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전 시댁스토리 읽으니

[고혈압]

혈압이 미친 듯 올라 목이 마비되네요. 스토리쓰다 폭발해 머리가 날아갈 까봐 제 얘긴 생략하구요.

근데 결론적으로 시댁식구는 남이예요. 그들 입장에선 외국인 노동자정도. 아무리 난리가 나도 전략상 후퇴할 따름이지 절대 생각이 바뀌지 않아요. 우리나라가 

그랬어요. 여자에게.  그렇게 산 시모 시누이 서로 여자라 이해 어쩌구 해도 다 똑같아요. 자기 챙기고 덜 상처받는 추석 기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원한 이등병 보다 더 쏙 와닿네요..

외국인 노동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등시민도 있어요..

[맘이]

원글님 글에서 한이 느껴져서 맘이 아리네요ᆢ
저도 충분히 공감가고 이해되요

[원글]

잘살고 못살고 떠나 사람 하나 아랫것으로 만드는 기회예요. 본인들도 몰라요. 자기의 깊은 정신세계를

[82 같은 시댁 한집도 못봤어요]

진짜 특별한 경험 ...별세계..
요즘 70년대도 아니고 저런 일이 진짜 있나 싶어요

[ᆢ]

아이들 어려 전업하니
집에서 먹고 논다고 구박,,,
명절 새벽4시면 며느리 일어나라 주방에서 일부러 밥그릇 계속 떨어뜨리고,,,
심지어 지난 구정땐 도배까지 시키는,,,

도배를 하려면 상식제으로 지 딸들이랑 해야하는거 아닌지 명절 다가오니 또 엄청난 스트레스 볼려옵니다

싫어도 너무싫어요

가장 싫은 이유는 너무 진짜 너무 시댁이 더러워요 ㅜㅠ

[원글]

모른다면

당신은 바보 or lucky!!!!

[흐유]

도배지 줄 좍 가게 울퉁불퉁 발라버리지 그랬어요. 선 안맞게 삐뚤뺴뚤..........

도배 하라고 한건 진짜 기발하다....

[...]

문제는 남편도 그들 편이란거 ...
평소엔 안그러다가도 명절 제사 .. 시집 식구가 많으면. 돌변
믿을놈 없음

[ᆢ]

도배하라고 하고 오는 전 진짜 바보였네요
그때만 생각하면 혈압 오릅니다
새벽부터 제사음식 만들고 짬나는동안 어머니께서 도배지 꺼내시며 도배하라는데 진짜 어휴
중간중간 손님들도 인사오시는데 다과상 차려내며 다시 도배하고 시어머니 남들보니 창피하셨는지 빨리 하라고 계속 재촉하는데
저 진짜 울뻔했어요 ㅜㅠ
집에와서 분해 엉엉 울었지만
저 그래도 서울에서 귀하게 자란 유명여대나왔는데 노비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고 진짜 서러웠네요 집에서 먹고논다고 미용실 하는 밑집 며느리랑 비교당하고,,,,
빨리 애들키워 돈벌어야겠어요 ㅜㅠ

[ㅋㅋㅋㅋㅋㅋㅋ]

윗님 저랑 대학 동기 아니신가 모르겠다...
저도 시집 가니 천하디 천한 노비가 되었더라고요.. 고명 딸내미로 컸는데 ㅋㅋㅋㅋㅋ

[외국인노동자]

원글님 표현이 심한듯하면서도 딱맞는듯

[원글]

눈앞에서 제 얼굴 찢어져서 피 철철 흘려도 남편은 몰라요. 자기 원가족에게 이유를 찾고 싶어하는 그런 종족인거죠. 네버 트러스트 유어 허즈번드

[윗님]

도배는 진짜 심하네요..
다과상 차리구 도배하구 웃으면 안되는데 막 화면 지원되네요....
참 명절에 시댁가서 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외국인 노동자 대하는 마음의 문제인듯싶어요..

[...]

이해가 않되는건 며느리 들어오기 전엔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제사도 못지내고 굶고 살았나봐요...

가족으로 서로 돕고 같이하자가아니라 네가 집안일 안하면 우린 굶어죽는다...

[ㅋㅋㅋㅋ]

정말 저도 궁금해요.
며느리 들이기 전엔 어찌 먹고 살었는지 너무 궁금...

저 위의 도배를 간증하신 분...
그 미치는 맘 이해가 되는 게 너무 슬프네요.
저는 전업으로 있다가 운좋게 사무직 재취업되었는데 시어머니가 저더러 분식집에 취업하라 하더군요.
그러면 자기 아들 반찬 같는 거 얻을 수 있지 않냐고...
일도 하고 반찬도 얻고 얼마나 좋으냐고....

지인 중 한분은 유명 시향의 단원이신데(첼로전공이심)

[헉 짤림 스맛폰이라 양해를...]

그분 시어머니가 시향 그만두고 집앞의 부동산에 취직하라고 그러셨다네요.
얼마나 웃었던지....
며느리가 편하고 남들보기 좋은 직업가지는 게 싫어서 별 어이없는 언행들을 다해요.
아....제 시어머니나 지인의 시어머님들이 세상물정 모르시고 직업의 귀천을 안따지시는 순수하신 영혼이시라 그러시는 건 아니세요.
그 유명한 2여대 나오신 분들이에요.
제 시어머니는 식당의 일하시는 분들에게 막대하셔서 민망하게 맘드시는 분이거든요.
심하게 말하면 식당아주머니들을 아예 사람취급안하는 그런 인격의 소유자요.
그런 시모가 저더러 식당에 취직하라고....
그것도 사무직 취업했는데 취고하고 식당가라고....
진정 멘붕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