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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촌 불친절 약국 고발합니다

화가납니다.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12-09-21 18:25:41

평촌 현대홈타운근처 소아과 아래층에 있는 현*약국을 다니고 있는

4세 아이 엄마입니다.

소아과를 2-3달에 한번씩 한번 갈 때마다 매번 이 약국을 이용하는데요.

다니는 이유는 소아과 바로 아래층에 있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약사의 시니컬한 말투와 불친절한 태도때문에

과히 기분이 안좋네요.

알고 봤더니 다른 엄마들도 같은 반응.

오늘 감기걸린 아이 소아과 진찰을 받고 이 약국에 또 들어갔습니다.

저희 앞에 아이 3명정도가 엄마들과 있는 것 같더군요.

약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의자도 없고 약 받는 쪽에서 저희 아이 이름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다른 아이 약과 저희 아이 약이 같이 나오는데 저희 약을 가리키며 "천삼백원"이여 그러길래

진열된 칫솔과 같이 내밀으니 "4천삼백원이요." 그래서 오천삼백원을 같이 냈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는 사람 약 값이랑 착각을 했는지 다시 옆사람 이름을 부르며

우리 아니고 옆사람꺼 가격을 말해줘야하는데 헷갈려합니다.

그러니까 그 옆사람이 "약은 제대로 맞나요?" 하며 약간 짜증스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약사가 대뜸, "맞아요. 이 분(저를 가리키며)이 처방전을 두장 갖고 있어서 혼동했다"는

엉뚱한 말을 하는 겁니다. -> 저는 여기서 난데 없이 제 탓으로 돌리는 약사의 태도와

그 여자 약사의 신경질적인 말투와 태도가 더해져 기분이 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영수증은 언제 나오나요?"라고 비슷한 말투로 대답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접수 받는 분이 여기 나와요. 하길래 참고 있었는데,

그 약사 분은 "뭐 별것도 아닌 걸로 그렇게 반응을 하세요?"라고 시니컬하게 코를 풀며 연거푸 말하는 것입니다.

저를 흘겨보며. 

사실 어떻게 보면 평소 그 약사의 말투와 비슷하게 불쾌감을 드러냈을 뿐인데

그 약사 자신의 그 불친절한 말투와 태도를 도대체 알고 있는 것인지...화가 치미는 것을 자제하고

항상 여기 오면서 느끼는 건데 약사님 불친절한 말투에 기분이 상한다는 얘기를 해줬더니

"그건 그쪽에서 그렇게 들으신거죠!"

우와....정말....

"아니...저만이 아니라 동네 다른 엄마들도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조금만 친절하실 수 없으시겠어요?

"그럼 여기 오지마시고 다른 친절한 약국 가세요"

우와........정말...

더 해줄까하다 애들도 있는데 엄마 화내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어의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조금 더 떨어진 곳에도 약국이 있는데 거긴 더 사람이 많고 항상 아이들로 북적거리지만

그 약사 선생님(남자)은 아이들이 진열된 칫솔이나 사탕 등을 만지더라도 엄마가 제재 시킬걸

기다려 주시고 항상 웃는 낯빛으로 고객을 대하시는 약사신데,

이 분은 항상 신경질적인 반응입니다.

아니 그러면 이런걸 진열하지를 말던지...이런 말이 목까지 나올 정도지요.

마치 우리 아이를 말 안듯는 이상한 아이라는 식의 눈빛을 보냅니다.

제가 다니는 그 소아과는 말을 하는 사람한테만 환자용처방전을 주는데 저의 경우

약제비는 남편회사에서 지원이 되기때문에 항상 받아옵니다.

그리고 약국에도 약값 영수증(약국 확인이 되는)은 따로 달라고 부탁하고요.

처음엔 저도 몇천원짜리 영수증 받으면 뭐하나 했는데 1년을 모으니 5만원정도씩 되더라고요.

제가 환자용처방전을 가지고 있던 것과 약사가 약값을 혼동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어차피 약국용처방전을 보고 접수를 받고 약을 조제하는 것이지 환자용처방전을 제출하는 약국도 아니기때문에요.

무슨 감기 걸려 약국 찾아온게 누구한테 비위 맞춰달라고 온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찾아오는 고객에게 불친절한 약사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물론 꼬맹이들 들락거리며 진열된 물건 만지는 것 짜증나겠지만

항상 아이들이 물건을 만지작 거리면 싸늘한 눈빛과 신경질적인 말투로 "만지지마!" 이렇게

말하고 약 덜어먹는 작은 튜브도 달라고 하지 않으면 주지 않는 약국.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갈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오늘 그 약사님의 마음가짐을 알았습니다.

다시는 그 약국에 발을 들려놓고 싶지 않습니다.

뭐 제가 이 약국 불매운동하려는 건 아니지만

요즘 약국들도 많아서 서로 경쟁도 되지만

평촌바닥이 워낙 좁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주민 수 대비 병원이나 약국 수가 적은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보니 경쟁도 안되고 서비스 의식은 바닥입니다.

어떤 약국들은 요즘 약국 이름부터 고객이 안아파도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약국이 있는데

정말 왠만하면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은 약국입니다.

이 약국 다녔다가는 병이 낫기는 커녕 마음의 병이 더 생길 것 같아 한말씀 남깁니다.

IP : 175.126.xxx.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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