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2-09-26 08:48:01

남편은 지점장이고  어제 저녁 새로운 노조 간부와 저녁을 먹는다 하였습니다.

노조와 잘 지내야 하는 남편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든지...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겠죠.

대뜸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를 바꿔준다고 통화해 보란 겁니다.

이런일 잘 없고, 또 제가 통화해야할 사람이 누군지도 알겠고, 쓸데없이 모르는 사람과 하하호호 하긴 싫었지만

형식적인 전화 또 안받겠다고 우기는 것도 이상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 잘 아는 남편 직속 전무님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계실분도 아니고  목소리도 낯설었지만  오바하면서 안녕하세요..호호호 한톤 높여가며 추석 잘 보내시라는둥

인사를 드렸죠.

근데 그분이 아니고 노조간부가 제게 전무라  거짓말 하고 통화를 시작한 거였고

사실은 누구다..라고 밝히는데  순간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최대한 예를 갖춰 안녕하세요,,하는데 그 사람도 전무님이라고 밝혔을때랑  노조 간부라고 밝혔을때랑 제 음성이

달라진걸 알았나 봅니다.

전 전무님이 상사고 해서 친한척한게 아니라 원래 아는 분이시라  반가워서 그런건데

이분은 오해(?)를 한건지 처음 통화한 제게 기분 나쁘다는둥, 사람 차별하는 냐는둥  상사가 아니라서 무시하냐는둥

횡설수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냐구요.

그분하고는 얼렁뚱당 잘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뿐거예요. 

그래도  노조 간부든 뭐든 남편이 상사고  또 첨부터 왜 다른 사람 들먹이며 떠 보는지

남편이 우습게 만만하게 보인게 아니지

너무 화가 났어요.

그 통화할때 남편은 화장실 간다고 없었다 하네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바인가요?

남자들 술자리 대화도 이해 못하는 앞뒤 막힌 여자인가요?

IP : 14.42.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2.9.26 8:52 AM (121.162.xxx.153)

    쓰지 마세요.
    그노조간부 술취해서 통화한거고 어차피 기억도 못할꺼에요.
    저도 남편 술자라 동석했던 분글과 여러번 통화 했는데 그때 뿐이에요..
    기억하지도 못해여.

  • 2. ..
    '12.9.26 8:55 AM (203.100.xxx.141)

    한마디로...미친인간들이네요.
    글 읽다가 화나네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노조활동 했지만 저런 인간 듣도 보지도 못했네요...@@

  • 3. 어머
    '12.9.26 9:15 AM (108.27.xxx.146)

    남편도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고요?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 사람 완전 이상해요.
    그래도 원글님 얼굴 붉히기 않고 그냥 마무리한 건 잘하셨고요.
    어따 대고 남의 부인한테 저런 행태를.....

  • 4. ..
    '12.9.26 9:20 AM (115.178.xxx.253)

    화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건전하게 노조하는 사람들도 욕먹는건데..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다른 상사인척 전화를 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37 박근혜의 이중성 -.- 1 iooioo.. 2012/09/25 2,433
159636 이마트 아이스크림 50프로 하네요 .. 2012/09/25 2,589
159635 저희 고양이는 왜 이럴까요? 6 궁금 2012/09/25 1,999
159634 응답하라의 성동일씨 전라도 사투리 질문 18 갑자기 2012/09/25 19,715
159633 간만에 csi 얘기해 볼까요? 14 뒷북 2012/09/25 2,430
159632 오미자가왔는데 벌써부글부글해요ㅜㅜ 1 오미자 2012/09/25 1,680
159631 으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1 ㅇㄹㅇㄹㅇㄹ.. 2012/09/25 1,749
159630 혹시 오늘 인간극장에서 나온 삽입곡아시는분!! 3 좋은노래 2012/09/25 1,935
159629 유기견 안락사 없어졌으면... 7 구루비 2012/09/25 3,390
159628 싸이는 이제 아주온건가요? 8 멍하니 2012/09/25 2,920
159627 도움을 줬는데 그로 인해 곤란해졌다면요..? 4 ㅠㅠ 2012/09/25 1,865
159626 샤넬 부틱에서 제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게 귀걸이인가요? 6 ... 2012/09/25 3,477
159625 근처 맛있는 브런치 3 올림픽공원 2012/09/25 1,858
159624 강남스타일 사무실 버전 이에요. 완전 웃김..ㅋㅋㅋ - 싸이 출.. 2 ㄱㄱ 2012/09/25 2,539
159623 재산분할청구 1 이혼시 2012/09/25 1,809
159622 레이저 토닝도 종류가 많던데요..vrm 레이저 토닝 하신분 계세.. 피부과 2012/09/25 12,931
159621 내열냄비는 어떻게 어디다 쓰는거에요? 1 루미낙 2012/09/25 2,001
159620 머리숱 많은 분들 방범 좀 알려주세요~~~ 9 .. 2012/09/25 3,268
159619 작년 10월 문재인 후보와 이외수씨의 모습이네요. 5 설마 2012/09/25 2,846
159618 궁 투어 도움 청합니다. 9 지방민 2012/09/25 2,409
159617 8세딸냄이 심한 감기를 앓은 후 기운도없고 의욕도 없어요. 5 ㅠㅠ 2012/09/25 1,838
159616 (방사능)일본 후쿠시마 핵재앙!! 도쿄주민들 호흡으로 방사능 내.. 13 녹색 2012/09/25 4,091
159615 자식,,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참 힘드네요. 11 중학생 2012/09/25 4,574
159614 건너온 다리 불살랐다...안철수 5 이런 멋진 2012/09/25 3,157
159613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는데요. 4 .... 2012/09/25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