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분들 보면 부러워요

..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12-09-24 08:19:52

밑에 그래도 결혼하니까 남편이 있고 해서 좋다는 글 보니까..정말 많이 부럽네요

전 30대 중반 노처녀거든요

초반때만 해도 결혼을 왜 하나 혼자가 편한데 ㅎㅎ

이러고 살았는데..이 나이 되니 외롭고 아기도 낳아서 길러 보고 싶고..그러네요

그런데 남자 만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 글 보니까 남편한테 기대고 의지하고 이런글 보니까 더더 부럽네요

전 혼자 살아서 의지할 사람이 없거든요

부모님은 이제 연세도 드셨고 솔직히 노처녀 딸한테 그리 관심 있는 분들이 아니라

요즘 들어 가끔 생각 하는 거지만

그냥 이 세상에 저 혼자만 있는거 같아요

친한 친구 딱 두명 한테만 속에 있는 애기 털어 놓고는 있는데..

애네들도 다 결혼해서 사는 애들이라..좀 거리감이 생기네요 이젠

이래서 다 때가 있나 봐요

결혼도 다 때고 있고 그런건데..제가 너무 늦게 깨달은거 같아요

82는 명절이 되서 싫다는 글들이 보이는데 전 그런것까지도 부러워요 ㅋㅋ

저도 평생 제 편이 되줄수 있는 남편도 좀 가져 보고 싶고

의지할수 있는 그런 존재..만나고 싶은데..만날수 있을런지..

암튼

결혼하신 분들 보면 요즘 미치게 부럽네요

IP : 112.186.xxx.1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4 8:21 AM (115.41.xxx.171)

    이제부터라도 사람 많이 만나세요. 기원할게요.

  • 2. 원글이
    '12.9.24 8:27 AM (112.186.xxx.182)

    흑..그러게요 ㅠㅠ
    저도 5년만 좀더 일찍 이런 생각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적극적으로 만나보고 싶은데 뭘 어찌 만나야 될지 모르겠어요
    나이 먹었다고 이젠 선도 소개팅도 잘 안들어 오고..
    어쩌다 들어오는거 만나도 나 나이 많고 그저 그렇다고 남자들이 싫다고 그러고..ㅜㅜㅜ
    우울해요 ㅠㅠ

  • 3. ^^
    '12.9.24 8:30 AM (115.126.xxx.16)

    평소 관심있는 분야 동호회 같은데 가입해서 활동해보세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폭이 넓어지니 괜찮은거 같던데요~

  • 4. .....
    '12.9.24 8:38 AM (125.186.xxx.131)

    아휴, 저도 좋은 분 만나기를 기원해드립니다. 그런데 다들 그런거 같아요. 자기와 다른 처지 사람을 부러워 하는 거요...사람 사는 일이 어떻게 맨날 좋은 날만 있고 나쁜 날만 있겠어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듯. 기혼녀 부러워 할 것 하나 없거든요^^:;
    그리고 그 남편 믿는 것도....전 결혼 17년차인데....남편 믿으면야 좋죠. 저도 남편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았는데, 그 놈에게 배신 당하면 정말 한동안 재기불능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을 경계하라 이런게 아니라ㅜㅜ;;
    그냥 인생사 그렇단 말이죠^^

  • 5. 가로수
    '12.9.24 8:38 AM (221.148.xxx.199)

    늦은 나이에도 좋은 사람만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봤어요
    적극적으로 배우자를 만나기위한 노력을 하세요
    전 이사이트에서 혼자사는 것에 대한 예찬글을 보면서 (저도 젊은 시절 그리 생각했었지만)
    조금 걱정했어요 나이가 들면 그생각이 달라지더군요
    오십이 넘으면서 혼자 나이들어 가는게 너무 쓸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시절 갈등도 겪고 미워도 했지만 이렇게 함께 나이드는 사람이 있다는게 든든하거든요
    자식보다 먼저 남편이더군요
    운동도 하시고 예쁘게 가꾸시고 활기차게 사시면서 사람을 열심히 만나세요 지치지 말고요
    어딘가 내짝이 있다는거 믿으시면서요

  • 6. ...
    '12.9.24 8:44 AM (110.14.xxx.164)

    그래서 시가나 남편때문에 속썩을일 생길거 알면서도 결혼하나봐요..
    인연이 있겠죠 가능한 사람들 많이 만나도록 동호회나 취미생활도 하고 해보세요
    외모 가꾸는건 필수고요

  • 7. ^^
    '12.9.24 9:00 AM (39.118.xxx.179)

    제 친구 37에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했구 알콩달콩 살고 있답니다.
    요즘 30대중반에도 결혼하는 사람들 많아요.
    다만 절박한 마음으로 남자를 보시면 안되요... 그러면 어떤 남자인지 잘 가늠하기가 어려워요.

