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9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2-09-25 08:10:15

_:*:_:*:_:*:_:*:_:*:_:*:_:*:_:*:_:*:_:*:_:*:_:*:_:*:_:*:_:*:_:*:_:*:_:*:_:*:_:*:_:*:_:*:_:*:_

저 산야마다 눈뜬 강물이 그 언제 적부터
뼈아픈 언약 따위에 저리 몸부림치고 있나.
오늘도 어여쁜 강물님의 숨결을 간직하고자
정든 벗들이 울며불며 소리치며 떠나간다.
그맘때쯤 난 어느 곳에서 서럽게 펄럭이는
한 줄기 바람결로 너에게 환생할 수 있겠나.
누항에 지친 날들을 꽃물결로 고이 받들고서
갈 곳 몰라 헤매이던 티티새 한 마리처럼
쉐쉐쉐 소리치다가 달빛에 가늘게 부서지는
뭇 영혼만을 문문히 치어다볼 수 있을 건가.
살아있다면 우리 내일 해 저문 강가에서 만나
피 고운 산죽山竹의 울음으로 산산이 부서지면서
그대 살과 몸피들을 욱신욱신 뒤흔들고 있는
뜻 모를 저 낯짝들을 다시금 기억해야 하리.
저 강가 미루나무들이 세차게 뒤흔들리는 건
뿌리 속 흙가슴을 더더욱 힘차게 움켜잡기
위함임을 잊지 말자고, 그날 그녀가 속삭였다.
파릇파릇한 추억들이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강물 따라 길 떠난 벗들 얼굴만이 싱그러웠다.


   - 이승철, ≪저 산야마다 눈뜬 강물이 ―생명의 강 순례단 박남준, 이원규 시인에게≫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9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9/24/ekrjtheury.jpg

2012년 9월 2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9/24/34oi6h3946.jpg

2012년 9월 25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925/134848845422_20120925.JPG

2012년 9월 2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9/24/alba02201209242021530.jpg

 

 


팀 삽질에 시간차라도 좀 있었다면 그래도 좋았을 것을...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654 휴대폰이 잘 안될땐 어디로 가야하나요? 베베 07:57:15 6
    1789653 60대 분들 건강하신가요 ㅇㅇ 07:50:25 135
    1789652 장례식에 사람들 부르는거 돈돌려받는거맞나요 장례 07:48:04 185
    1789651 정시발표나고있는데...ㅠㅠ(추합) 3 Df 07:47:50 257
    1789650 실리콘 지퍼백 사용이 잘되시나요 2 ........ 07:46:32 149
    1789649 날씨 1 결혼식 07:45:55 90
    1789648 "무인기 내가 보냈다"‥윤 정부 대통령실 근무.. 매국노들 07:42:34 317
    1789647 한동훈 제명 결정문은 코미디 대본 (입증책임을 피의자에게 .. 3 ㅇㅇ 07:40:49 144
    1789646 대학생이되었는데 용돈을 어떤식으로 주시나요?? 1 대학생 07:40:02 87
    1789645 또라이 상사 ㅗㅛㅕ 07:39:58 85
    1789644 주식 초보 이거 판단 잘 한 건가요? 1 ... 07:27:38 437
    1789643 단독] 이혜훈 '영종도 계약서' 입수…양도세 탈루 의혹 1 ..... 07:20:49 514
    1789642 여드름약 먹는다고 코 작아졌단 미국 연예인 1 07:19:42 308
    1789641 이석증이 낮에 갑자기 오기도 하나요? 4 ㅠㅠ 07:04:16 431
    1789640 남편이 지방선거 나갈까 고민해요ㅜ 13 선거 06:57:12 1,471
    1789639 백해룡팀 - "검찰은 사건기록 반환 요구할 권리가 전혀.. 1 마약게이트사.. 06:29:23 443
    1789638 요실금 수술 후기 4 ... 06:20:57 1,409
    1789637 주식하는 사람 심리 웃기네요 8 원글이 05:35:09 2,508
    1789636 인플루언서도 찬양 댓글 아니면 삭제 1 미성숙 04:52:09 353
    1789635 추울 때, 더 추운 곳으로 여행가기 18 ... 03:56:35 2,043
    1789634 최태원 첩한테 600억 썼다네요 5 첩첩산중 03:55:08 3,398
    1789633 고양이 구조한다고 모금하는 사람들 6 ㅇㅇ 03:42:22 1,053
    1789632 사리원 소불고기 500g 10팩 5 불고기 03:35:08 1,390
    1789631 후쿠시마 해산물 수입하려나 보네요 시위도 접고 18 ..... 02:58:25 1,767
    1789630 혼자 여행은 무섭고 겁많아 못하는데 5 여행 02:49:41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