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서야 시집살이 한풀이를

안그러고 싶지만 조회수 : 5,237
작성일 : 2012-09-25 02:10:25
남편이 제가 좋아하는 회 사와서 저녁 먹다가

이런저런 친정 유산 2억 정도 받은걸
남편이 펀드로 모두 날린거...
시댁에선 결혼때 십원 한장 안해주시고
20년전 2천5백 혼수가 작다고 10년은 괴롭힌거.
대출 조금만 받았으면 훨씬 좋은집 사고 많이 올랐을텐데
남편이 반대해서 지금까지 20평대 사는것.
시어머니 드리는 용돈보다
더조금 주는 생활비로 아이둘 키우며 날마다 울던 일.
내얼굴 볼때마다 내아들 돈이 다 내돈인데
왜 니가 쓰냐고 삿대질하는 시어머니.

딸이 대학 다니는데 나같이 산다면 정말 미칠거같은 심정에
20년동안 내 하소연에 단한번도 귀 기울여 주지 않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우리 엄마보다 더 잘해줄수 없다는 남편 앞에서
마음을 닫고 그저 아이들 다 크기만 기다리고 살았는데.....
이제 제가 어머니보다 먼저 죽을것만 같네요.

추석 선물중에 좋은건 다 시댁에 가져가려고 싸고있던 남편이
혹시 내가 끌러 볼까봐
이건 엄마꺼야 그냥 놔둬,! 하는데 웃었어요.
영양제 줘도 안먹는다.오래 살고 싶어서
밥보다 보약 더 많이 드시는 어머니나 좋아하지
나는 평생 비타민도 안먹는데 뭔 걱정?

지금은 그래도 남편이 애들 잘키웠다고
알뜰하게 부지런하게 살림 잘한다고
자기 결혼 잘했다고 맨날 칭찬하는데
왜 제 마음은 이렇게 허전하고 아플까요?
이사람은 나더러 이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한날한시에 손잡고 같이 죽자는데
저는 작은 아이 결혼식 다음날 곱게 죽고 싶어요.




IP : 210.57.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5 2:16 AM (211.36.xxx.113)

    남편분이 그리 인정해주는게 작은 복수네요
    죽긴요..
    보란듯이 님의 인생도 즐기며 사셔요

  • 2. 무슨 말씀을!
    '12.9.25 2:17 AM (1.11.xxx.68)

    건강하고 씩씩하게 사시면서 세상 즐거움 다 만끽하세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타인 때문에 내 좋은 세월을 포기하다니요.

    그만큼 고생하셨으니 내 것도 챙기셔야지요!

  • 3.
    '12.9.25 2:25 AM (59.25.xxx.163)

    남편분이 날리신 2억외에 다른 목돈은 없으신가요?
    안타깝네요..

  • 4. @@
    '12.9.25 4:40 AM (67.170.xxx.94)

    원글님 힘내세요
    아이들도 잘키우셨으니 이제 원글님 인생 살아보세요
    남편하고 시어머니는 남이잖아요
    다 늙은 시어머니 남편 무서우세요?
    아이들과 똘똘뭉쳐 말년에 지들끼리 잘살아보라고
    왕따시키세요!!!

  • 5. ㅎㅎ
    '12.9.25 5:03 AM (110.12.xxx.110)

    원글님 글을 보니
    실상은, 남편에게 아주 아주 사랑받을 타입이신데
    시엄니의 심술은 포기하세요ㅋ
    글만 봐도 알겠어요
    이사람은 사랑받고 살고있다&아니다...이런 판단이 서요ㅋ

  • 6. 토닥토닥
    '12.9.25 6:30 AM (110.10.xxx.194)

    여기서 위로받으세요.

  • 7. ..
    '12.9.25 6:33 AM (115.41.xxx.171)

    남편이 제가 좋아하는 회 사와......
    이제 누리시면 되겠네요. 죽긴 왜 죽어요.
    정말 고마워하는거 같아요.
    손 잡고 죽자니 ㅎㅎㅎ

    평소 불만 사항을 꾸준히 얘기했어야 앙금이 안 남죠.
    지금이라도 풀어달라 하세요.

  • 8. 그랬던 시어머니
    '12.9.25 7:15 AM (211.246.xxx.105)

    나이 드시니 이젠 종이호랑이~ 목청 커진 며느리가 당신 앞에서 아들 쥐잡듯 잡아도 암말 안 하세요. 하신게 너무 많으시니 뭐... 다 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

  • 9. ..
    '12.9.25 8:11 AM (211.60.xxx.233)

    중간중간 약치면서 사람 호구잡는 남편이네요. 정말 못됐네요. 님 같은 맘 약한분 화병나기 딱이예요. 시어머니한테 한번 속시원히 해대지도 못하실거고. 이젠 시어머니 더 이상 안볼거라고 강요하면 이혼하겠다고 을러보세요. 시집 안가고 사는 사람 많아요.

