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멍충이같이 녹차 아이스크림 사오랬더니 민트 아이스크림을 사왔어요

dpgb 조회수 : 4,056
작성일 : 2012-09-21 23:37:43

저희 신랑이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쉬었는데 녹차 아이스크림이 무지 땡기길래 퇴근길에 좀 사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민트맛을 떡하니 사왔네요....

민트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거 아는데 저는 싫어하거든요

왜 이걸 사왔냐?? 했더니 그냥 초록색이길래 녹차맛이구나 하고 사왔다네요

초딩도 3학년만 넘으면 그렇게는 안하겠다.......ㅠㅠ

다시 사다 준다는데 됐다고 그냥 씻고 쉬라고 욕실 들여보내고

성의를 생각해서 그냥 먹으려고 한입 먹어봤는데 정말 먹을 게 못되는 맛..... 치약맛 ㅠㅠ

그냥 버렸어요

돈도 아깝고 녹차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고 ㅠㅠ

에잇 멍충이 진짜....

IP : 219.250.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1 11:40 PM (1.225.xxx.104)

    잘못 사왔다고 구박하면 그나마의 심부름도 다신 안해요. ㅋㅋㅋㅋㅋㅋㅋ

  • 2. 에고고,,
    '12.9.21 11:45 PM (112.163.xxx.231)

    원글님은 속상하셨는데..저는 웃고있네요..멍충이라는표현이 정스러워서..ㅎㅎㅎ
    암튼 죄송요...

  • 3. 진짜
    '12.9.21 11:48 PM (99.225.xxx.50)

    한심해요 그러면...
    다시 사오게 하세요..그래야 담에 살때 제대로 확인해보죠

  • 4. ㅇㅇㅇㅇ
    '12.9.21 11:48 PM (222.112.xxx.131)

    에효.. 열심히 일하고 오는데 심부름 까지 시켜놓고

    다른맛 가져왔다고 멍충이....

    남편분이 공주를 모시고 사네요.

  • 5. 그래서
    '12.9.21 11:49 PM (119.149.xxx.244)

    저는 전화나 말로 시킨 후
    문자나 카톡으로 녹차녹차녹차 노옥차 주문을 겁니다.
    귀찮아하면서도 제대로 사와요.
    이렇게 안 하면 전화걸어서 뭐 사오랬지? 하기떄문에 참고자료를 남깁니다.

  • 6. 진짜
    '12.9.21 11:53 PM (99.225.xxx.50)

    맥이 탁 풀리죠 ㅜㅠ 하루종일 기대하다가

  • 7. 매일 매일
    '12.9.21 11:56 PM (58.236.xxx.74)

    시키는대로 떡볶이 잘 사 오던 남자가
    갑자기 어느날 화가 난대요,
    내가 떡볶이나 사 오는 남자 레벨인 거야 ? 이렇게요.
    사실은 여자는 사랑 받는다는 걸 그렇게 확인하고 싶은 건데.

  • 8.
    '12.9.22 12:12 AM (1.232.xxx.12)

    몸이 안좋셔서 열받으신 거겠지만....
    까먹고 그냥 들어온 것도 아닌데 멍충이 같다는 표현이 좀 그렇네요.
    그런 표현이 정스럽다??는 분도 계시네요. 내가 이상한가..흠.

  • 9. yaani
    '12.9.22 12:21 AM (175.125.xxx.233)

    차라리 까먹고 안사오는게 나아요.
    원글님이 공주님은 아니신듯
    남자들은 왜그리 물어보는걸 싫어할까요.
    초록이면 다 녹차냐고...

  • 10. @ㄴ
    '12.9.22 12:34 AM (211.246.xxx.68)

    민트도맛있는데

  • 11.  
    '12.9.22 1:17 AM (218.238.xxx.10)

    멍충이?
    멍충이랑 사는 분 레벨은 다를까 싶네요.
    애써 사다줬으면 '사다줘서 고마워 다음엔 잊지 말고 녹차 사다줘' 좋게 이야기할 수 없나요.
    신랑 없는 데서 제3자들에게 기껏 아이스크림 하나 가지고 멍충이라고 하는 게 좋아보이진 않아요.

  • 12. ..
    '12.9.22 1:44 AM (110.47.xxx.209)

    전 민트맛 짱 좋아하는 데;;;;

    그래도 사온 게 어디에요 ㅜㅜㅜ

  • 13. ..
    '12.9.22 6:17 AM (147.46.xxx.47)

    제2의 단팥빵 사건같네요 ^^

  • 14. 그냥
    '12.9.22 6:23 AM (124.54.xxx.76)

    스스로 사 드심 안 되나요...
    거기서 사랑 느끼신다면 할 수 없고요...
    멍충이라는 표현이 없었다면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밖에서 힘들게 돈벌고 받는 대접이 그정도라면 남편이 참 불쌍하네요...

