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이가 학교에서 물건을 자꾸 분실하는데요.

분실왕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2-09-26 09:42:41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남자애예요.

중3 봄에 사줬던 아이팟과 egg를 고등학교 셋트로 입학하고 한 달만에 잃어버렸어요.
체육시간이라 교실에 놓고 나갔다는데 그 사이 없어진거죠...
그때 담임샘에게 얘기했지만 '할 수 없다'라고 하시고 다른 액션은 취해주지 않았다네요.
아이는 아직 피쳐폰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팟이 이런저런 대용이었고요.
그 후 제 남동생이 아이패드를 사줬지만 이건 간수하기가 더 힘들어서 절대 학교에 못 가져가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한 달 전 남편이 차던 시계(30-40만원 가량)를 아이에게 줬어요.
시계니까 어디에서도 풀어 놓지 말라고 단단히 이르고요.

그런데 어제 저녁 아이가 할 말이 있다며 가방을 뒤적이다가 고개를 갸우뚱하대요.
시계 고리가 풀려서 가방에 넣어 놨는데....하더니
없어졌어요.... ㅠㅠ

제일 큰 잘못은 잃어버린 사람한테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요즘 고등학교에서 왜 이리 분실사고가 많은지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같은 사무실에 고등학생 아이를 둔 직원이 저 말고도 둘이 더 있는데
모두들 고등학교에서 아이팟과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지요...

어떻게... 이번 일을 담임선생님께 얘기를 해야할지...
다혈질 남편은 아직 모르는데... 없어진 시계보다 남편 반응이 더 걱정이네요..

찾기는 힘들겠죠....? ㅠㅠ



IP : 125.7.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26 9:48 AM (211.237.xxx.204)

    고1 딸이 있는데 중학교때부터 자신의 물건을 열심히 열심히 챙기더군요.
    그리고 물건마다 수십개씩 자기 이름을 써붙이고 아예 새기기도 하고
    이게 다 뭐냐 했더니 도둑 천지라고 하면서 나중에 가져간게 밝혀져도
    가져간애들이 미안해하지도 않는대요;;;
    제 생각에 가져간 아이들은 기가막히긴 하지만 그게 도둑질인지도 생각을 못하는듯
    (못하는건지 일부러 안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사물함에 열쇠를 채우게 되어있나보던데 사물함 열쇠도 뜯고 가져간대요 글쎄;;
    그러니 말 다했죠..
    아예 학교에 안가져갑니다. 고가의 전자제품은..
    가져가서 잃어버렸다는 친구 애들 얘기도 하더군요.. 아이패드 잃어버렸던 애들도 있고.
    암튼 고가의 물건이니 아이한테 물어보고,(엄마가 직접 선생님한테 전화하겠다라고)
    엄마가 학교에 전화해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 2. 존심
    '12.9.26 9:49 AM (175.210.xxx.133)

    분실이 아니라 뺏긴 것은 아닌지 살표보셔야 합니다...

  • 3. 애엄마
    '12.9.26 9:52 AM (110.14.xxx.142)

    저도 혹시 괴롭힘당하거나 뺏기는건 아닌지 확인하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 4. ㅜ.ㅜ
    '12.9.26 9:58 AM (125.181.xxx.2)

    도둑들 천지에요. 울 애도 얼마나 잘 잃어버리는 지..........

  • 5. 마저요
    '12.9.26 10:05 AM (114.207.xxx.35)

    도둑놈 천지에요.
    우리애도 고딩때 잃어버린게 한둘이 아니라는.
    그거 똑같은거 하고 다니는 옆반애가 있다는데 심증만 갈 뿐...
    애만 혼낼게 못되요.

  • 6. 분실왕
    '12.9.26 10:06 AM (125.7.xxx.15)

    자식상황 부모가 제일 늦게 안다고 하지만... 뺏긴것 같은 느낌은 없었어요....
    가방에서 시계를 찾는 아이 표정도 상당히 황당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27 저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4 .. 2012/10/29 1,440
172826 메인요리한가지씩 갈켜주세요 1 감사 2012/10/29 712
172825 키톡에 명란젓 만들기요 2 ... 2012/10/29 1,119
172824 새우젓 담궜어요.. 6 대명항 2012/10/29 1,276
172823 정치적으로 진보를 외치는 내친구 시집갈때 보니 따지지도 않네요... 6 그렇다 2012/10/29 1,836
172822 서영이에서 막내는 누구 자식인가요? 7 드라마이야기.. 2012/10/29 3,173
172821 저 좀 말려주세요. 딸기800 2012/10/29 687
172820 월세 문의...급질 7 2012/10/29 1,483
172819 샤넬 복숭아메베 VS 인블러썸 스킨베일 후기~ 13 마흔하나 2012/10/29 6,979
172818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9일(월) 일정 3 세우실 2012/10/29 825
172817 열살 아이들의 왕따 행동. 선배맘님들의 지혜 부탁드립니다. 5 터진 머리속.. 2012/10/29 1,345
172816 7살아이 머리에 비듬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비듬 2012/10/29 2,719
172815 중3 아이 기말고사이후 추천좀 부탁드려요 러브화니 2012/10/29 1,100
172814 왕초보운전자님들~~~ 러시아워에는 운전하지 마세요!!! 13 제발 2012/10/29 2,507
172813 미도어묵 후기 ^^ 3 .. 2012/10/29 4,776
172812 남자의 외도기징조는 5 ㄴㄴ 2012/10/29 4,030
172811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주운지갑 2012/10/29 928
172810 10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29 711
172809 외모보다 사람의 인성을 더 보게 되네요. 6 나이가 들어.. 2012/10/29 2,595
172808 여자평균키가 160.7 이네요. 27 dma 2012/10/29 4,470
172807 용인에서 시청이나 서울역 출퇴근하기 많이 어려운가요? 2 택이처 2012/10/29 1,355
172806 백화점에 갤럭시 양복 얼마쯤 하나요? 3 갤럭시 2012/10/29 5,939
172805 지금 이벤트한다네요...저는 가입해서 신청해봤어요 ㅎ 똥꾸아빠 2012/10/29 874
172804 술이 너무 약한신랑,,,부부모임 어쩌나요. 13 dd 2012/10/29 1,956
172803 이건,, 막 결혼했거나 할 예정이신분이요. 케익커팅이나 와인샤.. 6 결혼식 2012/10/29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