  • 8.
    '12.9.24 9:34 A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이웃 언니가 삼십중반에 결혼 했는데 동네아줌마들이 재취밖에 없다고 놀렸었대요
    그런데 대기업다니는 자상하고 키큰분과 결혼했어요 자기도 로또 맞았다고 생각한대요
    님도 로또 맞으세요

  • 9. alfos
    '12.9.24 10:06 AM (61.97.xxx.2)

    인연찾기 참어렵죠?...다 짝은 있어요...가급적이면 사람들과 대화하고 어울릴수있고
    뭔가 같이 동화되는 곳에서 어울려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다 자기에 맞는 남자를 고를 수 있는 눈이 생겨요
    꼭 좋은 인연을 찾게 되실거에요

  • 10. ...
    '12.9.24 10:14 AM (211.246.xxx.195)

    118님 참나... 님 인성이 어이없네요

  • 11. ---
    '12.9.24 10:19 AM (61.106.xxx.76)

    답글 위해 안하던 로그인까지 했네요...
    저도 30대 중반에 결혼을 했고(30이 넘은 이후 부터는 결혼이 너무나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결혼한지 만 3년 반이 되었습니다.

    결혼 가능성이 낮은 남자와 연애하던 중에
    결혼하겠다는 남자를 만나,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했지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결혼을 위한 결혼은 결코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지금 경제력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리고 그 일을 가지고 적어도 55세까지 경제력을 유지하실 수 있다면

    결혼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외로움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결혼이 외로움을 해결할 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더 많은 괴로움을 선물로 받고는,
    그래도 외로움에 대한 보상이라고 자기자신을 속이게 되는 거지요.

    결혼하지 않고 잘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시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94 10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7 555
165193 미국에서 사면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는 가방 브랜드 있을까요?.. 8 고민 2012/10/17 8,463
165192 제 증상 좀 봐주셔요..무플절망 5 가슴 2012/10/17 890
165191 이 나이에 뭘 할까요? 1 내 신세 2012/10/17 1,035
165190 얇은 거위털패딩코트 따뜻할까요? 10 월동준비 2012/10/17 2,936
165189 또 팬질 시작이네요... 2 이또한지나가.. 2012/10/17 1,474
165188 70대 폐지줍던 할머니 강간살해범 방글라데시인이네요.. 2 경악 2012/10/17 2,777
165187 영어해석(구문해석) 좀 부탁드릴께요 7 궁금이 2012/10/17 605
165186 헉 쿨 김성수 전 부인 칼에 찔려 사망 13 ... 2012/10/17 17,957
165185 의왕시 내손동에서 학교보내시는분들의 얘기 듣고 싶어여^^ 1 택이처 2012/10/17 1,172
165184 유치원 아이, 패딩 조끼 입혀보내도 오바 아니죠? 8 고민중 2012/10/17 1,391
165183 과일 도시락에 키위가 반은 녹아버리고 반은 흐물흐물,, 왜 그런.. 2 그냥 신기해.. 2012/10/17 2,582
165182 아이가 수두인거 같아요 2 수두증상 2012/10/17 1,702
165181 유리사망기사 사망자가 김성수부인이래요. 22 .. 2012/10/17 22,275
165180 싸이 어제 호주 엑스펙터 무대에서 커플 댄스 쳤다네요. 스파이스.. 4 규민마암 2012/10/17 2,168
165179 10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10/17 582
165178 평영(발차기) 잘하는 법 알려주세요 3 수영헬프 2012/10/17 12,802
165177 유치원 교육이 중요할까요? 14 유쳔 2012/10/17 2,067
165176 [속보] 유리 소식 오보래요(물마시고 오니까 난리--) 13 롤롤롤 2012/10/17 5,307
165175 일찍들 좀 말하지 바보들ㅠㅠ (한 유부녀의 한탄) 51 지하철떠났어.. 2012/10/17 24,042
165174 외국인 채용 6 도움요청 2012/10/17 970
165173 중복합성피부인데,,, 화장후 건조해보이면.... 궁금 2012/10/17 2,029
165172 접촉사고로 작은 흠집난 것이 90만원 청구되었다는데 도움 좀 부.. 17 답답 2012/10/17 16,245
165171 코스트코 밀레 등산자켓 구입해보신분 ?? 4 ... 2012/10/17 5,156
165170 쿨의 유리가 사망했다는데.. 17 .. 2012/10/17 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