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 관계 어떤가요?

친구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2-09-23 11:10:06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항상 거의 제가 챙겨주고, 뭐라도 제가 더 양보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대학 땐 제가 외국 나갈일 있으면 작은 거라도 하나 꼭 사두줬구요.

결혼도 저보다 먼저 했어요. 외국 돌아다니는 남편만나서요. 결혼식때 제가 편도선염으로 아픈대도 들러리 서 줬습니다.

그 때 같은 미장원에서 저도 드라이를 했는데 그 것 제가 계산했어요.

들러리 해주면서도 그 남편이란 인간은 제가 무슨 자기네 집사인냥 생각하더라구요.

웃기는 짜장이라 생각했지만 그냥 뒀습니다.

암튼 그렇게 몇년이 흘렀고 지금도 외국에 나가있나봐요.

얼마전에 카톡에 친구추가에 이름이 떴길래 다른 친구한테 제 번호 알려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 물어서 알려줬대요.

저같으면 번호 알았으면 바로 안부라도 물었을것 같아요.

별로 제가 먼저 말걸기싫어서 일단 친구추가만 해뒀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다른 고등학교 동창한테 카톡이 왔는데 그 애한테 카톡이 와서 지금 어디에 있고, 어쩌고 하는

근황을 알려줬다네요.

도대체 이 애 심리는 뭘까요?

저보고 연락하라는 건가요?

딴 친구들한테는 다 제손으로 연락하면서 저는 제가 먼저연락을 해야하는 건가요?

아침부터 너무 괘씸하고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지금까지도 연락안하고 살았는데 앞으로 연락안하고 산들 무슨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제 상식이 무리가 있는 걸까요?

 

IP : 14.52.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3 11:14 AM (175.113.xxx.114)

    연락하기 싫으면 하지마셔요.
    연락안해도 좋은 친구가 있고 연락해도 기분 나쁜 친구가 있지요.
    하고 싶은것 하고 살기도 바빠서...

  • 2. 스뎅
    '12.9.23 11:53 AM (180.228.xxx.32)

    친구추가는 뭐하러 하세요 친구지간의 기본매너도 없는 사람 같은데.

  • 3. 잔잔한4월에
    '12.9.23 12:07 PM (115.161.xxx.126)

    친구가 아니고 그냥 아는 지인정도...

  • 4. 목마른사람이
    '12.9.23 12:24 PM (27.115.xxx.73)

    연락하게 되는거겠죠.
    더 목마른사람은 누굴까요?
    놔두세요...
    목마르면 연락하겠죠..
    염치없는 사람 꽤 있어요..
    저도 정말 타의에의해 친구 비스무리된 애가 있는데
    (걔 성격은 어느 무리에서 나오는 평판도 다 비슷..)
    결혼식때 서포트해줄 친구 섭외 미리 안(못)했고
    옆에있는저랑 제친구 즉석으로 간택되어
    ㅊ음부터 끝까지 다 해줬어요...
    나중에 식은밥 먹을때도
    수고했다 그런 얘기 없이
    농담이더라도 (밥도 더럽게 맛없는데서 했는데 그나마 남은밥도 없었음) 지집애들 많이도 먹는다 그런소리하는 애임..
    그후 고마웠다 어쨋다 일절 연락없고
    남편통해 한 3달 후인가..
    고마웠다고 연락오더군요..
    옆에 분명히 있는것 같은데 한번 목소리 없어요..
    그런 인사는 직접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저도 농반진반..(그 남편도 제 친구거든요..)
    그 이후로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 만나도 아는척 안하고 살아요..
    사람 근본은 변하지 않아요....
    정말 어렷을적부터 주위사람 다 절래절래 하게 만드는 개독인데
    고등선생님이 되었다는게 참...ㅎㅎㅎㅎ

  • 5. 쥐메롱
    '12.9.23 2:43 PM (1.241.xxx.223) - 삭제된댓글

    돌아보면 중고딩 20대때까지만 해도 친구사이에 알게모르게 이런식으로 역할관계같은 게 있었던거 같아요 그걸 어느때 깨지 못하면 저 친구처럼 평생 우습게 구는 듯요 싸그리 무시하세요 덜 컸네요 잉간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15 이런게 속상하고 야속한 마음이 들면 제가 이상한 걸까요? 22 제가 이상한.. 2012/09/24 5,026
158814 친구들 모임갔다 기분이 안좋네요 3 후리지아향기.. 2012/09/24 3,049
158813 만일 시어머니가 박근혜 스타일이라면...;;; 23 봄날 2012/09/24 3,200
158812 5세 남아 트랜스포머 가지고 놀수 있을까요? 13 바느질하는 .. 2012/09/24 1,632
158811 kt에서 우르르나오는 여성들 5 화이트스카이.. 2012/09/24 2,298
158810 숭실대 정도 들어가면 성공한 건가요 15 죄송 2012/09/24 8,004
158809 남편의 이런 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오도리 2012/09/24 2,383
158808 유치원 행사때 입을 남자 아이 옷 어디서 구입하나요? 3 푸른반 2012/09/24 1,950
158807 박그네 어록 만들어야겠어요.... 3 다음은? 2012/09/24 1,871
158806 명절, 생신때 얼마정도 드리시나요? 7 양가 부모님.. 2012/09/24 2,228
158805 무장아찌 양념 어떻게 하나요? 2 흠.. 2012/09/24 2,104
158804 애니팡 5만점 넘기는 방법좀.. 8 ㅇㅎㅎㅇ 2012/09/24 3,266
158803 일기 쓰라고 하는데요 1 밑에 일기 2012/09/24 1,196
158802 허리 엑스레이와 실비 보험.. 6 질문 2012/09/24 4,529
158801 셔닐 자카드와 선염 자카드 재질의 차이가 뭔가요 2 쿠션커버 2012/09/24 1,210
158800 서점알바 해보신분~~~? 3 궁금해요 2012/09/24 2,246
158799 친정 10 /// 2012/09/24 3,552
158798 올레..새누리당 김재원대변인 경질목소리.. 4 .. 2012/09/24 2,197
158797 싸이, 김기덕이 왜 떴을까요? 3 햇빛 2012/09/24 3,600
158796 추석연휴에 백화점... 1 은새엄마 2012/09/24 1,736
158795 일기를 쓰라네요..자기발전을 위해서.. 1 일기쓰기 2012/09/24 1,674
158794 영재교육기관 선발하는 추천서에 지원하신분 계신가요? 2 초등학교에서.. 2012/09/24 1,623
158793 저 아직 응답하라에서 못빠져 나오고 있어요 5 푸른하늘 2012/09/24 1,684
158792 집에 트램폴린..어떤가요? 29 5.7살 2012/09/24 12,309
158791 풀무원 꽃게짬뽕 맛있다고 하시길래... 14 ... 2012/09/24 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