  • 10. 감사합니다.
    '12.9.25 9:31 AM (210.57.xxx.183)

    따뜻하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년 넘게 속으로만 삭히다가
    요즘 조금씩 옛날 얘기처럼
    그때 당신이랑 어머니가 이러저러 했을때요...했더니
    언제 그랬냐고.전혀 기억 나지 않는다고요.ㅜㅜ

    정말 남편의 기억속에선 어머니가
    며느리를 친딸처럼 아껴주시는걸로 각인되어 있다는게
    너무나 어이 없고 허무했어요.

    지난밤엔 우울해서 잠도 오지않고
    죽으면 내맘이 풀리려나....했었는데..
    역시 아침이 오니
    고3 도시락 싸면서 다시 기운이 나네요.

    언젠가는 다 편안해질 날도 오겠지요?

  • 11. 너무 너무
    '12.9.25 9:50 AM (125.185.xxx.180)

    대단하신 내공의 소유자시네요. 원글님.
    저는 참다참다못해 이혼해버렸어요.
    알고보니 저도 밴댕이소갈딱지에 참을성없는 종자였어요.
    저 같으면 너가 남편돈쓴다 그러면 먹고 살려고 쓰지, 시엄니는 나한테 돈이라도 줘봤어요 할거 같애요.-_-;
    원글님이 이렇게 속이 깊으시니 저런 썩을 **도 그냥 봐주시는거네요..

    시댁엔 정말 적당히 하세요...이젠 그럴만한 핑계도 있잖아요.
    남편이 뭐라하면 몸살나서 당신이 좀 다녀오라고 좀 꾀병도 부리세요.
    효자니 효자노릇은 혼자해야줘.
    며느리는 남으로 치니 적당히 해야줘.

  • 12. ok
    '12.9.25 10:42 PM (221.148.xxx.227)

    결혼하고도 가족보다 부모가 먼저인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이죠
    그런사람은 평생 부모와 같이 살아야해요
    윗분 말씀대로 요령껏 사세요
    안그럼 한만 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148 이상해요 주식 넥스트장에서 체결이 안돼요 ... 16:19:28 22
1800147 우리는 주식에, 트럼프는 전쟁에 낚였네요 ... 16:18:37 78
1800146 보험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 16:17:05 25
1800145 인터넷 가입 문의전화와 광고 엄청나네요. 요즘 16:15:32 27
1800144 왜? 한국유조선만 빠져나왔나요? 6 루비 16:12:20 572
1800143 트리트먼트를 하는데도 마르고 나면 정전기가.. 1 ㅣㅣ 16:11:49 84
1800142 미국 써클주 갖고 계신분? 3 .. 16:07:29 171
1800141 이승만은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보다 더 많은 민간인을 학살했습.. 4 ㅇㅇ 16:05:29 244
1800140 카페 시럽이나 과일청은 어찌 버려요? ㅇㅇ 16:02:28 121
1800139 치아 교정하려는데 다른 곳도 가봐야할까요? 5 알려주세요 15:59:12 157
1800138 이재명 대통령 틱톡 댓글창 점령한 학생들 11 ++ 15:58:54 903
1800137 중학교 입학한 집이 있는데ᆢ 7 ㄱㄱ 15:58:48 437
1800136 그램을 살지 맥북을 살지 아직도 결정못했어요 ㅇㅇ 15:58:13 84
1800135 나이들면 변비가 생기기도 하나요 6 변비 15:57:58 346
1800134 목요일 금요일 제주도 갑니다 2 알려주세요 15:55:27 283
1800133 2만 달러 드론위해 4백만 달러 요격미사일이 바닥 3 망해라미국 15:54:46 520
1800132 미국, 자국민에게 알아서 떠나라???? 6 기가막히네요.. 15:53:49 808
1800131 이재명 아파트 팔아서 주식 투자한다고 20 뭐든적당히 15:51:52 1,231
1800130 한국주식은 가장 무서운게 전쟁이 아냐 6 주식 15:50:18 1,438
1800129 오늘 낙폭이 깊긴 하지만 한편 그토록 바라던 기회 아닌가요? 5 투자 15:49:26 1,073
1800128 4 ㄱㄴㄷ 15:46:40 586
1800127 군것질 욕구가 너무 심해졌어요 1 ㄷㄷ 15:45:18 308
1800126 조정을 염두에 둬야할거같다고 글쓴이입니다. 19 조심 15:41:07 1,845
1800125 5000도 무너질까요? 14 오천 15:38:29 1,926
1800124 오늘 주식 좀 주워 담았습니다 13 ㅇㅇㅇ 15:38:02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