안해요.근데 친구들이 넌 왜 시댁 이야기 남편이야기를 안하냐고 묻더군요 ㅋ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전 제가 이제 앞으로 어떤일을 하고싶은지, 요새 어떤걸 하고 지내는지, 요새 관심있는 영화나 연예인ㅋㅋㅋ그런 이야기 하고옵니다. 시댁이야기 굳이 밖에서 할 이유가 없고, 친구들도 그냥 안물어봐줬음 좋겠어요 결혼한 사람이지만 결혼준비 이야긴 더더욱 듣기싫더군요.

  • 5. 숫자개념없는 저는
    '12.9.27 11:36 AM (27.115.xxx.121)

    차라리 다행...

    남편이 자기 월급 얼마라고
    자꾸 말해줘도 자꾸 까먹음..

    그래서 누가 물어봐도 까먹어서 모른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음.
    진짜 모름.

  • 6. 근데
    '12.9.27 11:37 AM (27.115.xxx.121)

    왜 커피값을 한사람이 몰빵으로 내야하는건가요??

    결혼해서 자리잡은 니가 내라! 결혼자금 모아 너처럼 시집좀가게..
    하는게 말로 따지면 더 맞는말 아닌가?

  • 7. 투덜이스머프
    '12.9.27 11:51 AM (14.63.xxx.67)

    저도 주로 남편자랑하는데요....
    경제적인 것, 스펙 등등 아니고요
    사람 착하다, 등등으로요.

    전엔 아이 공부 안해 속터지는 말,
    시어머님 말도 안되는 행동에 대한 흉을 주로 말했었는데
    그거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정적인 나의 말에 기가 빠질까 하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좋은 말 할 걸 찾다보니
    남편 칭찬 밖에 없더라는......^;;

    참고로 전 연식이 많이 돼서
    미혼 친구는 없구요.
    다들 자식얘기, 시댁얘기, 부동산, 운동 등등의 주제 밖에 없어요.

  • 8. 중년...
    '12.9.27 11:53 AM (119.64.xxx.36)

    나이가 더 들면 자식자랑, 남편자랑에서
    이제는 손주들 자랑까지 ^^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 9. 흠..
    '12.9.27 12:10 PM (218.234.xxx.76)

    사실 그런데 그거 말고는 이야기할 거리가 없을 거에요.
    생활이 그것뿐이니까..

    제 경우 스댕 미스인데 일이 좋아서 결혼 안한 자발적 독신녀에요.
    전 반대로 친구들이 가만히 제 이야기 듣다가 그렇게 지적하더라구요.
    "너 대화에서 모든 게 회사다, 회사일, 회사동료, 우스개도 회사가 어떻게든 연관된다"고
    제 생활이 회사에 매여 있다고 지적하더라구요. 주부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다만 실컷 남편 돈 잘번다고 자랑하고선 커피값 더치도 안하려는 건 좀 얌체..

  • 10. ㅎㅎㅎ
    '12.9.27 12:22 PM (222.237.xxx.246)

    흠님 말씀에 동감!
    누구든 자기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대의 얘기를 많이 하겠죠.
    싱글과 주부는 서로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을 거에요.

    그나저나 스댕미스에서 빵 터졌습니다!!

  • 11. 근데..
    '12.9.27 12:27 PM (220.119.xxx.40)

    싱글끼리 만나서도 공통주제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기혼분들 남편 애기 이야기 하시는거 이해는 되요^^ 대화 자체가 영화라든지 작품이라든지..
    이런쪽으로 가질 않으면 연예인 가십꺼리로 가는거죠..그런의미에서 연예인 불쌍..

    여튼 대화 맞는 사람만 만나게 됩니다 점점..

  • 12. caffreys
    '12.9.27 12:35 PM (211.246.xxx.169)

    그런 사람들 보면 쫌 안된 게.
    자기 세계가 없어요. 자아도 잆어요.
    남펴· 월급 아이 성적 그런 거 말고는 할 말조차도 잆는 딱한 처지라는 거죠.
    특히 남편 자랑 많던 사람들의 말로를 보면 이혼 하는 경우도 먛죠.

  • 13. 더 늙으면 어쩔..
    '12.9.27 12:42 PM (118.91.xxx.85)

    친구들에게 자랑할게 뭐 있다고 피곤하게 그럴까요. 올림픽 금메달이라도 따왔다면 이해라도 하지만.
    노인분들 모이면 하다못해 자기 집 인터넷 속도 자랑, 강아지가 새끼 낳은 숫자로까지
    자랑 배틀이 도대체 끝나지 않는다는데, 조금 젊은 시절엔 솔직담백하게 살면 안될까요.