  • 15. ...
    '12.9.22 8:31 AM (110.70.xxx.125)

    저희남편도 그래요.
    왠만하면 제가 사오는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아이스크림도 제일 맛없는거만 사오고
    빙과류도....
    잘몰라서 그런거니 이해하세요.
    윗분 말처럼 모르면 물어보면 되는데
    아뭏든 여자들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 16. ..........
    '12.9.22 9:48 AM (59.4.xxx.181)

    저는요~부동산과 약속을해서 잊어버리지않기위해 달력에 아주크게 체크를 해두었더니 그날 제 생일인줄 알고 문자보낸 신랑하고 살아요 ^^

  • 17. 왜 그러는 걸까요
    '12.9.22 10:05 AM (210.206.xxx.76)

    단지 남자의 뇌 운운하기엔 좀 심해요.
    성의가 없어보인달까.

    뭐 시키면 핸펀 메모장에 적어가고 중간에 모르면 아내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하면 되는데.. 쩝 이런 사소한것도 제대로 못하면 회사일은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원..

  • 18. 왜 그러는 걸까요
    '12.9.22 10:07 AM (210.206.xxx.76)

    저 그때 단팥빵 사건때도 진심 분노했었거든요.

    거기 댓글 몇십개가 남자는 다그런다 다그치지 말아라 이러더만, 제남편 공대출신에 엔지니어라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사람인데도 심부름 시키면 완전 꼼꼼하게 잘 사와요.
    남자라서 가 아니라 제 생각엔 그저 귀찮은거임.
    얼마나 귀찮으면 녹색이면 그저 녹차려니 하고 사오나요?
    멍충이 소리 들어도 싸요.

  • 19. 페렌토
    '12.9.22 11:42 AM (180.71.xxx.87)

    저는 임신했을때 남편한테 막대 아이스크림 좀 몇개 사다 달랬더니 많이 먹으라고 큰 통에 들은걸 세개나 사온거예요.. 쿠앤크 달아서 잘 먹지도 않는걸.. 그냥 사온 정성이 이뻐서 잘했다 했어요.. ㅋㅋ 저도 녹차 아이스크림 좋아해서 베이커리에서 하나 샀는데 먹다보니 메론이더라구요.. 뭐 살다보면 그런거죠~

  • 20. 남편?
    '12.9.23 5:43 AM (112.156.xxx.86)

    옴마나너무 하시네 얄밉게 수는 남편 얼마나 많은데 그거잘못사왓ㅆ다고 멍충이라니. . 입장 바꿔 내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전 너무 서러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95 직장인이 실수령액 5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케이스가? 13 실수령액 2012/09/22 10,497
158294 [반박글] 박근혜 "국민삶 무관한 일에 열정 낭.. 8 호박덩쿨 2012/09/22 1,826
158293 책벌레 같은 작은 벌레를 7 ㅠㅠㅠ 2012/09/22 12,111
158292 혈압이 없는데도 뇌졸중이 올수있나요? 2 가을안개 2012/09/22 2,961
158291 선수용수영복 사서 입는데 휴.. 2012/09/22 1,814
158290 분당의 **생선초밥집 정말 황당하더군요..... 21 안젤라 2012/09/22 12,102
158289 아휴~애니팡이 뭔지.. 10 애니팡 2012/09/22 4,676
158288 신의 좋아하시는 분들 위해서 올려요 ^ ^ 21 신의폐인 2012/09/22 4,806
158287 외벌이는 좋은 어린이집 어떻게 가죠? 6 어린이집 2012/09/22 2,544
158286 주지훈씨 목소리가 좋네요 7 생각 2012/09/22 3,813
158285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직인분들) 1 노후준비 2012/09/22 1,816
158284 골든타임 최인혁 교수와 너무나 닮은 이국종교수 인터뷰 5 ,,,, 2012/09/22 4,533
158283 안철수, 재래시장에서 국밥 안 먹었네요. 8 달라 2012/09/22 7,805
158282 제사 탕국 질문이요~ 9 찌르찌르 2012/09/22 4,466
158281 아이를 위한 책만 사는 엄마들 8 책책책 2012/09/22 3,224
158280 재래식 조선간장 사는것좀 도와주세요^^~ 2 수민1234.. 2012/09/22 1,945
158279 그릇은 남대문...커텐과 이불은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12 라플란드 2012/09/22 6,450
158278 짧은문장 영작 좀 부탁드려요 3 ㅇㅇ 2012/09/22 1,134
158277 30대후반 아줌마 청바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5 복받으세요 2012/09/22 6,463
158276 전직 프로그래머.. 10 전직 프로그.. 2012/09/22 3,073
158275 시어머니 육순잔치 68 심난해 2012/09/22 14,269
158274 베란다벽 곰팡이 제거요...(도우미아주머니? 전문청소업체?) 3 화초엄니 2012/09/22 4,962
158273 슈스케.. 탑10이 뻔히 보여요. 8 슈스케 2012/09/22 11,687
158272 대리가 해외출장 안갈려고 해서 미치겠어요 25 머리아퍼 2012/09/22 7,621
158271 만만한 며느리.. 벗어나고 싶어요.. 7 .. 2012/09/22 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