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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남편의 흡연때문에 고민하셨던 분

같이 고민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2-09-26 09:32:49

첫 댓글이가 거의 시비조로 댓글 달아서 몇번을 지우시던데..

저도 댓글을 몇번 달다가 지워져서 씁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울 남편도 원글님 남편도 금연에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울 남편도 많이는 아니지만 피우기는 합니다.

가급적이면 집에서 멀리 나가서 피워요.
사람이 잘 안다니는 한적한 길가 찾아서 피우고 담배꽁초는 달걀 쥐 듯 손안에 담아서 집에 가져와서 집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손을 씻어요)
화장실에서 피울 경우 역류해서 이웃집에 피해를 줄 수 있어요.
귀찮아도, 추워도 꼭 멀리 사람 없는 곳 찾아서 피우고 와요. 본인도 못끊어서 그렇지 이웃이나 가족들이 담배피우는 거 싫어하는 것 알거든요.


본인 스스로 아이가 아빠 담배피우는 모습 보는 것을 너무 싫어해요.
아이가 나중에 아빠처럼 담배 배울까봐 걱정하며 아이 때문에라도 몇번씩 끊으려고 했다가 스트레스 심한 직업이라 결국 다시 피우곤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 82쿡에서 추천받은 "스탑 스모킹(Stop Smoking)" 이라는 책을 사서 제가 먼저 읽어본 뒤에 남편에게 건넸어요.
저자가 하루에 3갑씩 피우던 헤비스모커였는데 담배를 끊는 방법과 그 이유를 자세하게 적어뒀어요.

울 남편도 책을 읽어보고는 공감한다고 조만간 다시 끊겠다고 하더군요.
(이건 뭐 끊어봐야 끊어지는 것이겠지만 다시 결심했다는게 중요하죠.

아무래도 담배 피우던 사람이 쓴 글이라 요점을 팍팍 잘 집어내요.

울 남편이 담배를 못끊을때 했던 그 핑계들을 다 집어내고 그 이유와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원글님도 한번 이 책 읽어보시고 남편에게 건네주시는 건 어떨까 해요.

본인 뿐 아니라 주변에 권해서 효과 봤다는 글도 82쿡에서 봤거든요.

IP : 211.112.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챔픽스
    '12.9.26 9:37 AM (1.227.xxx.42)

    병원가서 상담하고 약 처방 받아 끊게하세요
    흡연은 니코틴의존증이라는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10년피운 담배 챔픽스 처방 받고 2주만에 끊었습니다
    효과 확실히 있어요
    부직용[우울 짜증]있는 사람도 있는 약이니 꼭 ~~~의사 상담 하고 처방받으세요

  • 2. 챔픽스 같은 방법을
    '12.9.26 9:41 AM (211.112.xxx.51)

    생각 안한 것은 아닌데요.
    남편이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는 계기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이 잘 안풀리면 우울해지고 짜증을 내게 되는데 그게 가중될 것 같다고 판단하더군요.
    보건소 금연상담과 처방도 받아봤고요. 시간이 안맞아 오래 유지 못했어요.

    무엇보다 강한 것은 본인이 끊으려는 의지가 더 필요한데 그걸 북돋우는게 저 책이더라구요.

    그뒤에 부차적으로 뭔가 하려는게 따라가야겠죠.

  • 3.
    '12.9.26 9:43 AM (125.186.xxx.131)

    화장실에서 피우면 역류하는군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저는 그냥 무조건 남편을 밖에 내쫗아요=_= 비가 오든 눈이오든 담배 피울거면 밖에 나가서 피고 냄새도 빠지면 들어오라구요 ;ㅁ; 진짜 이건 좋아질 수가 없네요 ㅜㅜ 건강에도 나쁘고 왜 피우는지.

  • 4. 프린
    '12.9.26 9:47 AM (112.161.xxx.13)

    저도 댓글 달았는데 바로 삭제가 되었는지 없어 졌더라구요.
    그런데 첫 댓글이 시비조가 아니고 사실을 말한거라봅니다.
    베란다, 복도, 화장실에서 피면 바로 윗집 아랫집으로 올라오는데 집에서 이곳을 빼면 방뿐이 없지 않나요.
    본인이 암걸리면 폐암 걸리겠다 하셨지만
    저도 이웃이 피는 담배 연기에 이웃때문에 폐암 걸리지 않을까 생각 했어요.
    내 가족은 피해서 피고 이웃한테 나몰라라 하는건 아니잖아요.
    담배를 아예 끊으시던가 아님 흡연구역을 찾아 피우는 방법 뿐이 없지 싶네요.

  • 5. 방에서
    '12.9.26 10:00 AM (211.112.xxx.51)

    피우더라도 어차피 환기하면 냄새 빠지면서 이웃에 피해 주는 건 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남편이 사람 없는 곳을 찾아가 피우는 행동에 대해선 존중해 줍니다.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는데요.
    아이에 대해 신경쓰는 모습도 보니 흡연이 마땅찮아도 그냥 내버려 둡니다.
    저러다 스스로 끊으려고 하니까요.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것도 극도로 싫어하는데 다행히 우리 남편은 손에 들고 와서 집의 쓰레기 봉투 깊은데 넣어요.

  • 6. js
    '12.9.26 3:24 PM (221.149.xxx.253)

    전 [Stop Smoking]이란 책을 남편에게 줬는데 아예 읽을 생각도 안 하네요. ㅠ
    휴... 언제쯤 끊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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