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가 괴로워요..ㅠ.ㅠ

꽃그지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12-09-24 23:40:44

쓰레기 버리러 나가서 줏어오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우리집에서 쓰고 남을만큼의 살림이 있는데도

멀쩡한 서랍장 테이블 다리미 티비 청소기 소파 책상 의자 버려진 거 보면 너무너무 아까워요.

누가 내놓은 거 보고 다음날 보면 수거해가기 쉽게 박살내놓은 걸 보면 이번엔 가슴아프고..ㅠ.ㅠ

 

좀전에서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우리집 책상보다 훨씬 좋은 알미늄 자리에 두꺼운 유리얹은 탁자가 나와있는데 어찌나 발길이 안 떨어지던지..기운만 있으면 난짝 들어다가 이 책상이랑 바꿔놓겠구만..남이 쓰던 거 싫어하는 남편한테 도와달랠 수도 없고 그저 눈앞에 아른아른하네요.

저 아니라도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갖다가 잘 썼으면 좋겠는데 대형 아파트라 그런지 나오는 가구는 금세 박살내서 페기하네요..

 

 

IP : 122.32.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9.25 12:19 AM (223.62.xxx.206)

    저랑 비슷한 성격이시네요.
    아까운 물건 모두 주워 놓을 수도 없구요.

  • 2. 아돌
    '12.9.25 12:20 AM (116.37.xxx.225)

    지난번에 정말 맘에 드는 원목 장롱 두짝이 나와있었는데 거의 일주일동안 침만 질질 흘리다 왔는데
    남편 설득하고 보니 쪼개져서 수거되더라고요.ㅜㅜ

  • 3. 집을
    '12.9.25 8:23 AM (121.190.xxx.242)

    넓게 쓰는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합니다.
    나이들면 여행가방 하나 정도로 짐을 정리하라고 하구요.

  • 4. 메아쿨파
    '12.9.25 9:58 AM (218.54.xxx.144)

    저도 그런 증세 있어요..ㅜㅠ
    남편이 죽어라 싫어해서 마음이 늘 ..ㅜㅠ

  • 5. ..........
    '12.9.25 11:11 AM (175.198.xxx.153)

    집으로 못들여 안달인 성향인분이 집에 쓰고 남을 만큼의 살림이 있다고 ...본인이 직접 입으로 시인할 정도면..

    집에 버려야 할 살림도 많은분인겁니다... 집 복잡해지지않고 편하게 살림하시려면 줏어올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거 집밖으로 퇴출하는것에 더 힘쓰시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듯합니다..
    집이 넓어지고..청소하기 간편하고..;
    그것에 맛들이면.. 살림살이 느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날도 올겁니다...
    저절로 물건에 대한 욕심도 사라지고요.. 저는 필요없는것 주는것...아무리 좋은거라도 자리차지하는것 주는것 싫던데..

    가구같이 덩치큰건 사절입니다.. 새것도 아니고...남이 실컷쓰다 버리는거...
    다 버리는 이유가 있을겁니다...겉은 멀쩡해도 기능에 문제가 있던지..

    집에 들여봐야 버릴때 돈이고... 내가 원래 갖고있던 살림 버릴때 드는 돈이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남이 어떤이유로든 버린 가구 끌고 들어와서 ..아니다 싶어 버릴때드는 돈은 정말 아깝지 않나요?
    절약이 아니라..낭비같네요.. 노동력 들고..돈들고..별로..

    여백의 공간을 사랑하는 저도 가끔은 재활용에서 줏어올때도 있네요..
    그러나.. 정말 새것같고..분리수거 가능한것 위주로...집에서 본래용도말고 용도 변경해서 유용하게 잘쓰는 것도 있긴 있어요.. 잘쓰고는 맘에 안들면 분리수거해서 버리지요.
    가구같이 덩치큰 애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 6. 모델하우스
    '12.9.26 5:40 AM (211.219.xxx.200)

    저는 집에 뭐 버릴꺼 없나 하는 사람이라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모델하우스처럼 해놓고 사는게 소원이에요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080 중국에 뮤란이 어떤 존재인가요? 인기 18:30:11 2
1593079 비오는 휴일 좋아요 .... 18:29:51 12
1593078 조선미 선생님이 의사가 아니셨군요. 육아전문가 18:28:47 96
1593077 문득 생각나는 짧은 시절 인연 기억 18:28:15 43
1593076 막걸리에 김치전 비지전 good 18:27:08 39
1593075 지금 다시 사이버대학 다녀서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하는 거. 50대 18:26:44 50
1593074 모쏠아재가 할줌마 글로 주제를 바꿨나봐요 1 ... 18:24:49 72
1593073 대출) 들어간지 한달 안된 회사인데 ㅇㅇ 18:24:40 70
1593072 이런남자가 연애나 결혼이 가능할까요? 7 까르르르 18:16:40 321
1593071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한테는 2 ... 18:12:42 534
1593070 맛있는 갓김치 얻어먹고 1994년의 추억에 빠져드네요. 2 갓김치 18:11:43 251
1593069 사람들이 의외로 이런 걸 모르더라 하는 것 있나요. 1 .. 18:11:29 337
1593068 친정 병간호 및 집사 플러스 고액사교육 강사에 18:08:30 258
1593067 일반미는 요즘 뭐하고 있을까 3 18:07:22 230
1593066 자게 오이소박이글 없어졌어요! 2 ... 18:03:22 447
1593065 이제 50인데 생리가.. 3 .. 17:56:40 892
1593064 빗 길 도로 도색 안보이네요 13 빗 길 17:52:59 936
1593063 종말의 바보 끝까지 보신분 계신가요? 4 ... 17:51:38 426
1593062 라인이 카카오톡보다 이용자 수가 더 많네요 19 .. 17:49:24 862
1593061 일하면 국민연금 수령 시 반도 못받나요? 2 ㅇㅇ 17:46:38 606
1593060 수지 요즘 덜 이쁘지 않나요? 18 .... 17:46:02 1,502
1593059 외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한 케이스 있나요? 17 ㅁㅁ 17:42:55 640
1593058 AI야, 고수를 넣은 쌀국수 이미지를 만들어줘 3 ,,,, 17:40:45 842
1593057 사귀는 남녀사이에 남자가 여자에게 애틋한 사람..이라 했다는데... 5 .. 17:39:43 970
1593056 계단에 간이로 설치하는 경사로 써보셨나요? 1 계단이고민 17:39:05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