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서울대입구전철역의 모자걸인은 오늘 밤 잘 있을까?

............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12-09-23 01:27:49

  오늘 오후 서울대입구 전철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한 젊은 엄마가(화장도 하고 옷도 나름 하늘하늘하게 입었음)  어린 아가를 안고 구걸을 하고 있더라구요.

돌도 안된 애기가 천원을 쥐고 사람들 구경하고 있어요. 엄마품에서...

 

그냥 지나치다가 어느 순간 내 얼굴이 너무나 굳어져 있다는 걸 알고 지하에서 한참 멍~하게 있다가

다시 올라가서 돈 좀 드리고 왔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어쩐지 오늘 밤에 아기랑 잘 곳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자기 전에 그 엄마와 아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잘 자고 있는지....

IP : 14.32.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3 1:34 AM (121.163.xxx.77)

    3호선에도 애엄마가 애기 업고 다니면서도 구걸하고 다녀요. 근데 젊고 체격이 건강해 보이는데 왜 애 맡기고 일 안할까. 애는 진짜 자기애일까 의문이 들더군요.

  • 2.
    '12.9.23 1:58 AM (123.143.xxx.166)

    맘 따뜻하신 분!

  • 3. 영우맘
    '12.9.23 2:02 AM (175.123.xxx.121)

    님 덕분에 잘 쉬고 계실것 같아요 ^^

  • 4. 친엄마인지
    '12.9.23 2:38 AM (223.62.xxx.125)

    조회는 해봐야 될듯 ! 앵벌이 조직일 수도 있고.

  • 5. 어찌되었든
    '12.9.23 7:45 AM (1.251.xxx.178)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앵벌이를하든 먹고살기위해하든 아이를안고 구걸한다는것이 넘 비참한일인데 부디오래않하기를 바래야지요 날도선설하다보면 아기건강때문에라도요 에효~ 이렇게라도 살아야한다라고하며 기약없이 손벌리고살아야한다면 참으로 마음아픈일입니다

  • 6. 아기가
    '12.9.23 9:20 AM (211.60.xxx.170)

    천원을 쥐고 있었다는걸 보니
    설정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원글님처럼 인정많은 사람을 염두에 둔 거 같네요
    저는 지하철에서 앵벌이 소년과
    그 소년을 윽박지르며 조종하는 양아치를 직접 목격한 이후
    너무 극적으로 보이는 걸인들은 안 믿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582 65세이신데 두가지 기억을 못해요 기억력 01:22:42 72
1594581 시어머니가 남자애는 강하게 해야된대요. 남아 01:21:53 47
1594580 갤럭시 디자이너가 내가 디자인했으니 가지고 나가겠다 1 01:21:04 78
1594579 20기 양자역학 광수 시선처리요 2 ... 01:10:12 292
1594578 식집사로서 그동안 실수했던 것 식집사 01:08:22 182
1594577 뻔뻔한 고양이 1 01:05:39 190
1594576 걱정도 팔자인지.. 01:02:24 172
1594575 50대초반 여성 명함지갑 어디가 좋을까요? (명품말고) 4 ... 00:57:21 258
1594574 나이들어서 어떤가요? ㅣㅣ 00:55:17 180
1594573 한동훈 kc인증 관련 직구 제한 반대 기사에 웃긴 댓글. 1 00:53:11 416
1594572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순금 살수 있나요? 3 백화점 00:48:30 175
1594571 코스트코 반품물건중에 @@ 00:45:07 331
1594570 인연은 있는것 같아요. 처음 보고 서로 불꽃이... 00:44:36 514
1594569 서울 강남강남. 강남.!!!! 3 서울 00:44:33 920
1594568 옷 딜레마 2 00:41:50 277
1594567 위메프 비락식혜제로 싸네요 3 ㅇㅇ 00:09:34 509
1594566 엉덩이 통증 어디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7 00:07:28 604
1594565 냉동실에 들어간 고기 안 먹는 사람 많나요 12 .. 00:00:02 1,020
1594564 남편 전문직이면 진짜 양육권 아빠한테 가나요 27 Dd 2024/05/18 1,819
1594563 매일 아프다고 징징징 병원은 안 감. 2 그냥죽어라 2024/05/18 940
1594562 돈에 너무 무지했어요 4 ㅜㅜ 2024/05/18 2,958
1594561 50대 이상 전업님들 7 2024/05/18 2,043
1594560 눈치를 영어로 4 ㄴㅇㅎㄷ 2024/05/18 1,129
1594559 서현진 배우 근황 궁금해요. 5 은정 2024/05/18 3,025
1594558 60대 이상인 분들 '어르신'이란 호칭 어떠세요? 42 존중 2024/05/18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