  • 14. 그거나저거나
    '12.9.27 3:09 PM (175.118.xxx.227)

    남편자랑하는 거나 자식자랑하는 거나 자기 자신 대놓고 자랑하는 거나 다 똑같아요. 듣는 사람 다 피곤합니다. 자기가 쌓은 업적? ㅎㅎㅎ 그거 자랑하면 님은 또 대놓고 자기 자랑한다고 열폭할 겁니다.

  • 15. 그거나저거나
    '12.9.27 3:12 PM (175.118.xxx.227)

    이건 딴 소리지만, 남의 눈에는 절~대~안 이쁜데 대놓고 자기 자식 이쁘다고 자랑하는 아줌마보면 아주 답~답~합니다. 아줌마 딸 진짜 안 이뻐요라고 말해줄 수도 없고.....

  • 16. 무슨
    '12.9.27 3:16 PM (219.241.xxx.160)

    이야기 주제만 나오면 그것과 관련된 자기 남편, 자식 얘기
    그것도 모자라 알지도 못하는 자기 주변사람들 얘기까지 늘어 놓는데
    정말이지 앉아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미칩니다.

  • 17. 저도 기혼이지만
    '12.9.27 8:40 PM (61.105.xxx.201)

    한 고교 동창이 아마 그 친구는 대학 진학도 못했을 성 싶은데 어쩌다 남편을 잘 만난거 같은데 맨날 남편 자랑에 자식 자랑이더군요. 아예 상종을 안했죠.

    근데 자신의 업적이나 공을 자랑하는 사람이 더 좋아요. 왜냐하면 최소한 그런 사람에게는 배울 거라도 있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남편이나 자녀 자랑하는 사람보면 "머 어쩌라구" 생각이 절로 들고 머리 비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58 주변인들이 말하는 김민종의 인격 11 신품 2012/10/05 7,887
160257 실비보험 추천 부탁드려요..(B형 간염 보균자 가능한가요?) 3 보험 2012/10/05 1,526
160256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죠 1 루나틱 2012/10/05 2,107
160255 구미옆 영천포도 안전할까요 3 영천포도 2012/10/05 2,022
160254 미원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9 ,,,,,,.. 2012/10/05 1,808
160253 지금 사직서 냈네요...........(추가질문) 10 봄날 2012/10/05 3,150
160252 ‘한식 세계화’ 769억 쓰고도 성과 없어 15 세우실 2012/10/05 2,095
160251 앞집 비밀번호를 알게됐네요... 6 ... 2012/10/05 4,613
160250 유해먹거리보다 안좋은게 스트레스입니다 5 루나틱 2012/10/05 993
160249 “조선일보, 잘 알지도 못하면서…” 2 샬랄라 2012/10/05 1,252
160248 을지로 입구 식당 추천해주세요! 1 ... 2012/10/05 1,243
160247 세탁기등 가전제품 고를때 기능 적은거 고르시나요? 3 ㅡㅡ 2012/10/05 1,031
160246 Msg¿ 원래 과학이란게 그런거예요 12 루나틱 2012/10/05 1,221
160245 어린아이들 비타민 어떤거 먹이시나요? 5 비타민 2012/10/05 1,625
160244 이런경우 결혼후 친정에 100만원씩 주는거 어때요?? 25 .. 2012/10/05 4,399
160243 3살, 6살 아기들 데리고 서울시내 어딜 가면 좋을까요 7 하이에나 2012/10/05 1,218
160242 제주 우유를 먹어봤는데. 1 ,,,,,,.. 2012/10/05 1,551
160241 대형마트·도매시장서 판매하는 농산물, 고독성 농약 무더기 검.. 1 nh 2012/10/05 1,262
160240 스퍼 플랫 어떤가요? 5 플랫 2012/10/05 2,218
160239 대전에서 척추협착증수술 잘하는 병원과 의사추천바람 블루 2012/10/05 5,410
160238 정리정돈 수납 잘 하시는분? 7 노하우 2012/10/05 3,421
160237 노건평 뭉칫돈, 물증 없는 ‘헛다리 검찰’ 2 미소 2012/10/05 1,070
160236 광주·전남 대학교수 323명 안철수 지지 선언 2 탱자 2012/10/05 1,397
160235 자게에 올라 왔던 돼지갈비 양념... 괜찮은데요. 13 추천 2012/10/05 7,414
160234 "박근혜 외사촌 일가, 유신때 특혜로 거액재산 증식 의.. 6 샬랄라 2012/10/05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