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2-09-26 08:48:01

남편은 지점장이고  어제 저녁 새로운 노조 간부와 저녁을 먹는다 하였습니다.

노조와 잘 지내야 하는 남편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든지...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겠죠.

대뜸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를 바꿔준다고 통화해 보란 겁니다.

이런일 잘 없고, 또 제가 통화해야할 사람이 누군지도 알겠고, 쓸데없이 모르는 사람과 하하호호 하긴 싫었지만

형식적인 전화 또 안받겠다고 우기는 것도 이상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 잘 아는 남편 직속 전무님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계실분도 아니고  목소리도 낯설었지만  오바하면서 안녕하세요..호호호 한톤 높여가며 추석 잘 보내시라는둥

인사를 드렸죠.

근데 그분이 아니고 노조간부가 제게 전무라  거짓말 하고 통화를 시작한 거였고

사실은 누구다..라고 밝히는데  순간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최대한 예를 갖춰 안녕하세요,,하는데 그 사람도 전무님이라고 밝혔을때랑  노조 간부라고 밝혔을때랑 제 음성이

달라진걸 알았나 봅니다.

전 전무님이 상사고 해서 친한척한게 아니라 원래 아는 분이시라  반가워서 그런건데

이분은 오해(?)를 한건지 처음 통화한 제게 기분 나쁘다는둥, 사람 차별하는 냐는둥  상사가 아니라서 무시하냐는둥

횡설수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냐구요.

그분하고는 얼렁뚱당 잘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뿐거예요. 

그래도  노조 간부든 뭐든 남편이 상사고  또 첨부터 왜 다른 사람 들먹이며 떠 보는지

남편이 우습게 만만하게 보인게 아니지

너무 화가 났어요.

그 통화할때 남편은 화장실 간다고 없었다 하네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바인가요?

남자들 술자리 대화도 이해 못하는 앞뒤 막힌 여자인가요?

IP : 14.42.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2.9.26 8:52 AM (121.162.xxx.153)

    쓰지 마세요.
    그노조간부 술취해서 통화한거고 어차피 기억도 못할꺼에요.
    저도 남편 술자라 동석했던 분글과 여러번 통화 했는데 그때 뿐이에요..
    기억하지도 못해여.

  • 2. ..
    '12.9.26 8:55 AM (203.100.xxx.141)

    한마디로...미친인간들이네요.
    글 읽다가 화나네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노조활동 했지만 저런 인간 듣도 보지도 못했네요...@@

  • 3. 어머
    '12.9.26 9:15 AM (108.27.xxx.146)

    남편도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고요?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 사람 완전 이상해요.
    그래도 원글님 얼굴 붉히기 않고 그냥 마무리한 건 잘하셨고요.
    어따 대고 남의 부인한테 저런 행태를.....

  • 4. ..
    '12.9.26 9:20 AM (115.178.xxx.253)

    화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건전하게 노조하는 사람들도 욕먹는건데..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다른 상사인척 전화를 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24 미국포브스 싸이에게 영어 노래 주문, 비판 3 싸이 2012/09/26 3,081
160323 광해. 5 .... 2012/09/26 2,305
160322 추석이 다가 오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고등학생을 결혼시키려고.... 13 ... 2012/09/26 3,382
160321 생선보관에 쓴 드라이아이스 냉찜질 재활용해도 될까요? 3 활용 2012/09/26 2,719
160320 발과 손에 자꾸 쥐가 나는데 왜이럴까요? 5 조언 2012/09/26 2,369
160319 너무 끔찍한 일이네요. 세상에 정의는 없는가봐요...... 6 펌글 2012/09/26 3,302
160318 그럼 어느정도 있어야 부자라 하는지 말해볼까요? 31 ㅇㄹㅇㄹㅇ 2012/09/26 12,000
160317 가볍게 보기좋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행복한영혼 2012/09/26 2,095
160316 시몬스 슈퍼싱글 매트리스 비젼(?) 어때요? 매트리스 2012/09/26 3,335
160315 朴 “이외수 모셔라” 文 “김두관 지켜라” 安 “건너온 다리 불.. 5 세우실 2012/09/26 2,742
160314 산적용고기 3 언제나 웃음.. 2012/09/26 2,961
160313 명절에 부모님 얼마 드리나요? 5 새댁 2012/09/26 2,722
160312 첫해외여행이라면 어떤 여행이 더 끌리세요? 6 만약에 2012/09/26 2,318
160311 싸이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1위를 빼앗겼다네요, 1 규민마암 2012/09/26 5,950
160310 아기 옷에 카레 얼룩이 묻었어요....안 지네요 8 깔끔이 2012/09/26 5,590
160309 쟈스민님 파프리카 샐러드 정말 맛있네요. 6 2012/09/26 3,996
160308 골프 안치면 부자 아니라던데 --;; 11 고고싱 2012/09/26 4,473
160307 물리치료는 완전히 나을 때까지 받아야하나요? 2 ㅡ.ㅡ 2012/09/26 2,260
160306 핫팩문의드립니다. 모카 2012/09/26 1,542
160305 정수장학회·영남대 환원해야 진심 2 2012/09/26 1,678
160304 조금이라도 굽 있는 신발 못 신는 분들 계세요? 11 아푸다 2012/09/26 3,009
160303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헥헥거려요 6 .... 2012/09/26 13,566
160302 어떤 성격인지 보이는 김하늘 2 슬픈 2012/09/26 12,761
160301 소비자원 세제비교 발표!! 2 비교 2012/09/26 2,963
160300 더치 페이 이야기에 울컥해서 10 막내며느리 2012/09/26 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