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살. 50% 이상 저축해요

올렸다지운글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2-09-26 18:42:12

700만원 수입(대1, 고1 자녀 학비는 회사 지원)

360만원 저축(1년짜리 분산적금)
보험/연금 95만원(건강30, 연금35, 청약30) ---> 여기까지가 455만원
자녀기숙사비 50만원
생활비 180만원(관리비20, 통신20, 식비50, 교통15, 의류25, 용돈+경조사+예비비50)
이자 15만원

현재 대1 자녀 용돈은 스스로 충당(과외). 내년부터는 공부에 올인한다고 용돈 달라고 하네요.
기숙사에 있는 고딩 자녀는 방학에만 사교육하고, 작년부터 일년에 한번 5-600 가량의 보너스가 나와 이것 저것 씁니다.
월 생활비가 빠듯한데, 힘들면 적금 하나 깨자란 마음으로 사니까 편안해요. 보너스는 언제 안나올지도 모르구요.

월급 300만원일 때가 엊그제 같은데 년수가 올라가니 월급도 올라가서 이런 봉급 받은지 얼마 안됩니다.
맞벌이 10년해서 집 장만.
애 둘이 어릴 때는 학습지 비용이 아까워서 스스로 가르쳤고, 고딩, 중딩일 때 사교육비 대느라 힘들었고,
남는 돈이 하나도 없을 때가 많았어요. 보험도 작년에야 들었다는... 돈이 없었죠.

남편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니, 외벌이 남편 월급 오르는대로 저축으로 밀어넣어요.
정년까지 다닌다면 10년 남았는데 과연 그때까지 다닐 수 있을런지.. 실력과 운, 건강이 받쳐줘야겠죠.
퇴직금, 국민연금, 개인연금 약간으로 노후 살아야 해요. 절대 사업은 안하려구요. 집 줄여서 오피스텔 구입, 월세 30만원 받아요. 이건 따로 적금 듭니다. 
퇴직하고 65세 연금 나올 때까지 생활비가 문제라고 하더군요. 자녀들 결혼비용도 보태야 할테고...
양가에서 받을 돈 없는 평범한 집안. 늙어서 자립하려고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살고 있어요.

 

 

IP : 175.114.xxx.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6 6:45 PM (115.22.xxx.189)

    정말 알차게사시네요.
    내년부터 폐지됐던 재형저축이 부활합니다.
    아마 적금금리로는 최고이율일거예요.
    재형저축한도까지 다 넣으세요^^

  • 2. 아...
    '12.9.26 6:55 PM (222.236.xxx.134)

    저도 그렇게 저축해야 할텐데....

  • 3. 그러게요
    '12.9.26 8:16 PM (118.91.xxx.85)

    추억의 재형저축... 가입 요건을 폭 넓게 해주었으면 좋을텐데.

  • 4. 저도요.
    '12.9.26 8:21 PM (14.43.xxx.52)

    우리50대의 경우 예상평균수명이 100세정도라는데...
    앞으로도 큰 지출이 많아서(아들 둘 교육은 마쳤지만 결혼자금이 필요할거 같아서요)
    수입의 50퍼센트 이상 저축합니다..

    늙어서 수입이 없더라도 자식들한테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아요.
    이건 우리부부의 품의를 위한 철칙이랍니다
    독립한 자식들한테 의지하려하는것.(특별히 건강이 안 좋아서 돈을 벌수가 없었거나 한게 아니면서)
    은 정말 보기 안좋더군요...(정말 추해보여요-제생각)

  • 5. .ㅇㅇ
    '12.9.26 10:04 PM (182.212.xxx.153)

    식비 50이라니..정말 알뜰하시네요.
    제가 지난달에 일주일에 15만원으로 버티기하다 실패했거든요...반성해야겠어요.ㅠ

  • 6. 원글
    '12.9.27 1:56 PM (114.207.xxx.108)

    맏이도 아닌데 20년동안 명절, 시부모 생신 주관했고, 가족모임과 친구들 모임에 카드로 제일 먼저 계산하는 편이예요.
    남편에게도 카드 쥐어주고 쓸 때는 쓰라는 하고, 알게 모르게 기부도 좀 하는 편이구요.
    제 퇴직금 등으로 현금이 어느 정도는 항상 있었거든요.
    사실 그동안 월급으로는 여유가 없어서 적금은 최근에 하게 됐어요.
    5년전부터 조금씩 저축하다가 올해부터 많이 하는 거랍니다. 혹시 짠돌이라고 할까봐 덧붙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29 아빠가 바람피면 아들이 하는말. 7 바람 2012/09/27 3,316
160928 곽노현은 징역 8개월보다 선관위에 물어줄 9 ... 2012/09/27 2,553
160927 친정에 가는 문제... 7 고민 2012/09/27 2,467
160926 친정 가져가려고 인터넷으로 산 과일 세트.. 3 ... 2012/09/27 1,889
160925 양도소득세 다운계약서에 관해 부동산 2012/09/27 2,238
160924 맘들!! 지시장에서 육아 10% 할인 쿠폰 다운받으세용~ 1 다니엘허니 2012/09/27 1,422
160923 (방사능) 꽁치 세슘 검출 0.9 Bq/kg 8 녹색 2012/09/27 3,523
160922 어금니 신경치료 마무리까지 5번이나 가네요. 6 .. 2012/09/27 3,461
160921 쫀득거리고 향이 거의 없는 핸드크림 뭐가 있을까요 7 .. 2012/09/27 2,130
160920 이정도면 좋은직장인가요? 1 ... 2012/09/27 1,576
160919 여기 약사 디스하는 글이 많아도 10 올래 2012/09/27 4,155
160918 퇴직금 없는 회사가 있나요?.. 3 ... 2012/09/27 3,200
160917 어제 아랑사또전.. 주왈도령 *_* 8 아랑아랑 2012/09/27 3,211
160916 놓치면 클날뻔했어~ 3 남편자랑요 2012/09/27 1,378
160915 독일서 휘슬러오리지널프로피 얼마나할까요? 2 .. 2012/09/27 2,664
160914 급해요 문의드립니다.. 1 스마트폰 사.. 2012/09/27 1,174
160913 날씨가 꿀꿀한데 라면하나 추천! 라면 2012/09/27 1,430
160912 [속보] 곽노현 유죄 44 wotn 2012/09/27 5,424
160911 박근혜 6억 동영상 왜자꾸 없어지죠? 3 6억 2012/09/27 4,722
160910 예전에 천연비누파시던 가드니아님 연락처 아시는분 안계실까요? 천연비누 2012/09/27 1,402
160909 아래 명절에 친정 언제갈지에 관한 글 읽구서요 6 그럼 이 경.. 2012/09/27 1,857
160908 현재어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3 골아픔 2012/09/27 3,335
160907 79년 6억 동영상 보고 충격받았어요 5 어머 2012/09/27 2,848
160906 라식/라섹 수술 추천 어린왕자 2012/09/27 1,328
160905 얼떨결에 물려받은 명절,제사 돌려드릴려고합니다. 70 봄햇살 2012/09/27 1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